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박혜진의 완쾌를 빌며
느바매니아에서 또 난리임 신한 너무 못한다고 공격 너무 못한다고 ㅋ
거기선 멋모르고 제멋대로 떠들라고 하고(용병=마약 중독), 솔직히 신한이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에서 더 문제라고 봤음. 우리가 각잡고 팬 것도 있지만 ㅋ 무슨 노마크 찬스를 그리 무더기로 허용하는지 헛웃음 나는 장면도 종종 연출. 하나와 달리 더블팀 후 로테이션이 너무 늦었던 것도 있고?
반면 우리는 공수조직력에서 리그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줌. 특히 신한이 골밑 들어가서 스탑한 후 피벗하는 틈에 전광석화같이 둘러싸는 더블팀은 압권. 이걸로 스틸을 몇 개를 했는지.
거기다 리바운드에서 아주 각잡고 ㅋ 가담하는 모습. 공리바에서 김단비, 박지현 등이 활약했고 이 또한 역시 승기로 이어짐.
하도 두드려맞으니 신한이 할 수 없이 존을 썼는데 이 역시 공리바를 허용하는 바람에..
솔직히 1쿼터만해도 신한 잘 했음. 역시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강계리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들이밀고 구슬이 외곽 뿐 아니라 커트인으로도 득점(역시 신장이 되니 여타 신한 단신 가드들과 달리 블럭을 안 당하지).
강계리 너무 감탄했음. 드리블이...와! 스피드 자체도 그렇지만 강약 완급조절도 할 수 있고 잔재주까지. 아주 팬이 되버릴 것 같은데 슛이 왜 안혜지처럼 없나 !_! 슛만 있으면 국대감으로도 생각될 정도로 여러 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줌. 신한에서 홀로 우리 수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 수비는 솔직히 신한 개개인이 잘하는지는 모르겠고;;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역시 주포이고 득점 1위인 김소니아인데, IB SPORTS 채널에서 유의미한 통계를 초반에 보여줌; 김소니아 어시스트가 20위, 득점 2, 3위를 달리는 박지수와 김단비에 비해 확연히 낮은 기록(4, 5위던가). 즉 혼자 하는 경향이 짙거나 피니셔에 가까운 선수라는 거거나, 아니면 신한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수동적이어서 김소니아가 패스 주기도 마땅치 않거나. 하여튼 김은 우리의 무시무시한 더블팀에 지워지다시피 해, 주득점을 구슬이 하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
김진영은 이번엔 외곽이 안 들어갔고 수비에서 김단비에게 참교육을 당하는;; 오늘 김단비에게 신한 진영은 그야말로 무주공산. 득점, 공리바, 블럭..위 감독이 아주 작정하고 몰아준 듯 싶은데 패스 실책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신한 수준의 수비에서는 제어가 불가능해 보였음.
우리 5번 사이즈와 기동력이 좋아보였고(센터?) 신한 이두나가 보여준 스무스한 턴에 이은 골밑득점은 기가 막혔음.
하여튼 구슬의 3점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는데 최이샘에 버금가는 수준이고 그 정도면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박지수를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박이 또 너무 규격 외라. WNBA 간 줄도 몰랐는데 성공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여기서 여왕 놀이 해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