[ https://youtu.be/JjPGjdPNIuc
소만의 작은 꽃
小滿은 24절기 중 하나로,
만물이 성장(成長)하여
즉, 자라고 커지어 가득찬다는 의미로
양력 5월 21일경에 들어 있습니다.
이 때에 들녘에 나가 보면,
아주 작은 꽃들이 만화방창(萬化方暢) 그대로
흐드러지게 피어 납니다.
젊은 그 날에 군인이 되어,
전방 대공 초소 보초 설 때에,
5월은 잔인한 달 이지요.
아카시아 향기는
그녀의 달콤한 그리고 풋풋한 작별 키스 여운을
되살리게끔 애간장 흐트려 놓지 않았던가 말입니다.
아니
너도 밤나무 밤꽃 향기는 또 비릿한 청춘의 비련이었던가요.
낮에는 봄인 듯 여름이라 등땀 솟아나서 시큼한 땀 냄새로, 남성 페로몬 살내음 풍기던 오월에는,
그대 향한 사랑의 진실이
붉게 물들어가는 장미의 유혹을 찾아 헤메다.
달이 이즈러져 그믐달 어둠이 내리는 오월 그믐밤에,
응큼한 어둠의 밤을 맞이하여,
청춘의 밤이 깊어 가는 줄 모르고 헤메일 때,
어디선가 불어오는 향긋한 라일락 꽃 향기에 스스로 취하다.
사람이 익어 가면 심통만 남는다지요.
아파트 일층 사는 노파가 라일락 향기에 정신이 昏昧하여 도저히 못살겠다고,나무를 베어버리다.
이 때 쯤이면 젊은 날의 라일락 추억 잃게 된 현실이 마냥 서럽고 그저 아쉬운 생각이 든다.
아~
아름다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봄날은 간다.
늦은 봄에 부는 바람은 회오리 바람이다.
여름 계절풍에 밀려 안떠나려 버티는 몸부림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지요.
늦바람 불면 그래서 무서운 거라는 데
이제 늦바람 불 힘도 없다.
그래도 노래나 듣지요.
봄 날은 간다 장사익이 부릅니다.
오늘 소만의 작고 앙징맞은 꽃 스물두 종류 보다.
협원선생님은 어떻게 121가지 꽃 술을 따다
발효시켜 명주를 만드셨을까?
감사히 한모금 하면서 노래 같이 듣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청해
첫댓글 장사익 님은 광천김 으로 알려진 홍성군 광천 출신 이지요.
나이보다 주름많은 가수 입니다
121꽃 발효...이미지로 검색하면 꽃을 채취 그릇에 담아 촬영하고 꽃마다 효능 설명한 사진 보실수 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