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 매고 달려요” 제10회 점프구로 2013 구로구민축제 개최
해마다 9월 말경에 열리는 점프 구로축제가 올해에도 다채롭게 열린다. 9월 27일 G밸리 넥타이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제10회 “점프! 구로 2013 구로구민축제"는 지역민이 참여하는 구로구 최대 행사로 29일엔 구민노래자랑 먹거리장터 등이 열린다. 또한 중국동포 등 외국인 이주민이 4만5천여명이 거주하는 구로구 특성을 살려, 29일엔 디큐브씨티 광장에서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한마당" 행사도 펼친다.
구로구의 상징이 된 넥타이마라톤대회
올해로 11년째 이어와
구로구의 G밸리 넥타이마라톤대회는 구로구의 상징이 되었다. 구로공단이 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하면서 구로구의 이미지 개선과 벤쳐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 2003년 벤처인 마라톤 대회로 첫 시작을 하였다. 이것은 현 이성 구로구청장이 부구청장 시절 아이디어로 내놓은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함께 공유하고 있는 구로구와 금천구가 함께 벤쳐인 넥타이마라톤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옛 구로공단이었던 디지털단지(한국디지털산업단지)는 현재 구로구에 1단지, 금천구에 2, 3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함께 구로구에 속해 있었지만 금천구가 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되어 나가면서 구로구와 금천구로 나눠졌다.
이에 따라 디지털단지의 명칭도 구로구에 속해 있는 1단지는 구로디지털단지로, 금천구에 속해 있는 2, 3단지는 가산디지털단지로 불려지고 있다.
올해에는 구로구민이 누구나 함께 참여하는 넥타이마라톤대회로 치러졌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넥타이만 매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달리는 구간은 5km 단거리 코스이다.
넥타이는 화이트칼라의 상징이다. 구로공단은 과거 푸른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들이 주였다면, 디지털단지로 변모하면서 근무자들의 옷차림도 달라졌다. 넥타이마라톤대회는 이런 지역의 변화를 알리고 구로구민의 대화합의 장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다.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01호 2013년 9월 28일 발행 동포세계신문 제301호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