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만나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에게 첫번째로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요?
태민 : 좀 웃긴가요? 하느님.
Q : 네?
태민 : 시간 날 때마다 성당 가거든요, 모든 걸 알면서 왜 그렇게 하시는지 묻고 싶어요.
Q : 좌우명
태민 : 가훈은 진인사대천명이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을 믿고 노력하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는 것이다.
Q : 하루 중에 제일 좋아하는 시간대는?
태민 : 자기 직전. 감정적으로 되는 기분이 좋아서.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Q : 자기 전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태민 : 오늘 있었던 일 돌이켜 보기
Q : 책 '파피용'에서 태민씨가 가수 활동하는 데 어떤 교훈을 줬나요?
태민 : 일단 거기서 딱 기억에 남는 말이 “불가능할 지 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라는 말이 있어요.
저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뭐든지 될 거라고 항상 생각하고 읽었어요.
Q : 현재의 자신에게 한마디
태민 : 제대로 해!
Q : 거울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은?
태민 : 눈동자. 거울 속 내 눈을 보면서 자기 최면을 건다.
Q : 요즘 푹 빠져있는 것, 열중하고 있는 것은?
태민 :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
다른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스스로 정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Q : 데뷔 당시의 자신을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해 주고 싶은가요?
태민 : 데뷔했을 때의 그 기분을 잊지 않고 성실하게 할 것. 어쨌든 초심을 잃지 않도록.
Q : 10대 가수들에게
태민 : 나도 어릴 때 데뷔해 스스로 준비가 안 됐다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같은 모습으로 머물러 있기보다는 세상에 나와 자신을 보여주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Q : 스트레스 해소법은?
태민 : 연습실에 가요. 집보다 넓고, 뭔가 침착해져요. 고민을 들어줄 친구도 있고요.
저에게 있어서는 뭐랄까 집 같은 느낌이요. 혼자서 생각하고 싶을 때도 연습실에 가요.
Q : 소원이 세가지 이루어진다면?
태민 : 첫번째는, 하늘을 나는 능력. 시원한 바람을 가르고, 새들이랑 함께 날고 싶어요.
두번째는, 물 안에서 호흡할 수 있는 능력. 심해에 잠수해서 불가사의한 생물이나 해초를 보고 싶어서
세번째는, 고무고무 인간의 능력.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캐릭터인데, 고무고무 인간처럼 저도 늘어나 보고 싶어요.
Q : 인생에서 가장 반항적인 시기라는 10대에,당신은 지나치게 바른 생활 청년처럼 보인다.
몸에서 일탈 하고 싶게 만드는 호르몬이 콸콸 쏟아질 땐데 말이다.
태민 : 때론 밖에 나가서 놀고 싶을 때도 많다. 하지만 내게는 지금 꼭 해야 되는 일이 있고, 그건 이미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다.
지금은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우선이다. 노는 건 나중에 시간이 있을 때 해도 늦지 않다.
연습생이었을 땐 정해진 귀가 시간이 있었는데 다음날이 휴일이면 다들 갈 때까지 몰래 숨어있다가 혼자 춤 연습을 하곤 했다.
소속사에는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이다.
Q : 연습생 시절에 "데뷔를 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은 없었나요?
태민 : 저는 불안한 느낌을 가진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왜냐하면 스스로 자기자신한테 자신감이 넘쳤었고, 왠지 잘 될것 같고,
계속 하던 일하면 반드시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룰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확실하게 들어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겁같은 게 없었어요.
Q : 가장 연습을 길게 하는 사람은?
민호 : 태민이 아냐?
온유 : 태민이라고 생각해요. 엄청 열심히 해서 다섯명이 함께 안무 연습을 할 때, 마지막까지 반복하는 건 태민이에요.
태민 : 특별하게 정해진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Q : 자기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는가?
태민 : 연습생 시절로 돌아가서 좀 더 열심히 연습하고 싶다.
Q : 그런 멤버들의 생활이 제일 그러나는 게 ‘Lucifer’의 무대였던 것 같아요.
그 노래는 화음도 맞춰야 하고 중간에 질러주기도 해야 하고, 안무도 딱딱 맞춰야 하고. (웃음)
각자 바쁜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연습했어요?
태민 : 느낀 게, 그거였어요. 사람은 하면 되는 것 같아요.
Q : 대형 기획사 소속의 연습생 생활에 대해 이젠 누구나 짐작하는 것들이 있죠. 적응하지 못하거나 외로움을 타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태민 : 특별히 외로웠던 적은 없어요. 오히려 춤이나 노래가 잘 안 돼서 고민했던 적이 많죠.
