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성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주민등록증, 학교 다니는 학생의 유일한 증명수단은 학생증, 그렇다면 과연 조계종 신도임을 증명해줄만한 것이 우리에게도 있을까.
종단이 지난 1996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신도증’ 발급 캠페인을 시작, ‘신도증’이야 말로 자신이 조계종 신도임을 가장 확실히 알려주는 방법이 됐다. 이 ‘증’을 발급받으려면 먼저 신도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이라고 해서 복잡한 절차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연등에 어김없이 달려있는 축원카드가 신도등록의 기본이 된다. 자주 가는 사찰에 축원카드와 함께 신도등록서를 작성하면 신도등록은 완료된 셈.
이제 신도증 발급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종무소를 찾아 신도증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 증명사진 2장과 신도회비인 ‘교무금’이 필요하다고 말해 줄 것이다. 필요한 서류를 종무소에 제출했다면 10일 정도 느긋하게 기다리다보면 자신의 사진과 함께 신도번호와 법명, 재적사찰 등이 기록돼 있는 신도증을 받을 수 있다.
신도증 뒷면을 자세히 보면 종단의 관람료 징수 사찰의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각종 종단시설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더불어 불교학교나 병원 이용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혜택보다 ‘내가 낸 교무금이 빚어낼 효과’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현재 종단은 신도등록과 동시에 매년 1만원의 교무금을 납부하도록 하고 있으며 교무금 납부 영수증과 같이 있는 신도증만 효력을 인정한다. 신도들이 내는 교무금은 자신이 다니고 있는 사찰의 포교기금과 종단 복지와 사회문화 사업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신도증 하나하나는 작지만 택시 탈거 버스타고 커피숍 가는 대신 자판기 커피마시고 모은 교무금이 십시일반으로 종단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댓글 저희 식구는 신도증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첨으로 불교공부하면서 신도증을 가져보네요..
전 잠시 휴업중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