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000년에서 2500년 전 -뷜렌도르프의 비너스상은 당시의 미인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둥글고 커다란 젖가슴, 오뚝이처럼 배와 엉덩이가 볼록 나온 통통한 몸매에 튼실한 다리를 가진 이 여인을 보며 뭇 남성들은 가슴 설레며 서로 차지하기 위해 혈투를 벌였을지도 모른다.

뷜렌도르프의 비너스상
그 이후로도 투덕투덕 살이 붙은 복스러운 얼굴에 다소 비만 축에 속하는 뚱뚱한 체형의 여인들이 오랫동안 미인 대접을 받아왔다.
그리스시대- 탄력있는 몸매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화장기 없이 창백한 얼굴을 한 여인이 미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리스시대 미인상
로마시대- 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화려한 화장술로 얼굴을 치장하고더불어 일자 눈썹과 하얀 치아 그리고 털 없이 날씬한 몸을 가진 여성이 미인으로 손꼽혔다.

로마시대 미인
중세시대- 당시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절제와 소박함을 미덕으로 여겨 작은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흰 살결, 금발에 넓은 이마를 가진 외모의 여성이 최고로 아름다운 미인으로 분류되었다.


중세시대 미인상
르네상스시대- 여성들의 미에 대한 열망이 한껏 고조되어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경향이 짙어진다. 이때 미인의 기준 역시 통통한 볼과 풍만한 몸매였다.

르네상스시대 미인
지금이야 햇볕에 그을린 듯한 까무잡잡한 피부도 건강하고 섹시하게 보고 일부러 태우기도 하지만 그 당시는 무조건 백옥같이 흰 피부를 최고로 여겼다.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를 갖춘 여성일지라도 백옥 같은 피부를 갖추지 못한다면 천한 여자로 취급받았다. 그래서 외출할 때는 항상 모자를 쓰고, 양산을 들고, 긴 장갑을 끼는 것이 기본 매너였고 미인으로 살아남기 위한생존 방식이었던 셈이다. 당시 그려진 명화 속의 여인들을 보면 모두가 그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세기 말- 염세적이고 회의적인 세기말의 분위기에 따라 미인의 기준에도 변화가 생겼다. 핏기 없는 피부에 야윈몸매, 퀭한 눈, 홀쭉한 볼을 가진 여성들이 미인으로 환영받는 시기였다.

19세기말 미인
마릴린 먼로가 활동했던 20세기 중반인 1950년대에는 큰 가슴과 굴곡 있는 풍만한 몸매, 뇌쇄적인 인상의 여성이 미인으로 각광받았다. '섹시(sexy)'라는 단어가 여성의 미를 표현하는 형용사로 사용된 것도 이 때 부터였다.

1950년 대표 미인
그리고 현재는 쌍꺼풀 진 커다란 눈과 오똑한 코, 그리고 비쩍 마른 몸매에 가슴과 엉덩이는 봉긋 도드라진 일명 바비인형 같은 여성이 미인 대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동양의 미인은 어떻게 변화해왔을까? 중국 4대 기서의 하나인 <금병매>에는 최고의 미인상에 대해 이렇게 기술되어 있는데 그 설명이 너무나 세세하다.
'눈은 검은 눈동자와 흰자위가 2:1비율이어야 하고 두툼한 아랫입술에 윗입술은 얇게 얹혀 있으며 삼단같이 긴 머리가 달걀형의 얼굴을 감싸고 어깨와 엉덩이는 반구형으로 둥글어야한다. 젖꼭지와 젖무덤은 담홍색이고 흰 목덜미와 풍만한 젖가슴을 지녀야 한다. 볼은 미륵보살처럼 토실토실해야 하고 허리는 가늘며 몸은 가벼워야 한다.'

양귀비
중국에서는 얼마 전까지도 작은 발을 지닌 여성을 성적 매력을 가진 미인으로 여겨 어릴 때부터 엄지발가락을 부러뜨려 헝겊으로 싸매어 발의 성장을 막는 전족 풍습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여성의 발이 수난을 겪기도 했다.

(전족) 발이 담배갑 만함.
우리나라의 고전미인 역시 같은 동양권인 중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선시대 화가인 신윤복의 '미인도'에 나타나듯 하얗고 둥근 얼굴, 초승달 모양의 눈썹과 작고 귀여운 코 그리고 앵두를 닮은 붉고 작은 입술, 넓은 이마는 가지런히 쪽을 졌을 때 사각형을 이루는 둥글넙적한 모습이다.

이러한 경향은 1970년대까지 이어져 복스러운 얼굴에 통통한 몸매의 요성이 미인대회인 미스코리아에 선발이 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했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으로 넘어오면서 미인의 기준이 서구화되기 시작했다. 큰 키와 작은 얼굴 등을 선호하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미인형과는 점차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시대가 바뀌고 서양 문물이 세계를 제패한 이후 소위 '지구촌'이 형성되면서 지극히 서구적인 미의 기준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추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쌍꺼풀의 큰 눈과 높은 코와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그리고 탄력있는 엉덩이와 큰 키가 미인의 기준으로 자리 매김하였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이나 중국의 여인들은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서양인처럼 탈바꿈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출처 지식인
난 기원전 2000년 에 태어났으면 김태희 뺨 10대쳤음

뿅
첫댓글 마른몸매말고 통통한몸매로바뀌어라 나 살빼기귀찮아
내 몸은 그리스와 르네상스에서 최고의 몸이군
22222222222 하지만 난 백옥같이 하얗지 않지..............
헐 ㅠㅠ 저 발 어째 ㅠㅠ
나는 아마 쥬라기 시대 미인이었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딜 봐도 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신수준이냐 ㅋㅋ 가이아지 ㅋㅋㅋㅋㅋㅋ
십구세기말로 가고싶다..퀭한눈에 홀쭉한 볼..딱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