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가 시작됩니다. 음악이 대단합니다. 바늘 떨어지는 소리 하나 안 날 정도로 관객이 집중합니다. 갑자기,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리면서 대소동이 시작됩니다. 피아니스트는 손이 없어지고, 바이올리니스트는 조율하다 말고 졸더니 연주 중간에 깨어나 탭댄스를 춥니다. 피아니스트가 돌아와 보니, 피아노가 잠겨 있고 카드를 넣으라는 안내 음성이 들립니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가 쓰는 활이 진공청소기에 빨려 들어가 버리고 피아니스트는 전화받기와 글 읽기와 음식 먹기와 거꾸로 누운 자세로 피아노 치기를 동시에 합니다. 더불어 다른 많은 '생난리'가 관객의 눈과 귀 앞에 펼쳐집니다.
'리틀 나이트메어 뮤직'(A Little Nightmare Music)은 엄청난 기교와 매혹적인 음악과 엽기적이고 터무니없는 유머로 가득한 독특한 쇼입니다. 8세부터 88세까지, 클래식 음악 애호가이건 모차르트 이름만 들어도 도망가는 사람이건 누구나 빵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리틀 나이트메어 뮤직'(A Little Nightmare Music)이라는 제목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구데스만 & 주'는 '환상적'이에요 …꼭 보세요!" ― 로저 무어(배우)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주형기는 클래식 음악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독특하고 우스꽝스러운 공연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음악가이다. 현재까지 유튜브 영상 조회수 약 3천5백만 회를 기록했으며, 여러 나라에서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했다. 클래식 음악 공연장과 1만 8천여 명이 모인 경기장을 가리지 않고 공연하는 이들의 꿈은 클래식 음악을 더욱 다양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만드는 일이다.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주형기는 12살 때 영국 메뉴힌 음악원에서 만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가 되었다. 2004년에 빅토르 보르게, 더들리 무어 등 선구자의 발자취를 이어 "리틀 나이트메어 뮤직"(A Little Nightmare Music)이라는 획기적인 쇼를 만들었다. 그 뒤로 세계 유수 공연장과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거나 실내악단 ·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