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에서는 2005년 첫 정기연주회로 '새봄과 함께하는 클래식' 이란 제목을 가지고 정기연주회를 개최합니다.
실력파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첼리스트 나인희씨를 초청하여 드보르작 첼로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번을 협연합니다.
봄의 시작을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 3월 16일 오후 7시 30분
- A석 5,000원, B석 3,000원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 문의 : www.artsuwon.or.kr, 031-228-2813~6
출연자 프로필 및 프로그램 내용과 곡명은 아래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브람스 - 비극적 서곡
‘대학축전 서곡’과 함께 2대 서곡으로 알려진 이 곡은 1880년에 작곡되었는데 밝고 즐거운 대학축전 서곡에 비해서 이 곡은 어둡고 적적한 작품이다. 이 서곡에 대해서는 어떤 비극적인 내용과 관계는 없다. 브라암스의 마음에 떠오른 깊은 비극적인 동기의 표현이라 볼 수 있다.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 (협연 - 첼로 : 나인희 )
현대 체코슬로바키아의 국민적 작곡가 드로르작은 51세때 뉴욕에 있는 국민 음악원의 초청으로 미국에 간 일이 있었다. 그는 그 곳에서 교수와 작곡가로 3년간 활약하였는데 저 유명한 신세기 교향곡, 아메리카 현악 4중주곡 과 본 곡을 함께 작곡하여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러므로 이 협주곡은 그의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그 규모가 크다는 점과 곡상이 독창적이라는 점에서 이름있는 곡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멜로디에 있어서나 화성적 또는 구상에 있어 당시 그가 열중했던 아메리카 인디언과 흑인의 민요 등을 넣어 이를 예술화 한 것이다. 따라서 보히미아 민요 음악의 특성을 나타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그는 첼로에 대한 지식도 있었지만 당시 뉴욕에서 빅터 헐버트라는 첼리스트의 명연주에 감명을 받아 이 곡을 작곡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작품의 구성은 모차르트가 만들어 놓은 근데 협주곡의 형식 다시말하면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 반주를 대조시킨 협주곡의 전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겠다. 그리고 첼로가 노래하는 폭넓은 남성적 위엄도 우리는 여기서 느낄 수 있다.
제 1 악장
알레그로 b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이 협주곡은 제 1악장이 요긴한 재료로 만들어져 있다. 제시부에서 향기 높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제 1테마가 클라리넷으로 시작하여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게 된다. 그리고 목가풍의 제2주제는 혼에 의해서 고조된다. 그리고 목가풍의 제2주제는 혼에 의해서 고조된다. 전체적으로 여기서는 대단히 밝고 힘찬 악장이라 하겠다.
제 2 악장
아다지오 마 논 트롭포 G장조 3/4박자. 이것은 3개의 악절로 된 간소한 가요 형식인데 그의 독특한 향수가 여기에 잘 나타나 있다. 정열과 꿈과 낭만 그리고 조용한 회상을 더듬어 보는 것이다. 여기에는 어떤 표제는 붙어있지 않지만 관현악의 테마는 분명히 만가풍의 성질을 띤 슬픈 분위기와 아름다움이 아울러 깃들어 있다.
제 3 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b단조 2/4박자 론도 형식. 소박한 정력과 진기한 북방적인 이국정서에 찬 기분이다. 젊은 감정과 정열을 볼 수 있으며 보헤미아의 민속 무곡풍인 선율을 중심으로 하여 중간 중간에 제1악장과 제2악장의 테마들이 혼합되어 얽혀진 색다른 맛이 흐른다. 스케일이 큰 그러나 용의주도한 작곡자의 의도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43
핀란드의 특이한 풍토적 감각이 잘 표현된 이 교향곡은 그가 37세때인 1902년 3월 8일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헬싱키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이야말로 20세기에 창작된 모든 심포니 중에서 제일 많이 연주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서도 형식상으로는 고전파와 낭만파의 전통을 밟고 있지만 자기 나라의 향토적인 국민의 정서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감격에 찬 그의 독자적인 악풍을 더욱 선명하게 나타낸 매력있는 작품이다.
