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숙 / 잎사귀
[사람은 스스로 마음에 고해를 만든다]
世人爲榮利纏縛 動曰 "塵世苦海"
(세인위영리전박 동왈 "진세고해")
不知雲白山靑 川行石立 花迎鳥笑 谷答樵謳
(부지운백산청 천행석립 화영조소 곡답초구0
世亦不塵 海亦不苦 彼自塵苦其心爾
(세역부진 해역불고 피자진고기심이)
세상 사람들은 영리에 얽매여서
걸핏하면 진세니 고해니 하지만
흰 구름과 푸른 산, 흐르는 냇물과 치솟은 바위,
꽃을 맞이하여 새가 웃으며
골짜기는 화답하고 나무꾼은 노래함을 모른다.
세상은 티끌도 괴로움의 바다도 아닌데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티끌과 괴로움의 바다로 만들고 있다.
<채근담(菜根譚)>
[꽃향기는]
글: 김명희(惠園)
꽃향기는
눈을 감아도
살아날 수 있지만
진실은
묘비의 비밀처럼
침묵속에
침전 한다
비단폭처럼
찢겨 나간
가슴을 부비는
캠퍼스
가늘어진
언어속에
떨고 있는 그대의 목소리
아펠란드라(Aphelandra)
학 명 : Aphelandra squarrosa Nees var
꽃 말 : 정절, 관용
원산지 : 남아메리카
[꽃이야기]
쥐꼬리망초과의 상록관목
아펠란드라는 통화식물목 쥐꼬리망초과의
한 속(屬)으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 입니다.
이 속(屬)에는 약 80종이 있으며 브라질에
주로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잎맥의 무늬 모양이 얼룩말 같다고 하여
영명은 Zebra Plant입니다.
노란 꽃이 눈에 잘 띄므로 샤프론 스파이크
(Saffron Spikes)라고도 부릅니다.
아펠란드라는 저광도의 실내조건에서 아주
잘 견디며 꽃을 피우는 또한 꽃이 없어도 색이
서로 잘 어울린 잎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아펠란드라는 주방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을 제거하는 공기정화
능력이 좋습니다. 내건성이나 내한성에는
취약하지만 고온다습한 곳에서는 잘 자라서
주방이나 욕실이 키우기 적당한 장소랍니다.
크기는 15~20㎝ 이상 자라고,
줄기색은 흑자색의 광택이 있습니다.
잎은 길이가 10㎝ 정도로 도란형의 장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잎 표면에는 녹색 바탕에
황색무늬의 갈비뼈 모양으로 어긋납니다.
꽃은 길이 5㎝ 정도이고 황색의 포 사이에
황색의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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