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것 안에서만 사용하고싶은 마음이 아주 많이 컷다. 벌써 이런 마음이 든것도 벌써 몇년째다. 그런데 마음은 그런데... 마음만 그렇지 행동하기가 쉽지않다..
기도요청을 하거나 기도제목을 보낼때... 누구에게든 부담을 주는것 같았고 내가 내 사탕 사먹고 사치 부리려고 하는것이 아님에도 죄송했고 눈치도 보였고 염치가 없어보이기도 했다.
부담되어 마음이 떠나는 분들도 계시고 엄청나게 혼내는 분들도 계시고 또는 꼭 기도제목을 보내달라며 언제나 함께 기도하고있다며 중보기도를 통하여 응원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감동이 있어서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도대체가 솔직하게 나는.. 방법을 모르겠다 다른 분들은 다 똑똑하신거 같고 말씀도 잘 하시고 선교 사역도 잘 하시고 대인관계도 잘 하시는거 같은데 나는 참 어렵다. 스스로 어려워하고 스스로 상처받는 그런 성격을 가진 나는 지금도 이런 부분이 나를 힘들게 한다.
기도해야 할 내용은 참 많다. 그런데 이 모든 기도제목들이 하나님께 합당한것일까?
첫번째 기도제목은
팟전도사는 신학 대학교졸업을 앞두고 졸업식도 아직 안했는데 신학 대학원 학생들의 수업 진도에 함께 맞추느라 신학 대학원에 진학을 하여 벌써 미리 대학원 수업을 들은지 3주가 쫌 넘었다
사야하는 책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수업할때도 앞으로도 꼭 필요한 책이라고 한다. 성경 해석하는 해석책? 주석책? 이라고 했던가 꼭 필요한다던 책들을 기독교 서점에 가서 다 계산해보니 2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당장에 수업할때 필요하고 늘 혼자 책이 없어서 숙제나 수업에 어려움이 많은가 보다. 그래서 나는 20만원의 책값을 기도한다.
두번째 기도제목은
테미의 입학허가서가 어제 17일 나왔다. 왜이리 늦게 나왔나 했더니 테미와 몇명의 미얀마 학생들이 인터뷰를 하고 입학신청을 하기 전에 이미 했던 첫 팀들의 입학허가서를 먼저 내주고 그 팀들의 비자를 내주느라 테미외 몇명의 미얀마 학생들은 이제서야 입학허가서가 나왔다. 그래서 비자도 이제서야 신청할수있게 되는것이다.
비자는 신청하면 2주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5월 첫주나 둘째주에 나오는것 같다 비자가 잘 나왔으면 6월 3일부터 여름학기 개강이기 때문에 바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사야하는데 양곤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그 비행기 값만 80만원이 들고 나는 테미에게 비행기표를 선물하기로 약속을 했기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주기위해 또 기도를 한다.
세번째 기도제목은
사택 겸 교회(센타) 월세이다. 매달 내어야하는 월세가 36만원이다. 그냥 가나안교회 사택에 살며 가만히만 있어도 늘 어려웠는데..
이제는 우리 성경교회 사역을 이어나가기 위하여서 좀 더 우리의 선교사역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가나안교회 사택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렇게 나오니 사역은 집중적으로 할수있게 되었지만 선교나 생활부분에서 더 몇배의 어려움이 생겼다.
그래서 매달 36만원의 월세를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채워 달라며 기도를 하고있다.
네번째 기도제목은
저곳에서 도망쳐 나온 아이들.. 그 아이들은 신변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함부로 이름이나 얼굴공개도 할수없을 만큼 위험한 상황에 있다.
지금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에서 지역으로만 움직여도 허락서를 받아야하고 서약서를 쓰고 또 무슨 증을 만들어야만 다닐수가 있고 공식적으로는 남자는 18~35세까지 가정이 없고 자녀가 없는 사람들만 ㅈㅣㅇㅂ ㅕㅇ제에 들어간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44세 45세의 자녀가있고 아내가 있는 가장도 많이 잡혀가고있다.
그래서 지금 우리 먄마 성경 ㄱㅛ.ㅎㅚ 땅에 실라 전도사 가정을 임시로 2~3년 지내게 하면서 ㄱㅛ.ㅎㅚ와 땅도 관리하며 돌보고 자신의 사역도 하면서 그곳에 남아있는 아이들은 실라전도사의 가정이 말씀으로 복음으로 훈련시키고 케어 할수있도록 그 부분을 또 우리가 지원해줄수 있도록 기도하고
이곳으로 온 아이들은 이곳에서 우리가 훈련시키고 케어 할수있도록 기도하고있다.
이 모든 기도제목들은 모두 사실 물질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이 기도제목들이 하나님 앞에서 합당할까? 하나님 보시기에 맞는것일까? 하나님이 축복해주실까? 그리고.. 나는 기도제목을 알리며 기도요청을 보내도 되는것일까?? 함께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해주실수 있는 그런 기회를 내가 빼앗는것일까? 아님 본의 아니게 부담을 주며 구걸하는 선교사가 되어가고있는 것일까? 생각이 참 많고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