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삼성물산ㆍ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울산 중구B-04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우선협상(수의계약)대상자로 통보받아 ‘삼성현대사업단’으로 입찰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은 3월에 진행하고, 총회는 4∼5월경에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울산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 대지면적 17만22978㎡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지하 4층~지상 29층 높이의 아파트 55개동 40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중구B-04구역은 당초 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고수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건설사들이 단독 참여를 꺼리면서 2회 유찰됨에 따라 컨소시엄 허용으로 조건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입찰을 2차까지 진행했다. 이후에도 계속 유찰 사태가 이어지면서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삼성물산ㆍ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정했다.
조합은 오는 4~5월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곳은 양사초, 우정초, 태화초와 함께 3월 개교 예정인 복산초, 울산중, 성신고, 울산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또 주변에 태화강, 태화강체육공원, 울산시민공원, 태화근린공원 등 친환경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황윤태기자 h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