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어려보이는(?) 김영원
김 영원
이 동창분은 내가 잘 모르는 분이다.
대학 시절에 얼굴은 본 기억이 있지만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다.
본인 설명에 의하면 키만 컷지 나이가 어리고 수줍어서 한과 안에서 조차 별로 많이 사귄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타과에 있던 또하나의 수줍은 이사람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겠는가..
하여간 대학시절 이후는 얼굴도 본적이 없지만 카페에 나오면서 가끔 이분의 글을 읽기도 하고 또 부탁 할일 있어 도움을 받기도 하여 이제 조금 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어느정도 알고 보니 우리 동창 중에 이만한 분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대단한 분이다.
왜 내가 이런 소리를 하는지 공감 이 얼른 가지 않는 분이 계시면 그분 불로그에 방문하셔서 그분의 글들을 읽어보면 알것이다.
첫째 그분은 일기를 쓰듯 성실하게 생활을 차분히 정리 하면서 살고 있다. 자기의 지나간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쓰고 있어 보인다. 예를 들면 이민 직후 가발공장 창고직이 일부터 시직해서..겪었던 많은 것들을 진솔하게 써놓고 있다.
두째 근면하다. Two Job 을 뛰면서 해야될 집안일에 개인일들..거기다가 교회일까지 열심히 해온 사람이다. 직장 다니면서 신학교 까지 졸업하고..물론 타고난 건강이 바추어 주었겠지만...그래도 쉽지않은 일이다. 거기다가 사회 봉사까지 솔선하는 사람이다
세째 가정과 직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영어를 전공한 분이니 영어는 물론 잘하는 것이 돋보이고..컴퓨터 일을 하고 계셔서 인터넷 사용이나 사진 활용까지 카페 나오는 다른 동창들 보다 훨씬 수준이 높다. 우리 세대에 이런 수준에 가 계신분들은 드물지 않겟는가. 그러다 보니 이 60 이 넘은 나이에 정부에서 모셔가지 않은가..장관이나 무슨 정치적 Position 이라면 모르지만 중급 관리를 그나이에 채용해 쓰는 일은 극히 드문일...고령을 부담스러워하는 개인기업과는 달리 연령에 차별을 전혀 두지않는 정부관리직에 있게 되어 이제 원한다면 죽을 때까지 라도 일할수 있게 되었다. 복도 많으시다..어머니와 장모님을 동시에 모시고 사신 효자이니 당연한 복인가 보다. 이뿐이 아니라 고등학교 동창들을 위하여 카페지기를 맡고 있고..동창 선후배와 옛 교회 멤버들과의 교류도 보통 수준을 넘고 있다..
네째 지식과 절제 에 Wit 까지 있는 분이다.. 컴 말고도 종교적 지식등 여러 방면에 해박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거기다 유머 도 수준이 대단하고...댓글에서 감칠맛나는 Wit 를 자주 느끼게도 해준다.. 또 나처럼 한쪽에 너무 빠지거나 하지 않고 항상 균형있고 절제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섯째 운동과 여행도 수준급이다..이 나이에 잘못하면 넘어져서 뼈 부러질지 모르는 스키를 열심히 쫒아 다니질않나..또 많은 나라를 혼자도 아니고 부부함께 여행 해왔다. 특히 사진 기술도 대단하여 첵코 프라하 여행중에 찍은 사진은 전부 대단한 작품들이다. (그분 블로그에 방문해서 한번 보시라)
흔히 사람을 평가할때..그분의 사회적 성공이나 지위. 재물의 다소, 지식의 정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평가기준은 이런 것이 아니고..얼마나 그분이 하나님의 Image 나 품성에 가까이 갔는가 에 있다..그것은 지위나 재물에는 관련이 없고..지식과는 다소 관련이 있을수 있겠지만 꼭 비례한다고 할수는 없는데..하나님의 Image/성품 은 어떤것인가..주로 하나님은 선하고 사랑이시며...거기다 많은 능력과 지식과 절제와 근면과 통찰, 포용 등등이 아닐까..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김영원 동창이야 말로 우리 동창들 중에 가장 뛰어난 위인이라고 선언 하고 싶다..이름까지 특별한 의미가 있는것 같다. 영원.. 곧 순간적인 아닌 "영원한" 의미에다가 0 ..One.. 으로 보면 하나님처럼 무에서 유를 만들고 모두 하나되게 한다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괜히 김동창 기분 좋으라고 하는 이야기는 결코아니고..하기야 이런 이야기는 본인이 살아있는 동안은 잘 하지 않는것인데...공연한 심리적 부담을 주는지 모르겟지만..내가 느끼는 데로 몇마디 한것이니 용서하시라..(그분 불로그를 가려면 카페에 그분이 쓴 글 원문 보기를 누르면 된다.)
첫댓글 아니 자신의 이야기를 좋게 써서 그렇지 사실은 챙피하기 짝이없습니다. 퇴직해 놀고 먹을 형편이 못되니 직장을 바꾸며 계속 일하는 것 뿐이고 중급 관리가 아니고 하급 공무원. 하여간 귀엽게 봐주시니 가까운 장래에 점심한번 쏘리다.
나도 ~ 퇴직해 놀고 먹을 형편이 못되니 직장을 바꾸며 계속 일하는 것 뿐이고 !
해박한 지식과, 몸에 배인 희생정신이 뛰어난 분 같아요. 존경할만 하지요.
김 영원 論,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훌륭한 분이 서강 64 학번 동문이라니 참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자랑스러운 분이 또 한 분 있으니 김 동문의 자랑스런 일을 우리에게 알려주신 Steve Kim 역시 자랑 스러운 분인겻 같습니다.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씨 참 보기 좋습니다. 잔잔한 음약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기쁜소식뿐입니다. 잘 읽고 또 읽었고~~~~steve님의 글에 동동감감합니다. hao hao ding hao
2009년은 역시 하찌부님의 해로군요. 엄청 높은 수준이 된 흐뭇한 기분입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논문을 쓰신 분이나 논문의 주제가 되신 분이나 모두 우리의 친구라 생각하니 참으로 자랑스럽네요....
정말로 대단히신 선배님입니다. 다음 논문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황소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