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31일)
<시편 60편>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요동함이니이다.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척거리게 하는 포도주로 우리에게 마시우셨나이다.....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기를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주의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를 인하여 외치라 하셨도다.....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심이로다” (시60:1-12)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56:4)
“보라 네가 애굽을 의뢰하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일반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에 찔려 들어가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 의뢰하는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사36:6)
『시편 60편은 표제에 이 시가 다윗의 군대와 아람과 에돔 연합군과의 전쟁을 배경으로 기록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삼하 8:3-14에는 요압이 이끄는 이스라엘의 군대가 이 전쟁에서 큰 어려움 없이 승리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이 시편을 보면 그 전쟁의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군대가 에돔에게 크게 패배를 당한 때가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그런 참담한 패배의 위기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구원을 간정한 것입니다.
시인은 전쟁에서의 패배에 대한 탄식과 함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곤경에서 회복시켜 달라는 호소로 노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땅을 갈라지게 하셨으며 군대를 비틀거리게 하셨다고 말함으로써 이스라엘이 당한 패배가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었기에 더 충격이었음을 묘사합니다. 사실상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의 된 후 전쟁에서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기에 다윗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패배는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시인은 이런 전쟁에서의 패배가 주님의 분노하심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어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인지에 대해서 명시된 것이 없지만, 11절에서 사람의 구원은 헛되다고 말한 것을 보면 아마 당시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와 동맹을 맺고 이 전쟁에 임했으며, 이에 대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다윗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싸움을 했기 때문이었는데, 이 전쟁에서는 그가 이방 나라를 의지한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노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이처럼 자신들의 불신으로 말미암아 패배를 당한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이 ‘주의 사랑하시는 자’, 곧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라는 사실과 이방 나라들을 다 정복하고 가나안 땅 전역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한 하나님의 약속을 환기시키며, 이제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군대를 도우시는 원군(援軍)이 되셔서 에돔을 정복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9-11절).
그런 가운데 시인이 11절에서 선언하는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는 고백은 시인인 다윗의 일생동안의 좌우명이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인데, 그것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우상숭배와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와 동맹을 맺고 의지하려고 했던 다윗과 이스라엘에게 이것을 뼛속 깊이 깨닫게 하시려고 에돔과의 전쟁에서 패배를 당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구원은 헛됨을 고백한 후 시인은 이제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용감히 나아가 싸울 것을 다짐합니다.
다윗이 에돔과의 전쟁에서 쓰라린 패배를 한 것은 그가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이기도 했지만 그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였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닥칠 때 보이지 않은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사람을 의지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쓰디쓴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의지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 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사람의 구원은 헛된 줄을 알고 어려운 때일수록 주님만 더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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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