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주말입니다.
오늘하루 이리저리 다니는 길가에 스친 소식들 전합니다.
*10일부터 12일까지 마산어시장 일대에서 전어 축제가 있습니다.
사회복지인가요제에 잠시 나오신 마산 시장님 말씀에 의하면
모두 공짜라는데... 설마... 아니겠죠^^
*한쪽에는 태풍 매미의 아픔을 딛고 희망찬 삶의 시작을
나서는 이들이 있고 한편으론 아직도 가족을 잃은 슬픔에
가슴이 매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댓거리에서
태풍 매미 희생자 추모제가 있었습니다.
경건한 추모의 진혼곡이 흐르는동안 가게의 마네킨들 조차 추모하는 듯 했습니다.
바닷물이 밀려오는 지하에서 절규했을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신포매립지 35층 아파트 건설 반대 마산시민청원과
준공업지역 아파트 건축 불허를 위한 조례 개정운동이 시작 되었습니다.
개발 이후의 마산 해안은 아파트로 벽을 쌓은 듯 했습니다.
마치 강변에 줄지은 아파트 단지 처럼...
조례 청원에는 지문날인이 필요하다는게 좀 걸리지만,
우리 후손들의 삶터를 생각한다면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서명을 결심하시거든 꼬리말을 달아 주세요. 제가 달려 가겠습니다.
도시연대(252-9009,223-7800,251-4837)로 연락 하셔도 됩니다.
저는 당장 서명했답니다. 앞으로도 쭉 바다를 보고 싶걸랑요.^^
*일하러 가는 길에 회원동을 들렀습니다.
러브하우스와 미혼모 삶터를 찾아갔는데, 삶터는 못 찾았고,
얼마전 들를 때만 해도 좁은 시멘트 바닥 뿐이었던 곳에
예쁜 2층집이 들어섰습니다. 통로도 좁아서 지을 때 참 고생하셨을 겁니다.
이제 할머니 가족이 늘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9월 12일 일요일) 오후6시에 '일밤 러브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많은 응원이 있다면 할머니 가족은 더 행복하겠죠.
꼭 알렸으면 하는 소식들이라 조금 칼라풀(?) 하죠^^
자주 들르시는 걷는 사람들 여러분께 행운의 소식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