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님들,
모두 별고 없이 잘 지내지요 ?
무슨 놈의 감자 사진이고 꿀쭉시런 짓을 다하네......
싶을끼거 마는.
자초지종인 즉,
23 일 (일요일).
봄 농사(?) 마무리를 앞두고 와신상담 정도는 아니지만,
며칠 째 방콕..... 두문불출 하고 있었더니
적지도 않은 나이에 가리늦가 욕본다 싶어 보기가 딱하던지
마눌님께서 간식도 먹으며 쉬엄쉬엄하라고
친히 삶아 주신 감자인데.....
뱃속은 출출, 입은 굼굼하던 차에
잘 됐다 싶어,
거북이 등짝 같이 금이 쩌~억 쩍 갈라 진 껍디 베끼고
덥석 한 입 먹어 보니, 어라 ???....
그거 맛이 저북 괜찮네.
햐 !!!!!!!
따뜻,폭삭,고소,달콤한 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찍어 먹으라고 사카리(?) 보다 더 달콤한
울릉도 산(産) 호박 조청까지 배려해 주셨으니
그 맛이야 말해 뭐해 ?
바로 꿀맛이지.
중참으로도 좋겠고,
아님, 옛날 진해콩(?) 처럼 심심풀이로도 좋겠고.
한 번 삶아 잡숴들 봐요.
또 씰데없는 새실했네.
고마 드갈랍니다.
또 보입시다.
안 녕 !!!
첫댓글 맛있것다. 사모님께 충성을 다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