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빼고주세요
며칠 전 나님은 남친이랑 함께 자취방에서 놀고 있었음.
저녁 먹으면서 영화도 보고 영화도 찍고*-_-* 잼께 놀다가 갑자기 급 캔커피가 땡김...ㅋㅋ
남친 집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gs편의점이 있어서 ㄱㄱ함
캔커피 사고 룰루랄라 편의점을 나오는데...ㅋ 남친 집근처에 커다란 공원이 있음.
근데 그 쪽에서 사람 때리는소리가 나는거임............................................
짝! 짝! 짝! 짝! 하면서 손바닥으로 세게 때리는..............
그리고 여자 신음소리(비명에 가까운)가 나길래,
평소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색히는 곶휴를 잘라버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나님은ㅋㅋ
정의감에 불타서 남친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당당히 공원으로 감.....-_-
난 당연히 남자가 자기 여친 때리는거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헐....
어떤 아저씨가 중학생 정도 되보이는 여자애 뺨을 사정없이 때리고 있는거임;;;;;;;;;
도대체 이게 뭐하는거지??? 하고 잠깐 당황하고 있는데,
인근 빌라 아주머니가 창문으로 내다보시면서 딸내미 그만 때리라고.... 자꾸 아저씨 이러면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하심.
근데 아저씨 미친놈이 들은 척도 안하고 계속 딸내미 뺨을 때림ㅡㅡ
나님 어렸을때부터 원체 연약해서 엄빠가 다른 사람 일에 상관말라고... 너까지 휘말린다고
절대 모른 척 하고 지나가라고 가르치심....
하지만 내 사촌동생 뻘 되는 어린 여자애가 울면서 뺨 맞고 있는걸 도저히 그냥 두고는 못가겠는거임.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_- 잠시 아저씨를 스캔함....
아저씨 손에 긴 우산이 하나 들려있었지만.... 아저씨 덩치가 남친보다 작아보였음
무슨 일 있으면 남친이 막아주겠지 에라이ㅋㅋㅋㅋ 하면서 ㅋㅋㅋㅋㅋ
배에 힘 주고 존니 크게 소리지름.... 아저씨 미쳤냐고...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그랬더니 아저씨 딸 뺨 때리다가 내 쪽 쳐다봄;;;;;
존니스트 무섭게 쳐다보는데... 공공장소에서 딸 뺨을 저렇게 때리는것부터가 이미 정상이 아니지 않음??
당연히 미친놈 특유의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나 완전 쫄았지만...ㅋㅋ;; 안 쫀것처럼 행동하려고 아저씨 눈길 피하지 않고 꿈쩍도 안함.
근데 이 아저씨가 갑자기 우산을 꽉 쥐더니 내 쪽으로 오려고 하는거임...........................!!!!
나님 순간 아 ㅈ 됐다.........
이러고 있는데 구세주처럼 남친이 내 뒤로 나타남ㅋㅋㅋㅋㅋㅋ
내 남친 덩치 불곰만함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순간 움찔; 하더니 잠깐 눈치보다가 딸 한테 "가자" 이러고는 우는 딸 차에 태워서 사라짐.
못가게 말리고 싶었지만... 거기까진 제 3자인 내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이 그냥 집에 옴.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는게, 만약 남친이 없었다면 지금쯤 난 어떻게 됐을지.....ㄷㄷㄷㄷㄷ;;;
그래도 담에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난 똑같은 행동을 할거임....ㅋㅎ....
격투기나 배워야겠음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ㅇㅋㅋ 나 혼자였으면........ 아무래도 도와주진 못했을듯 ㅜㅜㅜ
언니 조심해-ㅁ- 남친한테 안혼났어?ㅠㅠ
엄청 혼났어 ㅜㅜㅜ 근데 남친이 나중엔 잘했다고 해줌... 자기도 그런 남자 꼴보기 싫다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르게.. ㅜ.ㅜ... 근데 빨리 말려야할거 같아서....
미쳤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 남치니덕을 봤구나 언니ㅠㅠㅠㅠ 조캐따 난 내가 남치니를 지켜줘 시발.. 얘기가 딴데로 샜넼ㅋㅋㅋㅋ 그아저씨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ㅠㅠ
ㅋㅋㅋ 원래 나도 내가 남친을 지켜주는 편인데 아저씨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듯 ㅋㅋ
어휴....ㅜㅜ애는 집에가서 더맞는거 아냐??? 어떡해...ㅜㅜ
나도 그 생각해서 좀 걱정됐는데... 남친 말로는 그런 사람들은 집에 들어가면 오히려 안 때린다고.. 걱정 말라네;
아니 무슨 여자애 뺨을.........................................
저건 미친거야...... 애가 얼마나 위축되서 자라겠어... 혼내더라도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혼내고 적당히 혼내야지... 진짜 미친거야 저건..ㅜㅜ
언니 멋있다!! 나도 그런상황을 목격하면 그렇게 용기있게 행동할수 있을까 ㅎ 내남친도 떡대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히힣 ㅋㅋㅋ
근데 진짜 그 여자애 걱정되네 ㅜ 친아빠 맞나 ㅠㅠ 나중에 걔한테 얼마나 상처 될까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대단하다.... 용기 . 엄청 대단해...
약한 여자만 때리는 그런st인갑다 진짜 자기 딸 맞아?
저런또라이 -_-
으엉 제일먼저 필요한건 남친몬인가....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호루라기 ㅜㅜ 케이비에스에서 하는거
저거 미국 같았으면 친부라도 사회보장국..에서 애 데려간다... 친권 뺏음...;;;;
와.. 정말 살벌했겠다.. 진짜 정신병자네, 그 아저씨.
근데 그 아이 살아있으면 좋겠는데...
난 보면서 언니가 더 위태함.. 덩치가 더 크더라도 날라오ㅏ서 큰우산으로 내리치거나하면 어케..ㅠㅠ 저 여자앤 어케되었으려나..
아오 우리나라 빨리 법 바꿔야돼 경찰들도 가정사라고 끼어드는거 싫어하고 그러는데 아빠던 엄마던 부모노릇 못하면 감방가게 법 바꿔야함
딸불쌍해 ㅠㅠ
아 나 이와중에 남친이 갖고 싶은 이마음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