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야구계의 촉망 받는 투수였던 호창. 국가와 민주화에 열을 올리는 동기들과 달리, 나라의 위기 상황에 시큰둥하고 최루탄을 한낱 연기 나부랭이로 여기는 운동권엔 뜻 없고, 운동부에서 큰 꿈을 키우는 학생이었다. 과 후배이자 운동권 학생이었던 세영 (엄지원) 을 만나 사랑을 키우며 운동과 사랑 모두 성공적이라 믿고 있을 즈음, 자신의 선발 경기에서 상대선수의 얼굴을 맞히는 실수를 범하고 야구 스타로서의 꿈을 잃게 되고, 세영은 어느 날 갑자기 호창에게 의문의 이별을 통보하고 사라진다.
10년후, 1980년 광주. 대학 야구부 일개 직원으로 그저 그런 삶을 살던 호창은 경쟁 대학 행이 유력한 고교 제일의 괴물 투수 선동열을 스카우트 하라는 미션을 받고 광주로 급 파견된다. 그러나 이 고3짜리 괴물신동은 행방조차 묘연하고, 경쟁대학은 이미 조폭까지 동원한 상태. 세상은 몰랐던 9박 10일간의 스카우트를 둘러싼 기상천외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사이, 호창은 광주 YMCA에서 활동하던 세영을 10여 년 만에 만나게 되는데... 야구투수의 꿈마저 잃게 만들었던 그녀는 왜 호창을 떠났던 것일까? 호창은 과연 선동열 스카우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첫댓글 요거 진짜 땡기네요~
이 영화의 가제가 '선동열을 잡아라'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요....맞죠??
오..... 재미겟다!
야구라는 소재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만들 충분한 꺼리가 되는건데요... 암튼 기대되네요..^^
한규형님.. 영화 쏴주세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