제 1 악장
알레그렛토 라장조 6/4박자 소나타 형식. 핀란드의 조용한 전원생활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악장이다. 클라리넷과 오보로 제1테마의 소박한 민요풍의 선율을 연주하며 D장조의 부주제?나타난 후 여러 가지로 건개된다. 재현부에서는 6/4박자로 다시 돌아온 제1주제가 나타나며 다시 제2주제가 나타난다. 마지막에 코다에서 끝난다.
제 2 악장
안단테 마 루바토 라단조 4/4박자. 느린 템포의 명상적인 악장이다. 이질적인 2개의 테마가 되며 진행하는 형식을 취하였다. 먼저 우수에 찬 제1테마의 선율이 연주되는데 결빙기의 핀란드 광야의 풍경을 연상시킨다. 이 같이 주요한 선율들이 전개되면서 현악기, 관악기등의 인상적인 대화가 벌어진다. 다시금 현악기에 의해 민요풍의 색채가 농후한 제2테마가 나타난다. 핀란드의 자연환경의 이모저모
등을 연상케하는 한편 제정 러시아의 압정에서 신음하는 그 나라 국미들의 심정을 겸하고 있다.
제 3 악장
비비칫시모 - 렌토 에 수아베 내림 나장조 6/8 박자. 경쾌하게 전개되는 스케르쪼이다. 2개의 동기에 중심으로 발전하여 전개되다가 돌연 멈추는데 다시금 안정된 트리오로서 조용한 노래가 오보로 연주된다. 후반은 다시 스케르쪼가 반복되며 트리오를 지난 후 점차 힘차게 나가면서 클라이막스에 이른다. 말하자면 활기차고 정열적인 악장이다. 한편 이 악장은 그들의 국민감정을 환기시켜 그들의 권리를 절규하는 악장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곡은 3악장에서 끊지 않고 그대로 4악장으로 유지된다.
제 4 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모데라토 라장조 3/2박자.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호화롭고 장엄한 향토적인 향취가 감도는 악장이다. 힘찬 테마가 간결하면서도 강한 신념을 엿볼 수 있다. 구세주가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희망과 한낱위안을 표현한 악장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제 1 테마는 승리의 찬가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조국애가 고조된 악장이라고 간주 할 수 있다. 마지막 코다에서는 D장조로 변하는데 드 높은 개가를 부르듯이 웅장하게 끝난다.
출연진 소개
지휘 / 강석희 (수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재학 시 동아음악콩쿨, 중앙음악콩쿨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연맹, 미래악회 등에서 여러 창작곡들을 지휘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원에 유학하였고(사사: Martin Turnovsky) ,1993년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 국립음악원 모짜르테움에서 관현악지휘 및 합창지휘를 전공하여(사사:Michael Gielen, Walter Hagen-Groll)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mit ausgezeichnetem Erfolg)으로 졸업하였고, 디플롬 및 Magister 학위를 취득하였다. 유학시 Budapest Symphony orchestra와 Nuernberger Symphoniker를 지휘하였고, 귀국 후 KBS 교향악단,서울시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등 국내 여러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차세대 지휘자로 두각을 나타내며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그는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협연 / 나인희 (첼로)
○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졸업
○ 독일 퀼튼음대 대학원 졸업
○ 베를린국립음대(UDK)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 한국일보, 동아일보 콩쿨 3등
○ 중앙일보 콩쿨 1등, KBS 서울 신인 음악콩쿨 1등
○ 독일 베를린 Domenico-Gabriclli 첼로 콩쿨 3등
○ 제125회 Felix-Mendelssohn-Bartholdy 콩쿨 String Trio 부문 1등
○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정기연주회 협연
○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 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 금호 갤러리 금요콘서트 초청 독주회
○ 독일 Kronberg Cello Festival " In Honor of Rastropovich "에서 영아티스트 초청연주
○ 2003 베를린음악축제 실내악 초청연주
○ 독일 음악애호가 협회 Freunde junger Musiker 후원아티스트로 독일내 연주활동
○ 2004 프랑스 “Festival Musique D'E'TE'A' Suzette" 실내악 초청, 2회의 연주를 비롯하여 Konzerthaus in Berlin, Schloss albrechtsberg Dresden, Duesseldorf, Bochum, Detmold에서 초청 연주
○ 2004. 12. 14 귀국독주회 (예술의전당 리사이트 홀)
○ 사사 : 백희진, 양성원, 정명화, Maria Kliegel, Martin Loehr, Wolfgang Boett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