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기자의 시각
[기자의 시각] 김오랑 명예 회복, 민주당은 뭘 했나
조선일보
원선우 기자
입력 2023.12.18. 03:00업데이트 2023.12.18. 07:21
https://www.chosun.com/opinion/journalist_view/2023/12/18/UHBKVMJP6JCD5OVUHWRQKDIX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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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 당시 반란군에 맞서 상관을 지키다 숨진 김오랑 중령의 추모식이 12일 오전 경남 김해시 삼정동 삼성초 옆 김 중령 흉상 앞에서 열리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인물인 김 중령은 12·12 군사반란 때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불법 체포하기 위해 사령부에 들어온 반란군과 홀로 교전하다 13일 오전 0시20분쯤 M16소총 6발을 맞고 전사했다.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됐다. /뉴스1
김오랑 중령(추서·육사 25기·1944~1979) 명예 회복 결의안은 2005년 처음 발의됐다. 노무현 정부 3년 차, 당시 17대 국회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150석 가까운 의석이었고 민주노동당(10석)을 합치면 과반이었다. 2004년 탄핵 총선 때 국회에 대거 진출한 86 운동권은 김오랑에겐 별 관심이 없었다.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 등에 열중하던 시기였다.
당시 결의안은 육사에 추모비를 세우자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국방부가 다른 육사 출신들과의 형평성을 핑계로 소극적이었다. 육사·특전사에서 여론조사를 한다며 시간을 끌었고 17대 국회에서 결의안은 국방위에서 단 두 차례 논의되고 폐기됐다. 당시 안건 토의를 지켜보던 국방부 장관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다며 도중에 국회를 떠났다.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무관심 속에 폐기된 결의안은 2009년 18대 국회에서 재발의됐다. 기존 추모비 건립에 무공훈장을 추서하자는 내용이 덧붙었다. 이명박 정부 2년 차, 한나라당이 과반을 하던 18대 국회 때였다. 그러나 상임위 논의조차 못 하고 폐기됐다. ‘독재의 후예’가 다수당이었으니 당연하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표발의자를 비롯, 서명자 48명 중 다수가 한나라당 소속이었다. 민주당 86 정치인의 이름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결의안은 최초 발의 8년 만인 2013년에야 본회의를 통과한다. 박근혜 정부 1년 차, 새누리당이 과반을 차지한 19대 국회였다. 정치인들이 갑자기 각성한 결과가 아니었다. 김오랑 추모사업회를 이끌며 국회에 입법 청원을 해오던 특전사 후배 김준철(56·학군 28기)씨가 ‘역사의 하늘에 뜬 별 김오랑’이라는 책을 만들어 국회에 돌렸다.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국방위원장이 이 책을 읽고 의원들을 설득해 안건이 통과됐다.
결의안 통과 10년이 넘었지만 김오랑 추모비는 육사 교정에 세워지지 못했다. 서훈도 무공훈장이 아니라 보국훈장이다. 영화 ‘서울의 봄’ 흥행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은 이 나라 민주화엔 자기네 지분이 100%인 양 호들갑을 떤다. 그러나 지난 정부와 180석 민주당이 김오랑의 명예 회복을 위해 한 일은 거의 없다. 전사(戰死) 인정도 현 정부 출범 뒤인 작년 겨울이었다. 김준철씨는 본지 통화에서 “민주당 86 정치인들에게 김오랑 명예 회복은 그리 매력적인 사안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서울의 봄’은 정위치(定位置)에서 이탈한 군인들이 국체(國體)를 어떻게 유린하는지 묘사하는 영화다. 김오랑은 상관인 특전사령관을 지키는 비서실장이라는 정위치를 고수하다 죽었다. 반면 영화가 흥행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할 것이라고 말한 야당의 한 다선 의원은 2013년 결의안 통과 때 투표하지 않았다. 김오랑 명예 회복 과정을 돌아보며 민주당 86들이 국회의원이라는 정위치를 충성스럽게 지켜왔는지 되묻게 된다.