사실 전 노랠 아예 못할 줄 알았어요. 노래를 해 본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춤만 좋아했고, 연습생 시작했을 땐 변성기라 보컬 트레이닝도 거의 못 받았어요.
데뷔하기 직전에 잠깐 트레이닝 받았는데 음을 못 잡고 박자도 못 맞췄어요.
사람들도 나는 노래를 아예 못 부르는 애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좀 서운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데뷔한 후에도 계속 연습, 또 연습했어요. ‘산소 같은 너’ 때 까지만 해도 많이 불안했죠. 저도 알아요.
태민 : 목민심서는 아직 읽는 중이에요. 아직 안 읽은 책도 많아요. 한 반 정도는 읽은 거 같아요
Q : 누가 만약 돈을 수백억 줄 테니 가수를 포기하라고 한다면 어떡할 건가요?
태민 : 전 원래 최고가 되는 게 꿈이라서 아예 100억 이상을 벌면 되니까.
Q : 항상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모토
태민 : 언제나 겸허하게 주변분들께 감사하면서 최고가 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것.
Q : 누군가 자신을 싫어한다면 무슨 이유 때문일 것 같나요?
태민 : 제가 이기적이라서요. 싫어한다면 그거 때문일 거에요.
Q : 유난히 머리를 오래 하던데 지루하지 않았어요?
태민 : 괜찮아요. 계속 음악 듣고 있었거든요.
Q : 뭐 들었어요?
태민 : 저희 노래요. 샤이니 1집 들었어요.
Q : 그걸 자주 들어요?
태민 : 새앨범이 나오면 이전 앨범과 비교를 많이 해보거든요. 얼마나 달라졌나 얼마나 나아졌나. 제 파트도 따로 찾아보고요.
Q : 지겹진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태민 : 다른 노래는 듣다가 시간이 지나면 안 듣게 되는데 우리 노래는 연습생때 녹음했던 것까지 찾아 들어요.
그런 거 들으면서 깜짝깜짝 놀라고 그래요. 아직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모니터 하면서 연구를 많이 해요.
태민 : 나의 또 다른 특이한 성격은 나의 또 다른 특이한 성격은 소유욕이 별로 없다는 것.
뭔가를 잃어버리는 일은 너무 자주 일어나서 다 기억하기도 어렵고, 별로 개의치도 않는다.
꼭 필요한 건 다시 사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살기도 한다.
그래서 뭔가를 잃어버렸다고 심하게 자책해본 적도 없고, 오래 안타까워해본 기억도 없다.
그런 나에게 유일하게 아직까지도 아쉬움이 남아있는 건 아이팟.
몇 년 전 새로 산 아이팟에 몇 날 며칠을 고민해서 고르고 찾은 나만의 리스트.
천 개가 넘는 곡을 저장했는데 그걸 잃어버렸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깝다.
아이팟이 아까운 마음보다는 그 속에 들어 있던 나만의 음악들이 아깝다.
여태껏 그렇게 많은 것을 잃어버렸는데,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게 그러고 보니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다.
정말 소중한 건 보이지 않는다더니. 정말 그런 건가.
Q : (줄리엣 무대에서) 형들과 다르게 태민씨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무대에 있던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태민 : 이번에 생각을 많이 했어요. 굉장히 담담하면서도 내 사랑을 보여주겠다는 그런 느낌을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서 애절한 것 보다는 무표정에서 나올 수 있는 의지 같은 게 있더라구요. 내가 진지하게 사랑한다는 표현이요.
태민 : 춤이요? 저에게 춤은 ‘걸음과 같다.’
왜냐면 항상 걷잖아요, 사람은. 그것처럼 항상 춤을 추는 것 같아요 저는.
Q : 데뷔 무대에 선 지 일주일 후에 <보그걸> 과 인터뷰를 했으니 1년 만에 다시 만난 거군요.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던 그때보다 다들 성숙해졌어요.
태민 : 매 순간마다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가면서 좀 더 노련해진 느낌이예요.
예전에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떨리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편안해야 더 좋은 무대를 만들수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
태민 : 현재에 감사함을 느끼며,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다.
태민 :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꼭 이루는 성격이라서 욕심이 많다.
Q : 굳이 싫은사람은 뽑자면?
태민 : 마음이 나쁜 사람이 싫어요.
이 인터뷰들이 다 16~19살 미성년자때의 인터뷰였다는게 함정...
