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이예요..^^
어제 기아는 흔들리는 페디 선수를 잘 공략하며 승리..
역시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것이.. 네..
오늘은 기아 얘기 말고..
제가 생각하는 김도영 문동주 누가 낫나?
기아는 도영이를 잘 뽑은 건가?
이 얘기 하고 싶었거든요..
누굴 뽑았어도 옳은 선택이었을 거라는 말을 우선 하면서도..
제가 도영이라고 말할 정도로..
저는 아직 윤영철 선수는 윤영철 선수거든요..
박찬호 선수는 박찬호 선수고..
근데.. 양현종 선수는 현종이고.. 정해영 선수는 해영이고..
이의리 선수는 의리예요.. 아 김선빈 선수도 선빈이..ㅎㅎ
사실 도영이의 작년..
그리고 작년 후반기부터 올해까지의 문동주 선수..
그리고 시즌 초반의 도영이의 부상..
이게 도영이를 뽑았어야 했냐는 물음표를..
근데.. 어제까지의 도영이를 봤을 때.. 기아는 정말 탁월하고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워낙 투수를 좋아하고 우완 정통파에 환장을 해요..
더욱이 문동주 선수는 대진이 형의 후배고 기아에 입단했다면 대진이 형을 응원했을 때의 제가 됐을 수도 있어요..
근데.. 올해 박찬호 선수 터지잖아요..
만약 도영이 아닌 문동주 선수를 택했다면 무주공산인 유격수 포지션에서..
올해의 모습을 보였을까? 도영이가 없었다면 긴장감을 갖고 경쟁심 속에 성장하는 박찬호 선수가 됐을까 하는 의구심?
그게 첫째고..
도영이는 단연코 타이거즈 내야수 고졸 역대 선수 중 엄청난 적응력과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어요..
김주형, 이현곤 선수의 1~2년 차와는 비교할 수 조차 없어요..
만약 종범이 형이 93년이 아닌 90년에 입단했다면..? (89년인가?) 도영이 만큼 하셨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포지션 선호도로 볼 때..
문동주 선수만큼의 투수들은 나타날 가능성이..
도영이 같은 선수가 나타날 가능성 보다 높아요..
문동주 선수 이후 심준석 장현석이 나왔잖아요.. 김서현 선수도 있구요..
유소년들이 투수를 하길 더 원해하잖아요..
이런 걸 볼 때 기아는 도영이 정말 잘 뽑았다..
윌리엄스 감독님이 아니었다면 과연 기아가 문동주 선수 아닌 도영이를 선택할 수 있었을까?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예요..
어쩌면 한화의 현실로 볼 때 김서현을 뽑는다는 가정으로는 공수주가 되는 도영이를 선택했다면..
올해 기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저도 이강철 조계현 이광우 선수가 들어온 89년처럼..
김진우 강철민 이현곤 선수가 들어온 2002년처럼..
도영이와 문동주 선수가 함께 들어오는 작년 시즌 전이었다면 하는 생각을 해요..
아무튼 해영이 의리 도영이 윤영철 선수는..
종범이 형과 대진이 형의 타이거즈 4회 우승을 넘어서는 우승 경험 선수가 되길 바라며..
그럼.. 이만.. 안녕히계세요..^^
bjsmtown. 배 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