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예로니모
오늘 축일을 맞는 예로니모 성인은 340년 무렵 크로아티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일찍부터 로마에서 라틴 말과 그리스 말을 깊이 공부한 뒤 정부 관리로도 일했으나, 수도 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사막에서 오랫동안 은수 생활을 하며 히브리 말을 연구하는 데 몰두하였습니다. 사제가 된 그는 다마소 1세 교황의 비서로 일하면서 교황의 지시에 따라 성경을 라틴 말로 번역하였습니다. ‘대중 라틴 말 성경’이라고 하는 『불가타(Vulgata) 성경』이 그것입니다. 또한 성경 주해서를 비롯하여 많은 신학 저술을 남기고 420년 무렵 선종한 예로니모 성인은 암브로시오 성인, 그레고리오 성인, 아우구스티노 성인과 함께 서방 교회의 4대 교부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오늘 축일을 맞는 예로니모 형제님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성녀 소피아
또한 오늘 축일을 맞는 성녀 소피아(ST.SOPHIA of Rome)는 순교자이고 세 자녀를 성녀로 둔 어머니입니다. 세 자녀들은 트라이아노 로마 황제때, 순교하였으며, 성녀 소피아는 사흘 뒤에 자연사하였다고 합니다.
성녀 소피아와 그 자녀들이 실제로 존재했는지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그러나 동방에서는 성녀 소피아에게 봉헌된 성당이 여럿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성녀 소피아는 동정 순교자 성녀 피데스(Fides)와 성녀 스페스(Spes) 그리고 성녀 카리타스(Caritas, 이상 8월 1일)의 어머니이라는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세 딸의 순교한 지 3일 후에 그들의 무덤에서 기도하던 중에 평화롭게 선종하였답니다.
지혜라는 의미를 지닌 성녀 소피아의 생애와 관련이 있는 전설적인 이야기는, 동방 지역에서 세 가지 신학적인 덕목들 즉 피데스(신덕), 스페스(망덕), 카리타스(애덕)의 원천인 신적인 지혜를 숭배하던 관례에서 비롯된 것으로, 마치 신학적인 덕목들을 의인화해서 우화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가톨릭홈에서)
Sophia란 "하느님의 지혜(divine Wisdom)"라는 뜻으로 그리스도를 지칭합니다. 그리스도는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지혜라는 뜻입니다"
소피아(Sofia)는 천상 지혜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피스티스(Pistis)는 믿음의 뜻을 지니며, 엘피스(Elpis)는 희망을 가리키고, 아가페(Agape)는 사랑을 가리킨다. 실제의 사람이었던 성녀를 나타내기 보다는 지혜를 의인화 한 것이라 함이 옳고 지혜로 부터 파생되는 세 가지 덕목을 또한 아이의 형상으로 형상화 한 것입니다.
오늘 축일을 맞는 소피아 자매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야고보 아저씨
첫댓글
감사합니다. 김용운 회장님
감사합니다. 소피아 성녀 축일이기도 하였네요 ^^
감사합니다. CEO_PAUL 형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