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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단편 모음 69 | 네이트 판
아침에 올리기 힘들꺼 같아서 그냥 같이 올려요 ㅋ 이제 잘수 있겠다 ㅋ 안녕히 주무셔요 ㅋ 아! 그리고 좋은 하루 되셔요 ---------------------------------------------------------------------- 일본에 와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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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아빠의 친한 친구분께서 병으로 돌아가시고 아빠는 장례식장에 가셨어. 이것저것 일 도와드리고 하다가 새벽 늦게 집으로 돌아오셨지.엄마가 당시를 떠올리면서 말하길, 문 열고 들어오는 아빠를 보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하셨어. 엄청 싫고, 불쾌한 느낌이 팍 들더래. 그 후에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한거야.우리 엄마는 정말 건강한 체질이시라잔병치례도 거의 없었고 정말 건강하셨거든. 그런 엄마가 갑자기 앓기 시작하셨어.증상은 꼭 감기몸살처럼, 몸에 기력도 없고 열도 좀 있는 상태.. 병원에 가자고하니까 엄마는 집에 있는 약 대충 먹고, .그래도 안나으면 병원에 간다고고집을 피우시더라고.저녁께였나.. 누워계시던 엄마가 화장실을 여러번 왔다갔다 하셔. 왜그러냐고 여쭤보니 속이 좀 안좋은거같다고 하시는 거.드신 건 죽밖에 없는데 위액이 자꾸 넘치고 복통이 있고, 혈변을 계속 보시는거야. 밤엔 화장실 들어가시곤 한참을 안나오셔서 아빠가 왜 이렇게 안나오냐고 괜찮냐고 문 두드리시고 나도 걱정되서 발만 동동 구르고..문열고 들어가니까 엄마는 완전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어.아빠는 응급실 가야겠다고 급하게 엄마 데리고 나가고 나는 나가면서변기 쪽을 슬쩍 보게 됐는데, 이건 혈변이 아니라 그냥 피만 나온 것 같아.온통 새빨갛더라고, 엄마가 걸어나간 바닥에도 피가 막 흘러있고.거의 하혈수준....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진찰도 받고 했는데 도저히 원인을 모르겠다는거야.일단 입원해서 좀 지켜보자고. 완전 패닉상태였어. 그렇게 건강하던 엄마인데하루아침 사이에 이렇게 됐으니까.기분탓인지는 몰라도 한시간마다 엄마 병세가 더 깊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받고.. 아무튼 병원에서는 계속 원인을 모르겠다고하고엄마는 계속 앓기만 하고 ... 친척들 병문안 와서도 이게 무슨 일이냐고 안쓰럽게 보고.. 뭐 답이 없었던 거지. 그 와중에도 엄마가 퇴원하겠다고 너무 고집을 피우셔서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입원한지 3일만에 집으로 오게 됐어. 친할머니께서 오셔서엄마 상태보고정말 정말 용한 무당이 있는데, 도움을 청해보겠다고 하시는거야. 솔직히 난 그런 거 잘 안믿는 사람이라 할머니께 그런거 하지 마시라고완전 부정적으로 말하고 그랬거든.결국엔 할머님이 용하다고 했던 그 무당이 집에 왔어. 거의 할머니랑 비슷한 연배.. 풍기는 느낌이 굉장히 유-한 분이더라고. 할머니 따라 안방에 들어가서 엄마를 보시는데,딱 보자마자 상문이 꼈다고 하시는거야.그것도 진상문이 꼈다고.- 퍼온 이 사족 -상문살(喪門煞) :살煞은 사람이나 물건을 해치는 독하고 모진 기운을 말하는데, 상가喪家에서 맞는 살을 상문살이라고 함.상문은 죽음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부정이나 나쁜 기운이다.상문 부정은 진상문과 외상문 으로 나누어지는데 여기서 진상문은 상문부정에서 가장 무서운 부정이다. 더러운 거한테 잘못 걸렸다고 하셨어. 왜 진작 안찾아왔냐고 이대로 뒀으면 그냥 저세상 가는거라고 우리 할머니께 막 뭐라고 하시더라고. 할머니께는 새 밥 지어 놓으라고 하시고방에 있던 사람 다 내보내고 굿? 같은 걸 하시는 것 같았어.지은 밥은 말한 위치에 뿌려놓고.. 그 무당할머니 돌아가시고엄마가 빨리 낫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 난 그때까지만 해도 의심쩔었고; 행여 잘못 되기라도 하면저 무당 가만히 안둘거라고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었고.. 근데, 아 근데 말야.이유도 모른 채 시름시름 앓던 엄마가 안색부터 달라지시는거야. 열 오르락 내리락 하던것도 정상으로 돌아왔고,드신 것도 없이 위액이 넘치고 혈변을 보았던 것도 싹 사라졌고 기력 없어서 누워만 있던 엄마가아무렇지 않게 걸어나가서 스스로 물을 떠드시고 -_-... 나랑 아빠랑 너무 놀라서 입만 떡- 벌리고 서있었어. 엄마도 신기하다고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몸이 가벼워질 수 있냐고 막 그러시고.. 아직도 신기해.난 그런거 다 미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평소 엑소시스트 같은 프로그램도완전 콧방귀끼면서 보는 인간이었거든.직접 겪고 나니까 진짜 뭔가 있긴 있구나 싶은 게안도감 + 진짜 알수없는 묘한 기분이 들더라. 병원에서는 3일을 입원해도 도대체 원인을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는데..진짜 알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상갓집 갈 때는 팥을 챙겨간다던가, 소금을 꼭 뿌리라던 공포방 글 보면서도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음에 갈 일 생기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상문살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고.. 나한테는 꽤 무서운 경험이었어
첫댓글 아니 간 건 아빤데 왜 엄마가 피해를 보노ㅠ
저런 기운 유독 타는 사람이 잇더라.,. 울외가쪽도 큰이모 무당이고 작은이모랑 울엄마랑 삼촌은 예지몽 진짜 기가막히게 꿈ㅋㅋㅋ 울엄마는 심지어 사무실 사람이 장례식ㄷ ㅏ녀왔는데 거기에 상문살 맞아서 이모가 다 해결해줌ㅠ
상문살 타는사람들이 있떠라
무서워 .....
