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대형 건축 러시 명암
동서고속도 개통 등 수도권 접근성 개선으로 건설 붐
주민 “공사 피해 대책 마련” 시 “의견수렴 대책 논의”
【속초】오는 6월 중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개통되고 서울~속초 동서고속철도 건설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서 속초지역은 호텔, 아파트 등 대형 건축물 건설 붐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건설 경기 활성화 등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도시 경관 훼손, 기존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가 23일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형 건축물 건립 러시=속초지역에서 건설 중인 공동주택은 6개 단지 3,188세대 규모이며 호텔 등 대형 숙박시설도 7개 현장에 객실 수가 2,039실에 이른다. 또 조양동과 교동, 장사동을 중심으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공동주택이 5개 단지 2,462세대에 달한다. 호텔 등 숙박시설도 4개 현장 2,793실이 신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대형 건축물 건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명암 교차=1990년대까지만 해도 아파트는 15층, 주상복합건물은 20층이 가장 높았지만 20여년이 흐른 지금 건립 중이거나 인허가 절차를 밟는 아파트는 층수가 대부분 29층 내외, 호텔은 최대 41층 까지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건설 경기가 지방세수 증가는 물론 지역경기 전반을 견인하는 효과가 큰 데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에 따른 도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필수적인 사항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그러나 도시 경관 훼손과 주거비 상승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속초시 교동 국민은행 연수원 인근 14층 아파트 입주민들은 자신들의 아파트 앞에 29층 높이 아파트 건설 공사가 시행되면서 조망권과 일조권 피해 및 소음 분진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다.
■대책=속초시의회는 23일 오전 10시 시의회 회의실에서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층 건물 난립에 따른 도시 경관 훼손, 공사에 따른 소음 및 분진 피해, 지역 주민 소외 현상 등 부작용 해소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김진기 시의원은 “시민들은 공사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데 속초시가 보유한 소음측정기는 얼마 전까지 단 한 대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도 고민을 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 완화로 인허가나 공사에 제동을 걸 수단이 별로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저작권자 :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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