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의 대 삼림 Dhamma Mahavana 캘리포니아 위빳사나 센터 방문기 (Dhamma Mahavana California Vipassana Center)
위빳사나 수련센터의 자연환경
참선수련실
지혜의 대삼림(Dhamma Mahavana)으로 명명된 캘리포니아 위빳사나 센터는 유명한 관광 명소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인접하여 시에라 산맥의 중심에 101에이커 약 13만평의 삼림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설립 당시 캘리포니아주 내에 거주하는 수련 희망자들이 편리하게 수련센터를 방문할수 있도록 지리적으로 캘리포니아의 중간지점에 수련원을 계획하여 조성되었다. 현재는 남, 여 분리 기숙사, 식당과 단체 명상 건물등 20 여채의 각종 수련시설과 산책로, 부대 지원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120여명의 수련생과 자원 봉사자들이 년간 22회의 정규 수련 과정인 10일간 집중 수련과 기타 대소의 수련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의 설립자인 고엔카 선생께서 1980년에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미국 최초로 10일간의 정규 위빳사나 수련과정을 시작하였으며, 1984년 샌프란시스코시의 북쪽의 임시 수련시설로 이전한 후, 수련생들의 비약적인 증가와 후원에 힘입어 현재의 부지를 구입하여 본격적인 명상 수련 전문시설을 건립하게 되었다.
주위는 울창한 자연 삼림으로 인가가 드물어 고요하며, 수목이 울창하고 수자원이 풍부하여 명상수련에 몰입할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위빳사나 센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4시간, 로스엔젤레스에서 5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에서도 4시간 정도가 걸리는 캘리포니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30분 거리에 있다. 미국의 서부 관광시 한번은 몸과 마음을 속세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잠시 자기를 찾는 명상 시간을 갖도록 권하고 싶다.
센터 입구 표석
위빳사나와 간화선의 비교
미국에서 급속하게 성장하는 위빳사나 수련센터의 실상을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우리나라 조계종의 전통인 간화선 수련과 위빳사나 수련의 실상을 다소나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나, 필자는 두가지 수련에 대하여 아직까지 어느쪽도 감히 실상을 논할 지혜와 수련이 턱없이 부족하므로 이미 발표된 각종 자료를 취합하여서 개괄적인 비교를 하고져 한다.
간화선(看話禪)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남송때 대혜 종고 스님(1089-1163)에 의해 주창된 수행법이다. 간화에서의 看간은 참구를 말하고 話화는 화두를 말하는 것으로, 곧 화두의 참구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다. 화두는 화두 그 자체보다는 모든 분별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으로서 중요한 뜻을 가지며, 요긴한 길목을 가로막아서 凡범, 聖성이 다 통하지 못한다는 궁극적인 경지를 쇠망치로도 부술 수 없는 굳건한 조사 스님들의 관문, 조사관(祖師關)이라고 부른다. 오직 이 조사 공안을 참구하여 그 의단(疑團)이 타파되면 정식(情識)의 알음알이가 말끔히 없어져서 가슴 속에 털끝만한 정습망상(情習妄想)이 남아 있지 않게 되어, 생사 윤회의 수레바퀴가 멈추고 대 해탈을 이룬다고 한다. 사실,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역대의 조사들 중 누구도 참선 만을 주장하거나 고집하지 않았으며, 다만 화두를 참구하여 공안을 타파하길 당부하였다. 그러니까 간화선은 우리의 일상 생활 중 행주좌와 어묵동정에서 마음의 집중과 지혜의 챙김으로서 어디서나 가능한 것이다.
한편, 위빳사나는 분리해서 다르게 본다 는 문자적인 뜻 그대로 그냥 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더 깊이 보는 것을 의미한다. 몸(色)과 마음(名) 의 현상을 나타난 모양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무상하고 苦이고 무아인 특성을 여실지견(如實之見)하는 것을 말한다. 위빳사나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남방 수행에서 중심되는 두 핵심 용어인 사마타와 위빳사나를 함께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사마타는 고요함, 맑음 등으로 의미를 부여할수 있다. 모든 해로운 상태[不善法]가 가라앉고 그친다는 의미에서 중국에서는 止 (삼매) 로 옮겼다. 우리의 마음 현상에는 찰나생, 찰나멸하는 마음과 이러한 마음들의 흐름이 있으며, 이 매 순간에 기멸하는 마음들이 대상에 집중된 상태가 사마타이고, 이 마음들에 대하여 무상, 고, 무아를 아는 것이 위빳사나이다.
