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 누가복음 2:12
천사는 이스라엘의 종교적 중심지인 예루살렘을 지나쳐 갔습니다. 그는 베들레헴 근처의 헤롯왕의 별장 헤로디움으로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보다 그는 양떼를 지키고 있는 목자들 에게 나타났습니다(눅 2:8-9).
그 시절에는 아무도 하나님과 목자들이 서로 관심이 있는 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목자들은 종교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로 알려져서 율법학자들에게는 창녀나 다른 "습관적인 죄인 들"과 다를 바 가 없게 여겨졌습니다. 그들은 유대교 회당이나 다른 품위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들 어갈 수 없는 버려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절대로 받아주시지 않을 것이 라 생각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영적인 일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많 은 사람들도 사실은 하나님을 조용히 기다리는 것처럼 그 목자들도 하나님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는 것을 하나 님께서 알고 계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더욱 많은 것을 원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풍족해지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언젠가는 사랑과 돈과 시간과 생명 같은 꼭 필요한 무언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고립, 고독,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에게 우리를 구원하실 한 구원자의 필요성을 인정하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을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
천사가 목자들에게 간단하고도 직접적으로 말했습니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1). 당신도 이처럼 주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망해 가는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구주를 하나님이 선물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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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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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편이 부인과의 대화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부인의 청각을 의심하게 되었다. 그래서 부인 몰래 이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어느 날 그는 방 한쪽 구석에 돌아앉았고 부인은 반대편 구석에 돌아앉게 했다. 그는 조그마한 목소리로 “여보, 내 말이 들려?”하고 물었다. 그러나 대답이 없었
다. 좀더 가까이 가서 물어도, 더 바짝 다가가서 같은 말을 물어도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드디어 그는 부인의 등뒤에 다가가서 “여보, 이제 내 말이 들려?”하고 물었다. 그러자 부인은 귀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벌써 네번째 대답이에요” 이 남편은 자신에게 청각장애가 있는 것을 모르고 부인이 잘 듣지 못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도 이런 잘못을 범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것은 마치 자신이 빨간 안경을 쓰고 있는 것도 모른채 “왜, 세상이 이렇게 붉으냐”고 불평하는 것과 같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복음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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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아빠의 홀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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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빠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으셨습니다. 직장과 집 그리고 엄마. 남은 것은 빚 과 자식들뿐, 우리들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무슨 결심을 하셨는지 작은 트럭을 하나 장만해 종이를 주우러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아빠가 창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우리 가족을 위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아빠를 도울 길이라고는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면서 종이를 줍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쇠붙이는 1kg에 100원씩 쳐 준다는 말에 우리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쓰레기통을 뒤졌습니다. 남이 볼까 봐 얼른 깡통과 그릇들을 주워 담았고, 길에서 종이상자를 보면 곧장 뛰어가 차에 싣곤 했습니다. 아빠는 그런 우리를 보며 “나를 따라다니면서 이렇게 용기를 줘서 고맙다”고 하셨어요. 우리가 아빠한테 더 고마운데…. 우릴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아빠에게 더 이상 무슨 바람이 있겠어요.
종이상자는 1kg에 50원입니다. 천 원 어치 모으려면 얼마나 많은 상자를 주워야 하는지 모릅니다. 천원 벌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걸 처음 알았지요. 아빠는 꼭두새벽부터 이 동네 저 동네로 고물을 주우러 다니셨습니다. 두서너 시간밖에 못 주무시는데도 한 달에 60만 원 벌기가 힘들었어요.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 아파트에서 이사하고 남은 장판이며 신문, 그릇을 들고 내려오다 넘어져 다치신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마다 아빠는 아픈 것도 참고 어김없이 일을 나가셨습니다. 벌써 4년이 흘렀네요.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소개도 많이 받아 아빠는 공장에서 철을 실어 나르십니다. 월급도 150만 원이 넘습니다. 아직 빚을 다 값지 못해 작은 셋방에서 살고 있지만 몇 년 안에 더 넓은 집으로 갈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기 전에 우리 남매는 아빠와 얘기 한번 제대로 나누지 않을 만큼 무관심했습니다. 하지만 4년이라는 힘겨운 시절을 함께 견뎌 오며 서로에게 의지해서인지 이제는 이세상 그 어떤 가족보다 행복하게 잘살고 있어요.
가족을 위해서라면 험하고 창피한 일도 마다 않는 아빠. 우리를 이만큼 키워 주신 거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돈 많이 벌어서 아빠를 행복하게 해 드릴 거예요.
남옥동 / 울산시 북구 매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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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메일] 건너서는 안될 길을 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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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며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칠때 있었던 일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반이었는데 이 넘들은 어찌된 일인지 뭘 알아도 어설프게(?) 알고 있더라 구여.
수업시작해야되는데, 공부하기 싫으니깐 괜히 제 호구조사를 하는 겁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몇살이에요?"
"선생님 서른살이다, 됐지?"
"와~~ 나는 선생님 육십살인줄 알았는데... ㅎㅎㅎ"
"맞다, 맞다 우헤헤헤"
ㅡㅡ+
그렇슴다 넘들은 내가 뭘 싫어하는 지 알고 그걸로 계속 놀립니다.
조막덩그리만한 것들이... 주먹이 울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그럼 결혼했겠네요?"
"그럼, 애기도 한명 있는데..." 저 뻔뻔스럽게 거짓말도 잘합니다 ㅋㅋ
"와~ 딸이에요, 아들이에요?"
"애기 몇살이에요?"
이놈들의 질문이 봇물터진듯 계속됩니다.
저 상황수습 들어갑니다.
"우리 애기 딸이고, 이제 1살이다 빨리 공부하자 책 펴라!"
근데 이넘들은 끝낼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아예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야, 그럼 선생님 몇살에 결혼한거지?"
"바보, 그것도 모르냐? 애기가 1살이니깐 선생님 스물아홉살에 결혼했죠?"
ㅡㅡ;;
그렇습니다 이놈들 아주 황당하고, 어리버리합니다.
그래서 제가 상황정리를 해줘야 합니다.
"야 이놈들아, 어떻게 29살에 결혼하고 바로 애기를 낳니?
애기가 하루만에 배속에서 펑하고 튀어나오니?"
그제서야 상황이 이해가 가는듯 아~~ 하는 표정입니다.
이제 상황종료하고 수업하려는 찰라,
한놈이 응큼시런 웃음을 띠며 야시꼬리하게 쳐다보드라구요.
"ㅎㅎㅎ, 선생님 그럼 그거 했죠?"
"그거? 그게 뭔데?" ㅡㅡ^
저 당황해하며 속으로 생각했죠?
이 넘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우리가 흔히 말하는 'oo위반'을 말하는건가?
설마 초딩인데...
그렇습니다.
저와 그넘아의 생각은 거의(?)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그넘아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바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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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했죠?" ㅡㅡ;;;
저 그때 배꼽잡고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놈의 그 의기양양한 표정,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애들은 무슨 말인지 몰라서 뻥쪄있고, 저만 혼자서 미친듯 웃어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