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zul.im/0Nl3dl
이건 제가 정확히 중 2때 겪었던 일입니다.
저는 그때 가족끼리 다같이 드라이브를 하고
차를 타고 집에 오고있던 중이였습니다.
꽤나 늦은 밤이여서 사람도 별로 없었구요.
그래서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저희 집을 갈 때는
제가 다니고 있던 중학교를 지나쳐서 가야합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서 갈 수도있는데
그게 훨씬 빠른길이라
아버지는 당연히
저희학교 운동장 쪽으로 가셨죠
밤이라 그런지 음침한 게 무서웠는데...
밤바람이 좋아 꽤나 천천히 가서
학교를 천천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5층 음악실 화장실 쪽을 문득 보게되었는데
웬 사람이 서있었습니다.
제가 시력이 좋아서
이 학교 교복을 입은 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도 남아있는 사람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앞을 봤다가
아니 근데 지금 시간은
거의 12시를 넘어간 시간...
학교문도 닫혔을테고
학생이 있을 시간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뒤를 돌았습니다.
저희학교 운동장에 있는 교단에
그 학생이 서 있었죠.
저는 그때...좀 철렁! 했습니다.
제가 앞을 봤다가 생각을 하고
뒤돌아본 시간은 1~2분도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5층에서 바로 교단까지 내려와
나를 보고있는 건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등에서 식은땀까지 났었습니다.
잘못...그래 잘못본거겠지
아니면 저 애가 진짜 빠른 거일수도 있고....
라며 저는 자기 합리화를 시켰습니다.
너무......무서웠거든요...
그리고 차가 교문을 지나 학교가 좀 작아질때
그 학생은 차가 지나온 교문 앞에 서있었습니다.
이젠 저도 손발이 덜덜 떨리고
생각이란 걸 할수가 없었습니다.
뒤돌아보기가 이젠 너무 무서워져서
앞만 보기로 했어요.
엄마한테 말하고싶었지만
엄마는 앞좌석에서 자고
아빠도 잠을 쫓으면서
운전을 하고있어 말하기도 꺼렸고.
왠지...안 믿어줄 거란 생각에
입을 다물고 앞만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살...던 고향은.....꽃..피.는..산골...'
뒤에서 노랫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무슨 호기심이였는지 천천히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 학생이..
저희 차 트렁크 위에 앉아
노래를 흥얼 거리고 있었습니다...
저에겐 그 아이의 등만 보였죠 ...
'복..숭아꽃...살구꽃....아...........기진달래...'
노래는 계속 되었습니다.
저는 더이상 듣기 싫었어요.
그래서 귀를 막고 눈을 꼭 감았습니다.
이번엔 왠지 그 아이가 제 옆에 있을 거 같아서요.
그러다보니 차는 집에 도착했고
노랫소리는 이제 들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안심하며 차에서 내렸어요.
그리고 내리자마자 트렁크위를 확인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누가 앉은 흔적이 있었습니다.
차에 물기가 좀 있었는데
어느 한부분만 물기가 없었습니다.
그 아이가 앉았던 그 곳만 말이죠.
전 그때 거의 울기직전 상태로
집에 뛰어 들어가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곤 피곤해서 그런거야...
오늘 밖에 오랫동안 있어서 그래.....
라면서 씻지도 않고
그냥 옷만 갈아입고
침대로 들어가 벽을 보고 누웠습니다.
잠이라도 자야될 거 같아서 잠을 자려고 했지만
자지는 못했습니다..
'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 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
등 바로 뒤에 가까이에서
'고향의 봄' 노래가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카페 게시글
홍콩할매의 속삭임
귀신
고향의 봄
호러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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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02
23.01.18 23:3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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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새는 이런 괴담 보기 힘든데 퍼와줘서 고마웡
ㅠㅜ본걸 눈치챘나봐 학교로 돌아가시라구요
맘에 들었나보네
ㅎ ㅏ 너무 무서워
저기요 초대안햇다구요 나가주시궛어요
하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