아 왜 엄마한테 그래 ㅡㅡ
헐 글도 댓글도 다 신기하고 무섭다..... 울 개비 상갓집 다녀오면 소금 뿌리라고 난리난리 개난리쳐서 빡쳤었는데 이제부턴 꼭 뿌리고 들어가야겠네ㅔ
어ㅏ 글이랑 댓글 다 ㄹㅇ 신비하다
와 이게 상문살이라고 하는구나 저번에 알음알음 엑소시스트 프로에서 1위하신 무당집에 갔었는데 나보고 장례식장 갈일이 작년 12월에 있는데 가지말라고하는거야 내가 저 기운에 약해서 엄청 아플거라고 그런데 회사 동료가족 부고를 들어서 소름이 끼쳤고,,, 난 부조금만 내고 팀장님만 가심
헐랭..그래서 엄마가 자꾸 뭐라하는구나..나는 가면 집에 바로 안 오고 혼잡한 시내서 막 쏘다니다가 소금뿌리고 들어옴
울아빠도 장례식만 갔다 돌아오는 길에 그렇게 사고가 나 그래서 아예 장례식을 안가거나 가더라도 차를 안 가지고 감. 그래서 아빠오면 엄마가 소금뿌렸엌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아빠만 이런거 아님친가쪽 거진 다 이래서 장례식서 음식도 안 먹음
어머...나 얼마전에 상갓집 다녀오거 이유앖이 열나고 졸라아팠는데 상문살든거얐나?
첫댓글 아니 간 건 아빤데 왜 엄마가 피해를 보노ㅠ
저런 기운 유독 타는 사람이 잇더라.,. 울외가쪽도 큰이모 무당이고 작은이모랑 울엄마랑 삼촌은 예지몽 진짜 기가막히게 꿈ㅋㅋㅋ 울엄마는 심지어 사무실 사람이 장례식ㄷ ㅏ녀왔는데 거기에 상문살 맞아서 이모가 다 해결해줌ㅠ
상문살 타는사람들이 있떠라
무서워 .....
아 왜 엄마한테 그래 ㅡㅡ
헐 글도 댓글도 다 신기하고 무섭다..... 울 개비 상갓집 다녀오면 소금 뿌리라고 난리난리 개난리쳐서 빡쳤었는데 이제부턴 꼭 뿌리고 들어가야겠네ㅔ
어ㅏ 글이랑 댓글 다 ㄹㅇ 신비하다
와 이게 상문살이라고 하는구나 저번에 알음알음 엑소시스트 프로에서 1위하신 무당집에 갔었는데 나보고 장례식장 갈일이 작년 12월에 있는데 가지말라고하는거야 내가 저 기운에 약해서 엄청 아플거라고
그런데 회사 동료가족 부고를 들어서 소름이 끼쳤고,,, 난 부조금만 내고 팀장님만 가심
헐랭..그래서 엄마가 자꾸 뭐라하는구나..나는 가면 집에 바로 안 오고 혼잡한 시내서 막 쏘다니다가 소금뿌리고 들어옴
울아빠도 장례식만 갔다 돌아오는 길에 그렇게 사고가 나 그래서 아예 장례식을 안가거나 가더라도 차를 안 가지고 감. 그래서 아빠오면 엄마가 소금뿌렸엌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아빠만 이런거 아님
친가쪽 거진 다 이래서 장례식서 음식도 안 먹음
어머...나 얼마전에 상갓집 다녀오거 이유앖이 열나고 졸라아팠는데 상문살든거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