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에 뭔가 안맞는 짓을 4년을 하고나니 남은건 작살난 몸 뿐이어서. 스키를 끊었었습니다.
올 여름 재미삼아 타보자고 누가 자꾸 꼬셔서.
몇 번 탔다가 1달 쉬고. 또 탓다가 보름쉬고. 또 탓다가 1달 반을 쉬면서 병원을 4군데를 다니면서.
암튼 올해는 맛만 봤는데요. 옆 짝꿍이 자꾸 Vapor 타라고 꼬셔서. Vapor 탐구에 들어갔습니다.
한 번 탐구하면 끝을보는 성격이라. 구매순위를 다음과 같이 결정.
1순위: 2019 베이퍼
2순위: 2018 베이퍼
3순위: 2022 베이퍼
고른 배경은 제가 선호하는 성향과, 외국 선수들 라이딩 영상, 제작사의 코멘트, 국내 레이다 선수들의 의견. 그리고 오버사이즈를 타는데 문제가 없는지.
근데. 18, 19는 못 구해서 2022식 Get.
2022 Vapor 특징(1사이즈 오버)
1. 팔만 피면 풀이 시원하게 잘간다.
2. 웨이크 충격? 물이 차가워서 그런가? 좀있는 수준
물 따뜻할때 타봐야.
3. 스윙아웃 : 최상은 아니지만, 상급수준
4. 프리턴에서 엣지감 : 최상급
5. 턴피니쉬 : 최상급에 조금 모자람
6. 물빨 : 개구림
☆☆☆ 전체적인 만족도 : 상 ☆☆☆
2022년 Vapor의 가장큰 특징은 최근 베이퍼 시리즈 중에 프론트 서포트가 가장 좋은편 BUT 턴이 최상급은 아님. 턴은 프론트가 조금 부드러워진 2023이 더 좋다고함. 하지만 2022가 안정성이 훨씬 좋다는 코치님 말에 넘어감.
신형스키답게 옛날스키에 비해 턴이 완전꽁짜임.
2022 가져와서 첫라이딩 영상
: 원래 예전에도 못타는 영상 자주 올렸지만, 7년만에 부상을 안고 다시타는거라 더 못탑니다.
올겨울에 재활 열심히해서 내년이나 후년에는 다시 미사리에서 스키타봤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뭐든 열심히 빠진 사람들 보면 참 멋져요!
(물론 지탄받을 일들 빼고 요)
재활도 열심히 하실뿐만 아니라 이젠 안 다치는게 '갑' 이더라구요.
멋진 영상 기대합니다
단테님도 즐겁고 안전하게 스키타세요.
한가지 추가하면. 초보에게 추천하고싶은 스키는 아닙니다.^^ 반응성과 앵글, 가속력, 엣지감 등이 이제 막 원스키 시작하는 스키어에게는 안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