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zul.im/0NlEQO
[실화괴담] 단편 모음 77 | 네이트 판
한편더 올려요 --------------------------------------------------------------------------------- 1998년 안산에서 경험한 실화입니다. 별로 무섭다고 생각되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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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 삼촌부터 소개하죠 술을 마니 아주 많이 좋아하시지만 언제나 정신은 말짱하죠.음...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년전 이맘때 쯤이겠네요. 평소 주량이 소주7병이셨던 삼촌은 송년회다 망년회다 만취하셔서 집을 찾았죠.집은 새로 지은 아파트 8층 802호 였습니다.그날따라 너무 과음하신 삼촌은 모르고 9층을 눌렀고 902호 벨을 연달아 누르기 시작했습니다.시간은 대략 1시 정도... 그러나 아무 반응이 없었죠.화가 난 삼촌은 벨을 10분간 계속 누르니 웬 부부가 나오더랍니다. 무지 열받은 삼촌은 문이 열리자마자 큰소리로 막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문도 안 여냐고...그러자 그 부부는 집을 잘못 찾아오셨다고 말을 했더랍니다. 하지만 술을 이미 지나치게 먹은 삼촌은 그런 거 신경안쓰고 계속 욕 + 큰소리를 냈죠. 그러다가 주민신고로 경찰이 와서는 데려갔습니다. 이시간엔 물론 형수님은 걱정하고 계셨구요.경찰서에서 몇마디 주의를 받고 귀가한 삼촌은 위층부부에게 너무 미안스럽게 생각된다면서 다음날 간단한 먹을것을 사들고 올라갔죠.약 20분간 벨을 누르면서 기다렸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때마침 어느 아줌마가 903호로 들어가시더랍니다.어제 신고한 분...그 아줌마와 인사하며 먹을 것을 903호 아줌마한테 전해주고 "이거 옆집 부부 좀 전해주세요.어제 늦은시간 소동을 부려 죄송하다고 좀 전해주시구요. " 이렇게 말했습니다.하지만 더 황당한 아줌마 왈..... "여기 아직 입주 안 됐는데요. 무슨 말씀이신지요?"그리고 그 아줌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웬 남자가 고래고래 나 죽을래 나는 살면 안돼 라고 소리쳐서 신고했는데 저희 남편도 듣고요. 9층이다 보니 투신자살할 거 같아서 신고했는데요. " 분명 삼촌은 문 열어 라고 밖에 안했다는데.....
첫댓글 진짜 뭘까...? 죽이려고 한 걸까 살리려고 한 걸까...?
뭐지..? 착한 부부 귀신이었던건가?
와…
아니 문은 지가열면되지
술처먹고 ㅉㅉ
으이구 저 등신 살은 거 보면 귀신들이 봐준듯
첫댓글 진짜 뭘까...? 죽이려고 한 걸까 살리려고 한 걸까...?
뭐지..? 착한 부부 귀신이었던건가?
와…
아니 문은 지가열면되지
술처먹고 ㅉㅉ
으이구 저 등신 살은 거 보면 귀신들이 봐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