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4권 육처를 위주로 한 가르침 Salāyatana - vagga 제41 주제 찟따 상윳따(S40) citta -saṁyutta
나체수행자 깟사빠 경 (S41:9) Acelakassapa – sutta 2. 그 무렵 나체수행자 까사빠478)가 맛치까산다에 도착했다. 그는 제가에 있을 때 찟따 장자의 오랜 친구였다. 찟따 장자는 재가에 있었을 때 자신의 오랜 친구였던 나체수행자 깟사빠가 맛치까산다에 도착했다고 들었다. 그때 찟따 장자는 나체수행자 깟사빠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나체수행자 깟사빠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찟따 장자는 나체수행자 깟사빠에게 이렇게 말했다.
3. “깟사빠 존자여, 당신은 출가한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장자여, 내가 출가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존자시여, 그러면 당신은 이 30년 동안에 인간의 법을 초월하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479)을 증득하여 편안하게 머무르십니까?” “장자여, 나는 이 30년 동안에 인간의 법을 초월하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그 어떤 것도 증득하지 못했고 편안하게 머무르지도 못합니다. 단지 나체로 살고 머리를 깎고 자리를 터는 불자(佛子)480)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4. 이렇게 말하자 찟따 장자는 나체수행자 깟사빠에게 이렇게 말했다. “경이롭습니다, 존자시여. 놀랍습니다, 존자시여. 얼마나 법이 잘 설해졌으면481) 30년 동안에 [301] 인간의 법을 초월하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그 어떤 것도 증득하지 못했고 편안하게 머무르지도 못하며, 단지 나체로 살고 머리를 깎고 자리를 터는 불자(佛子)를 가지고 있을 뿐이라니요!”
5. “장자여, 그러면 그대는 얼마나 재가신도로 있었습니까?” “존자시여, 제가 재가신도가 된 지도 30년이 되었습니다.” “장자여, 그러면 그대는 이 30년 동안에 인간의 법을 초월하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안하게 머무릅니까?” “존자시여, 어띠 그렇지 않겠습니까? 존자시여, 저는 원하기만 하면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 초선(初禪)에 들어 머뭅니다. 존자시여, 저는 원하기만 하면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 (二禪)에 들어 머뭅니다. 존자시여, 저는 원하기만 하면 희열이 빛바래기 때문에 ∙∙∙ 제3선(三禪)에 들어 머뭅니다. 존자시여, 저는 원하기만 하면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 제4선(四禪)에 들어 머뭅니다. 존자시여, 만일 제가 세존보다 먼저 죽는다면 세존께서 저를 두고 ‘찟따 장자에게는 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그런 족쇄가 남아 있지 않다.’라고 설명하시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 아닙니다.”482)
6. 이렇게 말하자 나체수행자 깟사빠는 찟따 장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경이롭습니다, 장자여. 놀랍습니다, 장자여. 얼마나 법이 잘 설해졌으면 흰 옷을 입는 재가자가 인간의 법을 초월하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할 수 있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다니요! [302] 장자여, 나는 이 법과 율에 출가하고자 합니다.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7. 그러자 찟따 장자는 나체수행자 깟사빠를 데리고 장로 비구들에게로 갔다. 가서는 장로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들이시여, 이 나체수행자 깟사빠는 제가에 있었을 때 저의 오랜 친구였습니다. 장로들께서는 이 사람을 출가시켜주십시오. 구족계를 주십시오. 제가 이 사람을 의복과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성심을 다해 잘 보필하겠습니다.”
8. 나체수행자 까사빠는 이 법과 율에 출가하였고 구족계를 받았다. 구족계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깟사빠 존자는 혼자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냈다. 그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나와 출가하는 목적인 그 위없는 청정범행의 완성을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9. 깟사빠 존자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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