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바매니아에서 프로 여농 수준 낮다고 용병제 재도입하자는데 나처럼 용병 농구 안 보려고 남농 안 보고 여농만 보는 사람도 있음 ㅎ. 남농이 용병 있어서 수준 높아서 아시안게임에서 참사를 당했는지 ㅋ 과거 여농보다 선수들 수준이 떨어졌다는데 그럼 지금 남농은 다를 바 있나.
얼마 전에 피바 홈피에서 무더기로 여농 국대 경기를 볼 수 있었음(그런 거 공짜로 제공해주고 최고)
보면서 느낌 점들;
우선 이경은 칭찬을 안할 수 없는데 비록 한 경기지만 허재 부럽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음 바로 올해 중국전 아시아컵 그룹 A 6월 28일 81-87 연장패. 볼 몰고 들어가서 중거리라인에서 스탑 점프슛 등 개인기를 발휘, 무려 17점 올렸음. 3점은 하나. 그게 25분 뛰고 올린 거라;; 5명이 10점 이상을 올리는 이상적인 득점 분포.
김단비는 일단 너무 느림;; 리멍이 한바퀴 도는 데 전혀 따라잡지 못하는 모습. 그리고 세계 대회에서 슛감이 가출을 하면서 최악의 모습. 득점을 해주어야 할 선수가, 더우기 박지수 없는 상태서. 그러니 대패를 당하지.
박지수는 잘하는데 이전에도 언급해다시피 서장훈 삘이 남. 뭐냐면 왕즈즈가 등장했을 때. 마찬가지로 한슈가 더 어린데다 기량마저 뛰어남. 3점슛 넣는 거 보고 충격먹음;; 거기다 또다른 좋은 센터도 있어서(아시안컵에서는 안 뛰었음). 중국 가드가 별로라고 보고 리멍도 내리막길을 걸을 때라고 보면, 이 센터진 트윈타워를 공략 못하면 승산은 없을 듯. 박지수가 서장훈처럼 개인득점만 보기보다는(중국전 야투 8/25), 김유택처럼 팀을 살려주는 컨트롤 타워 역할이 필요할 것 같음.
박지현은 세계대회에서 실망했음. 쿤보를 연상케 하는 사이즈와 기동력인데 너무 소극적. 김단비 은퇴하면 득점 당연히 더 해줘야 함.
안혜지는 빠르고 볼킾력 좋은 건 알겠는데 사이즈 부족으로 상대의 집중공략의 대상이 되는 비극이;;; 호주얘들이 아주 신나하더만 안 상대로 드라이브인 하고. 이번 세선에서 리브스 생각이 났음.
신지현은 이뻐서 좀 챙겨보는 중인데 세계대회에서도 돌파력이 통함. 김단비 이후 슬래싱은 이 선수가 좀 해줘야 할 듯(물론 박지현과 더불어).
윤예빈 수비력 진퉁이던데 부상도 회복했으니 앞으로도 기대가 됨.
강이슬은 슈팅력 좋은 건 알겠는데 세계대회 성적이 처참함. 한 자리 수 득점이 부지기수. 리바 능력이 없는 건 아닌데 돌파가 안되다보니 슛만 막히면 속수무책. 허재 덕을 본 문경은과는 대비되는 대목.
대충 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