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서울역 이병국 선생님에게 배웠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사람이 의식이 없거나 혼미하거나 죽었을때 인중혈과 용천혈을 사혈하면
죽었던 사람도 살아나는 혈자리라고 ....
참으로 혈자리는 묘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독맥의 인중혈은 양기운을 끌어 올려서 임맥과 연결시켜주는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고 족소음신경의 용천혈은 족태양방광경 정명혈에서 등을 따라서 밑으로 내려와 지음혈에서 용천혈로 이어지는 과정이 양음으로 이어지는 전신의 순환을 시켜주는 양의 대표혈과 음의 대표혈을 동시에 소통시켜 음양의 화평을 돕는 것이 신비롭고 두혈자리로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361혈이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때에 따라서 그에 맞는 혈자리를 찾아서 행하는사람이 제대로 공부하는 공부입니다.
책을 많이 읽고 옆에서 눈으로 보아서는 임상시술을 할 수 없습니다.
책을 보지 못하여도 직접 몸으로 배운 기술이 실전에서는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머리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몸으로 배워야 합니다.
물론 머리로 이해하고 몸이 따라주면 이것보다 더 좋은 시술은 없을 것입니다.
기술이란 몸으로 이해가 되고 생각대로 몸이 움직일때 비로서 그것이 완성된 공부입니다.
머리로 배웠는데 실전에서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해보아야 합니다.
몇 번 하고서 안된다고 포기 하지 마시고 3년 정도는 갈고 닦아야 어느 정도 기술을 발휘하게 됩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공부하고 몸으로 익히면 세월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어느새 달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꾸준하게 공부하고 배운 것을 잘 활용하여 진정한 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