또한 마음은 대상이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은 대상을 안다는 것으로서 오직 하나이다. 마음은 일어나서 대상을 인식하는 기능을 하고서 멸한다. 즉 위빳사나는 대상을 무상, 고, 무아로 관찰하는 수행이고, 사마타는 대상에 집중하여 대상이 익힌 표상이 되고 닮은 표상으로 승화되어 이런 표상에 집중된 상태가 사마타이다. 지혜가 없이는 해탈이 불가능하고 선정의 힘이 아니면 지혜가 생길 수 없다는 점은 초기경에서부터 남, 북방 불교에서 모두 다 강조하고 있다. 사마타의 대상은 본질인 법이 아니라 의식에 투영되는 개념이며, 반면에 위빳사나의 대상은 몸과 마음의 현상 즉, 바로 법이다. 남방에서 法법, dhamma는 찰라생, 찰라멸 하는 현상으로 우리에게 인식되는 최소단위라고 규정한다.
남방불교의 가장 큰 매력과 힘이라면 이런 두 유형의 참선 수행인 사마타와 위빳사나에 대한 분명한 방법론과 여러 단계의 명상주제를 체계적으로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어 수련자가 스스로 자기의 수련의 경지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북방 최고의 수행이라 자부하는 간화선과 남방 최고의 수행이라 주장하는 위빳사나에서 각각은 견성과 해탈이라는 근본을 실현하는 가장 빠르고 간명하고 직절한 방법이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세존 이래로 남북의 유사한 각각의 수련방법을 따라 수많은 명안종사들이 견성성불을 성취한 것을 보면 문제는 수행의 방법이 아니라 개인의 원력과 수행의 질적인 공덕에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교훈으로 보여주고 있다. 단지 자기의 수행을 돌보지 않고 간화선과 위빳사나 수련 과정을 저울질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음이 될 것이다.
참선수련건물 반대편 모습
위빳사나의 전통과 스승들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궁극적인 차이는 수행자 자신의 관심과 태도이다. 대상에 집중하는 것에 치중하여 수행을 하여 그 대상의 표상을 일으켜 그것에 집중하면 그것은 사마타 수행이요, 대상을 무상, 고, 무아로 관찰하면 그것은 위빳사나 수행이다. 이 둘에는 반드시 마음챙김(사티sati)이 함께한다. 마음챙김(사티)이 없다면 사마타도 위빳사나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남방에서는 위빳사나만 닦으면 사마타는 자연적으로 닦아진다고 하며 이런 힘으로 사마타에 전념하면 쉽게 사마타의 경지, 즉 삼매=선정의 경지에 몰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마타를 닦는다고 해서 위빳사나는 얻어지지 않는다. 둘은 본질적으로 다른 현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마타를 많이 닦은 자는 그런 집중력으로 쉽게 무상, 고, 무아를 깊이 관찰할 수 있음은 너무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사마타 상태에서는 위빳사나를 할 수없다. 반드시 사마타에서 나와야 한다 이것을 入定입정과 出定출정이라고 한다.
위빳사나는 고대 인도의 가장 오래된 수행 방법중의 하나이며, 2,500여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에 의하여 재 발견되고 석가 세존의 수행과 가르침의 요체가 되었다. 그 후 북인도의 모든 사람들이 이 위빳사나 수행법을 체득하므로서 일상에서 만나는 여러가지 삶의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게 되었으며, 그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 위빳사나 수행법은 버마, 태국 등과 인접 국가에 전파되어 나갔다. 그러나 불멸 후 500여년이 지나면서 위빳사나 수행법은 세상에서 서서히 사라져 갔으며, 다만 유일하고 다행스럽게 버마의 진정하고 헌신적인 승가 내에서 은둔 수도자들에 의해서 2,000여년을 순수하게 전승되어 왔다.
참선 수련실내부
미얀마에서 보존된 위빳사나는 마하시 스님과 레디 사야도 스님의 두 가지의 위빳사나 전통이 현재 위빳사나 수련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마타를 아예 무시한 순수 위빳사나라 부르는 마하시 스님(Mahasi Sayadaw, 1904-1982)이 지도한 위빠사나 수행은 특징으로서 좌선할 때는 일차적인 관찰의 대상으로 배의 움직임을 제시하며, 행선이나 행주좌와의 일상 생활의 움직임을 중요시하고 있다. 좌선할 때, 네 가지 물질적인 요소(四大) 가운데, 두드러진 현상으로서 움직임의 요소인 배의 움직임을 일어남, 사라짐이라는 개념을 사용해서 알아차리거나, 행선의 경우에도, 걷는 동작에 마음을 챙기면서 무릎 아래 부분의 다리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중심으로 알아차리라고 한 점과 일상적인 동작을 면밀하게 관찰하라고 가르친다. 이처럼 움직임의 요소를 일차적인 관찰의 대상으로 하면서, 기본적으로는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관찰하는 것이 곧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법이다
한편 미얀마가 낳은 최고의 학승이자 수행승이었던 레디 사야도(1846-1923)에서 비롯된 수행법이 전승되어 오는데 사야 테트, 사야지 우바킨을 거쳐 4대째가 인도에서 위빳사나를 지도하는 고엔카 거사이다. 고엔카 수행법에서는 전체 일정 가운데서 3할 정도는 사마타를 닦고 7할 정도는 위빳사나를 닦을 것을 권한다. 여기서 권장하는 사마타는 들숨과 날숨을 관찰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숨을 쉴 때 일어나는 코 주위의 느낌에 집중할 것을 가르친다. 그런 다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온 몸에서 일어나는 느낌을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할 것을 가르친다. 이런 관찰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평온이라고 가르치는데 사마타든 위빳사나든 모두 평온으로 승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느낌은 법에 속하므로 이런 느낌의 무상, 고, 무아를 隨觀수관하는 것은 위빳사나인 것이다.
