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장날 풍경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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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4일 9일장 이랍니다...함평에서 오는 길에 나주장에 들러 이구석 저구석 살피며 몇가지 사기도 하고 막 나온 국화빵도 사먹고 하면서 같이간 선배언니들 선술집에 앉혀놓고 사진 찍기도 하고 술 한잔 걸치신 생선가게 아즈메의 가락도 들으며...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의 기분좋은 풍경을 두루두루 보고왔습니다..

[초이]

정겨운 풍경들~. 국화빵, 만두, 국밥, 달래,아저씨 손에 쥐어진 북어포 까장.... 여기도 이집저집 붕어빵 기계도 있고 호떡 누르는거 띠기~나름데로 갖춰놓고 해먹고~ 쬐끔 놀랐지 ㅎㅎ. 아는분이 호떡을 기가막히게 맛있게해 그래서 설 다음날 양노원 가서 호떡만들러 가기로 했지 ㅎㅎ난 보조로 따라가기로. 마지막사진 걸려있는 국자가 너무 정겨워 감동이다. 나 요즘 먹는거 올라오면 잠이 안오드라~~.

[초이]

오도거니 앉아있는 저 닭들이 너무 불쌍타~ 나 잡아 잡수시죠 하고 있는것처럼 근데 저 토종닭이 맛은 있지 ㅋㅋ 못말리는 나.

[달래]

닭들이 사진 찍으라고 폼잡은겨...그래 언니야 보람된일이겠다..나도 양동시장에서 호떡 누르는것 사놨다가 한번도 못 사용하고 요리 좋아하는 조카 줘 버렸당..

[방앗간]

저 닭을 보니 어릴적에 초가담장위에 올라서서 울어대던 수탉이 생각나누만요. 이제 생각해보니 그녀석 혹시 애인?고 있던거 아닐까.ㅎㅎ 찐빵도 옛날생각나게 하고......

[혜림]

정말 멋있다..달래도 있고 토종닭인가? 얼마나 배가 고프셨나? 아님 낮술에 안주로 드셨나...북어 맛있겠다.. 서울은 국화빵도 천원에 4개밖에 안주는데..인심 좋은 나주장 가고프다...사진 정말 멋지네 콩나물도 찐빵도.. 달래야 담에도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