원선우 기자
유박사
2023.12.18 05:55:59
더불어ㄸㄸ이당 놈들은 우리나라 잘되는 것이나 국민을 위한다는 마음가짐은 눈꼽만치도 없는 인간들, 오직 사리사욕과 정권을 잡아 북한 김정은에게 충성을 보이는 것이 전부인 주사파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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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Y
2023.12.18 06:11:21
반정부 데모 운동권들은 현재 자유 대한민국이 자기들 노력으로 세워졌다고 주장하며 혈세로 무한대의 권력과 재물획득의 특혜를 즐겨왔다. 현재진행형의 기형을 이제는 바로 잡아야한다. 춥고 배고프면 민주화고 뭐고 괸심도없다는 사실. 박정희 대통령시절을 요상한 말재주로 폄훼하는데 고속도로, 철도, 항만 등 SOC / 포철, 조선산업, 방위산업 현재의 결과물엔 모두다 박정희 대통령의 초석에서 비롯된다, 거대한 민족 과 국가사랑 정신의 원천인데 운동권들은 그 과정에서 티끝만한 존재임에 불과할뿐 이지만 모든 업적을 자기네 역할이라 사기치는데, 내년 총선을 계기로 일그러진 영웅? 들을 반드시 폐기처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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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3.12.18 05:01:00
종북 좌파 인간들은 이익과 권력만 탐하는 사악한 무리다. 이들에게 민주나 진보는 자신들 욕망을 채우는 도구일 뿐이다. 이들의 감언이설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 속이는 자보다 속는 자가 더 멍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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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게삽시다
2023.12.18 07:04:41
12.12 군사혁명이 없었다면 과연 이나라 대한민국이 존재할수 있었을까 !어떤 무식한 주둥아리들이 군사 반란이라고 씨부리는지 그당시 국가적으로 위급했던 사건들을 전두환 대통령의 전광석화같은 영웅적 충정의 일념으로 수습 했기에 오늘과 같은 세계 경제대국과 어깨를 견주는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걸 모른다면 주댕이 닫고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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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봐
2023.12.18 06:11:12
민주당이 이 나라의 민주화시켰다꼬? 김일성이 일본군 100명도 죽이지 못하곤 자기가 조국을 해방시켰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주사파는 적화통일을 위해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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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다이버
2023.12.18 07:09:18
운동하던 인사들이 근육을 키워 셀프 혜택을 위해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그 중심인물이 유시민이고 민형배이고 졸개 정의찬이 있고 위로는 이헤찬이 있다. 518과 함께 이중혜택을 누리려 또 다른 법안을 모색할 좌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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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평평
2023.12.18 07:04:44
더불당놈들은 반일만 내세위고 광복군 후손 지원은 아무것도 안하고 6.25국군 전사자 지원도 안하고 오직 자기들 민주화(민주화 같은 소리하고 있네. 지들 주사운동 불법 짓거리) 한답시고 껄적거린놈들 몰래 지원하는 법이나 통과시키는 쓰레기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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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3.12.18 06:55:28
야바위꾼들 같은 이들이 국회에서 자기들 밥그릇 다툼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그게 국민을 위한다는 집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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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3.12.18 06:54:01
좌파 운동권 권력 시스템이 도처에서 지적을 받고 있네요. 해방 후 민주당 만든 분들을 소환하는 일은 현 운동권 세력을 내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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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69
2023.12.18 06:20:25
총선이 다가오니 민주화운동 파시즘이 피어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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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로
2023.12.18 07:45:14
위선으로 포장된, 양두구육. 사람을 표로 계산해서 움직이는 자들!!! 그래서 개고기 식용금지법을 지들편 끼리만 처리했지?, 죽쒀서 사람주기 싫으니까. 구속된 OO들 윤관석이 세비나 회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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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12.18 07:34:11
서울의봄은 도움이된다 생각하는 더불좌파(왜곡된 역사로 비뚤이진 영화일뿐인데)에게 김오랑이 도움이 안됨으로 침묵하는것이다.운동권586자랑하는 인간들 모두 제이익밖에 모름으로 꿈깨시라 말씀드린다.김오랑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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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Lee
2023.12.18 07:32:49
민주당 아저씨들은 소싯적에 보도블록 깨고 화염병 던지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대학 중퇴자들일 뿐이고, 정치인이 되어서도 협박해서 삥뜯고 한자리씩 차지하고 앉아서 세금 축내고, 그 자리 계속 해먹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편가르기만 하는 자들일 뿐. 국익에 절대 무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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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사람들
2023.12.18 07:31:33
민주당은 이용할수 있는건 민주당 몫이고 그외는 버린다.586의 알량한 민주화를 죽을때까지 울궈먹는자들... 김오랑은 국가전복에 반기를든사람이다.군인으로서 막아야할 일을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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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박
2023.12.18 09:16:50
민주건달들의 행태는 과거 거지패들의 습성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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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만
2023.12.18 08:50:44
"독재의 후예가 다수당" 이었으니 당연하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이런말을 스스름없이 사용하는 기자는 어느나라 국민인지, 기자로서 글쓰는 태도가 맞는건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더불어 만진당, 더불어 공산당이라고 많은 국민들이 말한다. 얼마나 많은 국민이 기자가말한 "독재의 후예" 를 입에담나. 현재 더불어 민주당의 꼴을봐라. 국민대리하는 집단의 대표는 독재 보다 더한 짓을 하고있고, 586울 중심으로한 지 잘난 의원들은 하나같이 내로남불에 어거지 밉상짖을 하고 있는데 이런당은 뭐라고 부르면 좋것나. 내로남불당 이라고 기사에 한번 쓰봐라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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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양
2023.12.18 08:37:06
고 김오랑중령은 군인다운 군인이였다. 충절의 모범으로 선양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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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인
2023.12.18 08:35:19
기자가 개와 사람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착각을 한 듯.... 개를 멀정한 사람처럼 생각하니 이런 글이 나오는 것이지... 자칭 86이라는 종자들은 그냥 멍멍이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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