참선수련실의 고엔카 선생 강단
한국에서도 2001년에 처음 코스가 개설되어 2004년 6월 현재 7번의 코스가 열렸으며, 2003년에는 고엔까 선생으로부터 두사람의 한국인이 지도자 인가받았으며, 한국 위빳사나 센터 준비위원회(DHAMMA KOREA)가 구성되어 한국에도 위빳사나 전용 수행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위빳사나센터의 역사적 배경
고엔까 선생은 1924년 미얀마의 만달레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0년에 가업에 투신했고 오래지 않아 여러 개의 제조 회사를 설립한 선도적 실업가가 된다. 그는 곧 미얀마에서 폭 넓은 영향력을 가진 인도인 공동체의 지도적 인물이 되었다.
1956년, 고엥까 선생은 양곤의 국제 명상 센터에서 사야지 우 바 킨(1899-1971)님의 지도 아래 위빳사나 명상 10일 코스를 처음으로 수행했다. 1969년 스승을 모시고 수련한지 14년 만에, 그는 위빳사나 선사로서 인가를 받게 되며 모든 인류의 유익을 위해 이 수행법을 전하는 일생의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같은 해에 그는 인도로 건너 와 위빳사나 10일 명상 코스를 최초로 제정, 지도하기 시작하였다. 위빳사나 수련은 아직도 카스트 제도와 종교에 의해 첨예하게 분열되어 있는 나라인 인도에서 그 비종파적 특성으로 인해 폭넓게 그리고 손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1974년에 고엔까 선생은 인도의 뭄바이(Mumbai) 근처 이갓뿌리(Igatpuri)에 위빳사나 국제 아카데미인 담마 기리(Dhamma Giri)를 설립하여 고대 팔리어 경전을 연구하여 고대의 위빳사나 수련의 심오한 기법과 전통을 현대에 접목하려는 학술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담마 기리에서는 정규 수련과정인 10일간의 위빳사나 코스와 이보다 더 장기적인 위빳사나 전문 수련 코스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1979년 고엔까 선생은 위빳사나를 세계 여러 나라에 전하기 위하여 외국 순방을 시작하는데, 아시아, 북미, 유럽, 그리고 호주 등지에서 고엔까 선생은 400회가 넘는 10일 코스를 지도하며 수십만이 넘는 사람들을 직접 가르쳤다.
한편,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위빳사나 수련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그를 대신하여 정규의 위빳사나 10일 코스를 지도할 지도 법사들을 1980년부터 육성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그는 700여명이 넘는 지도 법사들을 배출하였는데, 이들은 중국, 이란, 오만, 아랍 에미리트 연합, 남아프리카, 짐바브웨, 몽고, 러시아, 세르비아, 대만, 캄보디아, 멕시코, 북미 그리고 남미에 있는 모든 나라를 포함하는 90여개 이상의 나라에서 수천여명의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위빳사나 코스들을 개최해 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세계 21개국에서 위빳사나를 가르치는 전용 센터들이 90개 이상 설립되었다. 현재, 매년 1000여회 이상의 코스가 세계 각처에서 열리고 있다.
1980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10일간의 정규 위빳사나 과정을 제정 시작한 이래로 캘리포니아 North Fork 위빳사나 본부를 설립하고 산하에 캘리포니아 내에서 만 21개의 지역 수련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아리조나주, 조지아주에 지부가 설치되는 등 수련 희망자가 증가 일로에 있다.