외모도 외모지만 멘탈 甲
출처-베티
첫댓글 괜히 내가 미안해짐..........내가 팬인게 미안할정도로 멋있다
진지돋게 읽다가 고무고무 인간의 능력에서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미나 ㅜㅜㅜ
태민이는 어렸을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그런가 또래보다 생각이 훨씬 성숙하고 예의있고 참 순수하고 바른아이같아 사춘기때 데뷔를 해서 많은탈도 있었을거라 생각했는데 곧게 잘 커줘서 내가 다 뿌듯하네 내가 태민멘탈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ㅋㅋ...이태민 화이팅!
태민아.. ㅠㅜ
탬_멘 너의 멘탈을 배우고싶다
태민이는 레알이야..............ㅠㅠㅠㅠ
내가 샤이니팬질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운다 ㅠㅠㅠ 정말로 ㅜㅜㅜㅜ 저런 인터뷰를 볼 때마다 내가 더 열심히 살아갈 이유를 찾는거 같아 ㅠㅠㅠ
.
태민아 내가 널 좋아해도되겠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란 아이를 알게된건 축복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민이는 진짜 사랑할수밖에 없어ㅠㅠ 어쩜 저렇게 사랑스러울까ㅠㅠㅠㅠ 우리태미니....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탬니.....진짜 얘 하늘에서 내려온천사던가 숲에사는 요정 그거 둘중에 하나임 어찌 인간이 저리 때안뭍고 이렇게 이쁘게 잘 자랄수잇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좋다 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랄까 태민이는 그냥 인간적으로 좋음
다른요소도 매우 굉장히 많이 존재하지만ㅋㅋㅋㅋ
특히 나는 요즘 아이돌중에서 노래를 데뷔당시에는 못했는데
이정도로 노래실력라이브실력 끌어올린애가 극히 드물다는점에서 태민이가 존경스러울정도임
아니 극히 드문게 아니라 아예없지않음???
태민이정도로 멤버중 춤을 제일 잘 추는 멤버로 캐릭터가 잡혀있다면 노래엔 그다지 비중을두지않는게요즘 아이돌 아니냐고...... 본인 욕심과 의지로 해낸게 진짜 ....나보다 어리지만 대단하다
인터뷰의 '제대로해!'때문에 정신차리고 과제하러 간다...☆ 태미나 고마워 니가 나보다 낫구나...
태미나..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좋다..ㅠㅠㅠㅠ 근데...하늘을 나는 능력은 안생겼음 좋겟어..ㅠㅠㅠ너 승천해버릴것같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민이는 정말 얼굴만 예쁘고 순하게 생긴 게 아니라 멘탈도 그렇게 예쁘고 바른 아이임.. 태민이 좋아하는 애들은 처음엔 외모얼빠였다가도 결국 태민이 멘탈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나도 그렇고 ;;^^;; 나보다 나이도 어린 동생인데 인터뷰 보고 있으면 정말.. 배움을 받는 느낌이 든다. 사실 하나하나 다 기본적이고 당연하지만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잊어버리고 간과하고 넘어가는 것들인데, 그걸 잘 알고 꾸준히 실천하고 매일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해. 기본적인 게 가장 어려운 건데 태민이는 나이도 어린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ㅠㅠ
처음엔 사실 태민이가 나이도 어린 데다 또래 아이들보다 더 순수, 순진한 면이 있어서 팬이랍시고 많이 걱정했던 것도 사실인데, 점점 태민이를 보다 보니까 이제 큰 걱정은 안 됨ㅎㅎ 마냥 순수하기만 한 게 아니라 뭐가 옳고 그른지를 알고 자기 자신을 잘 쌓아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 위기나 나쁜 것들이 닥쳐와도 태민이가 스스로 잘 밀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음! 난 내 걱정이나 하면 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민아 누나는 너를 믿어 ^^;;;;;
아참 언니 글 잘 읽구 고맙게 스크랩해갈게 ^^;;;
요정이라서 그럼.
나랑 생각하는 레벨이 달라도 너무 달라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이거 보면서 배워갑니다! 절대 게을러지지 말아야지!
얼빠가..뭐야..?
ㅋ..
얜 진짜 인터뷰보고 팬도ㅣ써....
탬_멘
탬느님께 항상 이렇게 배웁니다 굽어 살피소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 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민아 미자였던 너에게 내가 배우는 게 너무 많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열심히 살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세상에.. 얘 대박이다
[태민인터뷰] 헉.... 시간 날떄 다시 읽어야지. 말 조근조근 잘한다.ㅠㅠ
미안해... 태민아... 누나가 마음이 나빠... 고칠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배울점이많은사람이다...
힘들때면 여기들어와서 이거 보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