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3)을 주축으로 한 애리조나의 불펜투수진이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또 애리조나는 올해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큰 팀으로 예상됐다.
21일(한국시간) 발행된 ‘베이스볼 위클리’는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각팀을 분석하면서 순위를 매겼다.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파워 순위 1위는 뉴욕양키스며 2위는 시애틀 매리너스로 아메리칸리그의 강세를 점쳤다.애리조나는 전체 3위,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했으며 박찬호의 텍사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공동 13위였다.
이 잡지는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강점으로 꼽았으며,특히 랜디 존슨과 커트실링의 선발 원투펀치가 최강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그러나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서 그렇지 애리조나의 불펜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애리조나의 마무리로는 김병현과 브렛 프린츠,매트 맨타이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구원진도 선발 못지않게 재능있는 투수가 많다고 평가하고 시즌 중반 매트 맨타이가 복귀하면 최강의 불펜을 엮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시즌 애리조나의 전체 예상에 대해서는 존슨과 실링이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고 미겔 바티스타가 선발진에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했다.중요한사실은 김병현이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악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부분이다.
파워 순위를 매기는 데는 베이스볼 위클리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USA 투데이’,USA 투데이.com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한편 애리조나는 306점을 얻어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레이스에서 250점을 얻은 샌프란시스코를 여유있게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리라는 예상이다.가장 치열한 지구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로 뉴욕 메츠가 애틀랜타를 1점 차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