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필링 인테리어 현관은 좁다. 그 사실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대신 무접봉(무결합) 바닥재를 깔아 경계선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바닥을 만들었고, 맞은편 발코니 방향으로 흐르는 곡선 라인을 바닥에 새겼다. 마치 모래사장 위로 파도가 밀려오는 것 같은 형태다. 위에는 새가 날아드는 형상의 펜던트 조명 하나. 과하지 않지만 분명히 기억에 남는다. 현관이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집의 첫 문장처럼 기능한다.
거실 필링 인테리어 현관에서 시작된 주벽이 거실까지 이어진다. 직선이 아니다. 완만한 곡선으로 벽면을 처리해 시선이 자연스럽게 발코니 쪽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한다. 벽이 무겁지 않고 가볍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벽면에는 광물성 도료(미네랄 페인트)를 사용했는데, 무접봉 마감 특유의 질감이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번진다. 발코니 쪽으로 이어지는 단 높임 구역을 만들어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했고, 뒤편 수납실로 향하는 통로도 이 흐름 안에 녹아 있다. 선형 간접조명이 광물성 도료 벽면을 따라 고르게 퍼지며 공간 전체에 부드러운 밝기를 만든다. 필링 인테리어 소파는 면 소재의 넉넉한 크기로 골랐다. 여주인이 다리를 접고 앉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유에서다. 가구 하나를 고를 때도 생활 습관을 먼저 읽는다는 것, 이 집이 단순한 인테리어 쇼케이스가 아닌 이유다.
다이닝룸과 주방
필링 인테리어 주방과 다이닝룸 사이에는 높이 110cm의 테라조(수마석) 바 테이블이 놓여 있다. 일부러 높게 설계했다. 싱크대와 물 튀김을 가리기 위해서다. 요리하는 사람과 앉아 있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높이이기도 하다. 주방으로 들어가는 천장은 다이닝룸과 높이 차이가 생기는데, 이 경계를 부드러운 곡선 천장으로 처리해 두 공간이 충돌하지 않고 이어진다. 각진 경계 대신 곡선으로 전환점을 만드는 방식이 이 집 전체를 관통하는 설계 언어다. 필링 인테리어 다이닝 테이블은 6인용으로 크게 잡았다. 여주인이 서예를 즐기기 때문에 화선지를 넓게 펼칠 수 있어야 했다. 테이블 상판은 도자기 판(세라믹 상판)으로 골랐는데, 먹물이 번지지 않는 소재라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뒤편 수납장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형태로 배경벽 역할을 한다.
서재
필링 인테리어 복도를 따라 사적인 공간으로 넘어가기 전, 아치형 천장이 등장한다. 주방과 호응하는 디자인이다. 이 아치가 거실과 서재 사이의 경계를 만들면서도 두 공간이 하나처럼 열려 있게 한다. 서재의 책 수납장은 가는 격자 도어로 마감했다. 200cm 길이의 맞춤 책상은 가운데 다리 하나로만 지지되며, 왼쪽은 일부러 허공에 띄웠다. 시각적으로 가볍고 통투한 느낌을 주기 위한 선택이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공간이 막히지 않는다.
안방 필링 인테리어 미국식 감성을 좋아하지만 전형적인 스타일은 피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심플한 몰딩 라인을 가져오되, 프랑스식 투톤 컬러 기법을 섞었다. 침대 헤드 벽 한쪽에는 간접조명 띠를 넣고, 반대쪽에는 펜던트 조명을 달았다. 점과 선의 균형이라는 개념이다. 바닥은 헤링본 패턴으로 깔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필링 인테리어 안방에서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동선도 곡선으로 처리했다. 꺾이는 각도 없이 부드럽게 흘러 들어가는 구조다.
드레스룸 필링 인테리어 원래 4룸이었던 구조를 3룸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채광 문제가 생겼다. 방을 하나 더 두는 대신 드레스룸으로 전환했다. 곡선 형태의 벽이 두 공간을 연결하면서 동시에 욕실 문을 가리는 역할도 한다. 세탁물 바구니를 놓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코너가 생겼다. 기능과 형태가 동시에 해결된 사례다.
아이방 필링 인테리어 초등학생 딸의 방이다. 아이가 파스텔 컬러를 좋아한다고 했다. 단순히 핑크를 칠하는 대신, 채도를 달리한 여러 겹의 핑크를 층층이 쌓아 올렸다. 침대 헤드 패널은 곡선 아치 형태로 둘러싸듯 제작했다. 나이가 들어도 촌스럽지 않을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금 당장 예쁜 것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
첫댓글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