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자랑과 마눌 자랑은 팔불출이라 했는데.....
부산까지 마늘, 딸이랑 같이 가
토요일 아들과 부산에서 1박하면서 감동 받은 이야깁니다.
제의 신앙 생활도 있고
맘대로 시간을 내지 못하는 공직 생활을 하기에
아들이 상병이 되도록 한번 면회밖에 못했습니다.
산업체 근무를 희망해온 아들.
단호히 군대로 보낸 아비로써
마눌은 항상 내색이나 표현은 안했지만
야속하게 생각했었던 것을 감으로 알기에
모처럼 시간을 냈습니다.
사단 앞에서 픽엎하러 기다리는 데
커다란 키에 양손에 종이 백을 들고 걸어 나오는데.. 아들이다 !
같이 나온 중대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차에 오르는 아들에게
마눌왈 " 이게 뭐니 ? "
" 예... 빈손으로 나올 수 없어서 PX에서 엄마, 아빠께 드릴 선물입니다. "
" 군인이 무슨 돈이 있다고 ? "
" 헬기타고 다니며 생명수당을 모은 겁니다 "
정관장 홍삼 2 BOX와 외할머니 드리라고 양주까지 내밀더라구요.
우리 아들 잘컸네, 기특하네. 장가가도 되겠네, 하며
이 말에 감동먹은 마눌 쓰러 집디다.
어제 저녁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마눌이 아들 생각하고 보약으로 먹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보고 " 당신도 그랬었어? " 헛기침 하면서
" 그럼 누구 씨인데 .... " 피 웃는다.
" 우리가 아들을 잘 키운거지 ? " 하면서 눈물을 훔친다
첫댓글 와 ~ 생명 수당이란게 있군요. 정말 감동입니다. 참 착하고 올바르게 잘 키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분기별로 15만원이 나오는데 그걸 모은 거래요. 술 담배를 아직 못해서 쑥맥이지만 콧 수염이 까만 아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 집니다.
작녕 울아들 생일날 거진데리고 갓던일이 ..지금은 다시학생으로.내아들이군인이면 다군이들만 눈에들어오는거있죠?그게다부모마음들인것같아요..무사히 군목무 잘하고 귀대하기를^*^
막내가 군인이다니......하면, 내가 늙었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는 이유는....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이네요... 뿌듯하시겠습니다...아들 없는 전 부러울 따름입니다..^^
군대가기 전에는 누나랑 싸우는 철부지 였는데 이제는 누나를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고나니 든든하더라구요.
군대, 인생종합학교이더군요, 결코 허송의 세월은 아닙니다. 산업체 근무와 근대생활 비교를 하면 안됩니다. 군대생활 어려울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인생에서 어려운 때가 꼭 있습니다.
군대 보낸 이유를 나중에 알겠지요.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얼마나 유익하고, 당당하고, 자랑스러울지를.......
효자로 잘키우셨군요. 든든하시겠습니다. 부럽습니다. ^^*
나보다는 마눌한테 더 없는 아들이지요. 공직이지만 불규칙한 직장 생활 때문에 우리집 우선 선순위에서 벌써 아들에게 밀린지 오래됐습니다. ㅎㅎㅎ
아들!! 언제나들어도 사랑스러운 ........든든하시고 대견하시고...가슴 뭉클 하셧지요?
아들이어서 든든한것이 아니라 남자로써 가족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든든하였습니다. 저의 포부를 당당히 말하는 것도 그렇고.......... 특별한 외출이었습니다.
장한 아들이군요....부럽습니다......아들 없는 저로서는......ㅎㅎㅎ
돈만 타가는 아들을 보다가 막상 받아보니 감격스럽니요..... 하지만 지금 나를 챙겨주는것을 보면 딸이 더 잘해요 . 감사합니다.......
역시 남자는 군대를 가야해! 했던때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성숙해 가는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님의 아드님이 잘 자란것은 님께서 그만큼 훌륭히 세상을 사셨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지요! 아무튼 늘 웃는날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