위빳사나 수련의 내용
위빳사나 코스는 공식 센터 및 임시 수련장에서 정규적으로 진행된다. 수시로 있는 10일 코스 외에도 1-3일의 특별 코스 및 20일, 30일 그리고 45일 등의 장기 코스가 상급 수행자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개설되어 있다. 10일 코스는 North Fork 센터에서 년간 22회 실시되어 매회 100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위빳사나 수행법의 도입 부분인 단기 아나빠나 코스가 인도 및 다른 여러 나라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설되어, 하루에서 3일간 계속 되며 나이에 따라 만 8세에서 11세까지, 그리고 만 12세에서 15세까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다양한 지역에서 수련자의 정도에 맞춘 다양한 수련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수련에 대한 참가신청이나 수련계획은 센터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수 있다. [www.dhamma.org]
위빳사나가 붓다께서 전한 가르침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결코 종파적인 특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으며 어떠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고 적용할 수 있는 본질적으로 비 종파적 수련이다. 이 수행법은 인간은 누구나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과 이러한 문제들을 제거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이 보편적으로 수행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위빳사나 수련을 시도하고 있다.
10일간의 수련과정은 3일간의 소개, 3일간의 수련과 나머지의 숙련과정으로 대략 구분되며, 수련자는 의복, 필기구 및 침구 외에는 소지할 수 없으며, 수련기간 10일 동안은 철저한 침묵을 지켜야하며, 수련시 의문은 지도자나 매니져에게 하여야 하며 하루의 일과는 4시에 기상하여 오후 9시 30분에 소등을 한다. 수련자는 이 기간 동안 반드시 지도선생과 매일 수행에 대한 점검을 받음으로서, 철저히 자신을 관조하는 시간을 경험하게된다.
위빳사나 코스는 인종이나 신분, 신앙이나 국가와 상관없이 이 수행법을 진정으로 배우고자 원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따라서 수련원에 도착하면 전화기, 라디오, 티브이는 물론 어떠한 종교적 상징물도 휴대할 수 없다. 한편 이성 간에 어떠한 형태의 신체적 접촉이나 대화가 금지되며, 동성 간에도 대화나 신체적인 접촉을 철저하게 금하고 있다. 이것은 외부의 모든 종류의 자극으로 부터 격리되어 자신의 내면으로의 마음 챙김을 위하여 정신을 집중하는데 중요한 도움이 된다.
캘리포니아 위빳사나 센터의 조직, 운영 및 비젼
캘리포니아 North Fork 위빳사나 센터는 인도의 행정본부인 고엔까 선생의 영적인 지도를 받으며, 각 지부는 지부의 책임과 권한을 갖는 매니져와 다년간 정규 위빳사나 수행을 이수한 상급수행자 자원봉사자 들로 구성된 교육, 재정, 시설, 홍보 등 위원회를 통하여 센터의 각종 의사 결정이 이루어 지며, 인터넷, 통신 등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경비를 최소화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코스는 전적으로 자발적인 기부금을 근간으로 진행되므로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모든 코스는 먼저 코스를 마치고 다음에 올 참가자들을 위해 기부를 함으로써 그들이 받은 혜택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수련생들이 기부한 기금으로 운영이 되고있다. 지도강사도 보수를 받지않으며, 센터의 운영, 건설의 참여와 행정업무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그들의 시간을 자발적으로 할애하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수행법은 상업주의에 물들지 않고 무상으로 가르쳐져야 하는 순수한 이 전통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것은 수련을 통하여 체득한 감사와 베품의 건전한 의지에서 비롯한 것이다. 더구나 건물이나 시설의 건설도 자원봉사나 헌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수련센터의 미래의 비젼은 위빳사나 수련을 희망하는 모든 수련자들이 편리하게 수련과 심층 수련을 받을 수 있는 명상센터를 미 전역의 중소 도시에 위빳사나 명상센터를 건립하고, 또한 더 높은 단계의 위빳사나 명상수련을 장기간 수행할수 있으며, 한 개인이 수련할수 있는 100 여개의 개인 명상실을 가진, 미얀마의 대 불탑을 형상화 한 대탑을 건설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여자수련건물(신축)
캘리포니아 위빳사나 센터의 교훈
자본주의의 근원지이며 기독교 국가인 미국사회에 동양의 추상적인 명상수련이 사람들에게 이해되고 그들이 수련을 통하여 감동을 받으며 더구나 적지않은 기부금을 보시하여 건물을 세우고 수련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현상은 참으로 놀라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의 기원은 고엔카 거사와 그의 스승의 깨달음에 기인한 인간의 존재의 의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의 정립과 자비관의 실현의 결과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수련자들에게 이해와 확신을 주는 수련기법을 지혜로서 확립하고 인류에게 정신적인 이익을 전파하려는 자비관을 기반으로 봉사활동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전파시키는 현실이 캘리포니아 위빳사나 수련 센터에서 오늘도 일어나고 있다. 인류 불국토 공동체 건설에 대한 원력의 전파와 확산은 무문관의 의미대로 참다운 깨달음으로의 길이며, 진정으로 해탈로 통하는 관문으로 참으로 무문인것이다.
[2007년 1월 19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