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그 민망함에(?) 대하여...

[행복제작소]

 인기만큼 논쟁도 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노마 카운티,

오클라호마주 등 학교에서 하의로 레깅스만 입는 것을 금지했다는 소식....

그래서 미국을 바라보는 프랑스인의 시선은  쓸데없이 보수적이고

터무니없이 낡은 사고의 나라라는 것일까?

2년 전엔 레깅스 차림의 10대 소녀들이 유나이티드 항공 탑승을 저지당했다.

 지난 3월 미국 인디애나주 노터데임대 대학신문에 아들 넷의 어머니라는 이가

 "젊은 남자들이 그들을 무시하는 게 얼마나 힘들겠냐"며

캠퍼스 내 레깅스 차림을 자제해달라고 쓴 공개 편지는 SNS에 거센 반발 시위를 불러오기도 했다.

"일상복이야 아니냐"는 현대 레깅스 논쟁의 바탕엔

여성 옷이 남성의 부적절한 행동에 책임 있다는 오래된 인식을 둘러싼 '전쟁'이 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도 쫓아온 남학생을 겨우 피한 딸에게 아버지는

 "치마가 짧쟎아. 절대 아무나 보고 웃으면 안 돼"라며

"바위가 굴러오는데 못 피하면 못 피하는 사람 잘못"이라고 말한다.

최근 버스 안에서 레깅스 차림 여성의 뒷모습을 불법 동영상 촬영한 남성이

 2심에서 무죄를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재판부는 '레깅스가 스키니진처럼 일상복이 되었고

(살이) 노출된 부부도 거의 없다"며 성적 수치심과 무관하다는 이유를 댔다.

그동안의 레깅스 논쟁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언뜻 '진일보한' 판단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성들이 레깅스를

 '일상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입을 자유뿐 아니라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움 또한 의미하는 것 아닌가.

여성의 의사에 반한 불법 촬영이 핵심인 사안에 낡은 '수치심' 잣대를 들이댄 셈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선,

 "권리에는 의무가,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는 기본  전제가 있다.

레깅스를 입을 권리와  그것을 보는 사람더러 섹시하게 보이지 않게 할 의무까지 지우는 것은

너무하지 않을까.

레깅스를 입을 자유 vs   수치심 과 민망함 유발 책임.....?

역으로,

 여성들이 펑퍼짐한 몸빼차림만 고집하는 사회

군복만 유행하는 나라...!!

과연 그렇게 좋게만 보일까?

밀착된 의상이라고,

몸매가 드러난다고....

보는 자가 시선을 둘 곳이 없다고

안된다는 ......

다양한 옷차림은 다양한 문화의 시작이기도 하다.

펑퍼짐한 옷이건, 레깅스이건  선택은 자유다.

레깅스도 '틀림의 잣대보다는 다름의 시선'으로 본다면..

미스코리아 대회 자체를 부정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있다.

성의 상품화에 반대한다며...

그 말 자체는 맞다.

하지만 그 대회는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고.... 여성이... 젊은 여성이

훨씬 아름답다는 전제하에 여러 기준을 두고 심사 평가한다.

게다가 자본주의적 동기도 물론 있다.

미코대회를  두고 잡음이 없다는 건 아니다.

잡음,논란거리 자체는  건강한 사회라는 반증 아닐까

무엇이든 세상사엔 동전의 양면이 늘 공존한다.

저마다의 패션적 필요와 취향,소용에 지나친 제한도  그다지......

할머니가 레깅스를 입었다해서 그렇게 사회문제가 될 게 없다.

시각 장애인에겐  지나친 사치와 행복한 비명으로도 해석될 일이다.

해서 요즘 레깅스 논란은,

입는 자의 자유와  보는 자의 시선 사이에서

이래저래 뜨거운 감자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길위에돈이있다]

여성들도 옷차림이 자유이면
그옷을 카메라에 찍지만 안으면 쳐다보는건 자유인가요

레깅스든 치마든 뒤따라 걷다보면 괜히 쳐다본다고 할까봐 근처에 가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트임]

요따구 실리콘제품도 판매를 하는데 꽤 팔리는 모양임돠 ~~~
미쿡쪽이겠죠?
여장 남자들이 꽤 사가는~~~
여장남자든 여자든 보여주기위해 애쓰고 우린 눈 돌려야만 하고......
우린 땅만 보고 다녀야 합니다...
그럼 돈도 생겨요~~~ㅎㅎ

[겨울비]

맞슴다 땅만 쳐다보고 다녀야해요 ㅠ

[동수]

잔차 타늣 여인네들 떠오르네요

[아둔덤벙]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착용을 금지할 필요도 없거니와 그걸 또 관찰하듯 바라보는 시선이 문제라고 봅니다.

시대에 따라 복식은 변화를 거쳤으며 우리가 여름이면 입고 있는 반바지도 프랑스혁명 이전에는 상퀼로드라고 해서 평민들은 입지 못했었죠.

그저 여성을 성적대상으로만 바라보는 남성들의 의식부터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새벽도깨비]

입는 자유가 있음 보는 자유도 줘야죠...레깅스 입는 여자들 보면 엄청 좆(?)던디

[라이파이]

삑!~ 옐로카드 입니닷 ^ ^

[지금 만지러갑니다.]

댓글 좃내요..

[어실렁]

우와 레기스 좃도 아닌걸 갖고
이렇게 멋진글을 쓰다니 대다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