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은 출범과 동시에 자금난에 시달렸다. 일각에서는 무자본으로 구단이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데이원은 캐롯손보를 네이밍 스폰서로 계약하고, 팀의 핵심인 이승현(30), 이대성(32)을 내보내고 대신 18억원을 받아 구단 운영비를 마련했다.
하지만 캐롯은 약속했던 KBL 가입비도 납입하지 못했고, 올해 들어서는 선수단 임금도 매달 지연되고 있다. 결국 데이원스포츠는 출범 1년도 버티지 못하고 캐롯 매각에 나섰다.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농구단 지원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캐롯손보도 프로구단을 네이밍 스폰서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적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캐롯손보의 뒤에는 든든한 자금줄인 한화생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캐롯손보와 데이원스포츠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4년 계약을 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캐롯손보는 네이밍 스폰서 1년만에 ‘가입비 미납’ ‘임금 체불’ 등의 오명만 남기고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달 말까지 가입금 잔여분을 납입하지 못하면 캐롯은 프로농구 역사상 6강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한 첫 5위 팀으로 남게 된다.
이미 데이원스포츠를 설립한 데이원자산운용은 사명을 JW자산운용으로 바꿨다. 다만, 데이원자산운용의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던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아직까지 기존에 갖고 있던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향후 데이원자산운용의 사업이 정상화되고 기업가치가 제고된 이후 보유지분 매각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원자산운용이 사라진 만큼 캐롯이 매각 되는대로 데이원스포츠와 허재 대표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부도처리됐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김 회장→한국홀딩스→한국이노베이션→한국테크놀로지→대우조선해양건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했고, 2021년 데이원자산운용을 인수하고, 지난해 데이원스포츠까지 설립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건설까지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만드는 과정에서 무자본 기업 인수 의혹을 받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의 네이밍 스폰서 비용이 연간 100억 수준인데,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의 경제 규모 차이를 고려했을때, 캐롯이 연간 데이원 스포츠에게 지불하기로한 금액이 20억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돈 마저 다 쓰고 오히려 위약금까지 물어야하는 상황일텐데, 이 모든걸 다 받아줄 인수기업이 과연 있을지 걱정이네요.
첫댓글 이런델 뭘 믿고 참...
이 정도면 6강 플옵 못하겠네요. 선수들은 무슨 죄일까요 ㅜㅜ
ㅜㅜ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을 매각한다는 표현은 틀리죠. 여튼 점점 절망적이네요
데이원과 대우조선 해양은 물론이고 직을 덥썩 받고 자기 믿어달라던 허재도 지탄 받아야될 거 같내요.
222 이쯤 되면 허재 허웅이 광고 찍어서 10억 대신 내든가 해야할거 같아요
@호나섹 장 이럽게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창단하는 데에 책임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33 예능 나와서 히히덕 거릴때가 아닌데 제대로된 입장표명 하나 없네요
선수단은 무슨 잘못인가요..그럼 팀 해체가 되면 선수들은 어케 대는지 궁금하네요ㅠ
....우려가 현실로.... 스포츠판엔 눈도 돌리질말길
불안해보인건 맞지만 한시즌도 못버틸줄은;;
저번 캐롯이랑 KT 수원에서 붙을때 허재 관중석에서 편안한 표정으로 보고있길래 어디서 10억 구해놨나싶었는데 답이 없는 상황이었네요. 경기 안보고 백방으로 돈 구해야할 처지인것 같은데요
캐롯은 진짜 무슨죕니까 ㅠㅠ
캐롯 선수단 PO갈 성적냈는데 못간다면 박탈감이 엄청 클텐데요..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급하게 매각한 오리온이나 인수 승인한 KBL,돈없는데도 농구단 인수 강행한 데이원자산운용 모두 잘한게 없죠..
10억 낼 돈 혹시라도 있으면 외상때린 운영비랑 직원,선수 임금 깨끗하게 정산하는게 먼저죠
프로야구 키움의 네이밍 스폰서 비용이 연간 100억 수준인데,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의 경제 규모 차이를 고려했을때, 캐롯이 연간 데이원 스포츠에게 지불하기로한 금액이 20억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돈 마저 다 쓰고 오히려 위약금까지 물어야하는 상황일텐데, 이 모든걸 다 받아줄 인수기업이 과연 있을지 걱정이네요.
선수 때는 음주 및 음주운전으로 사고치고
은퇴해서는 일처리 제대로 안 해서 더 사고치고 ㅡㅡ
올려주신 글만 봐도 답답하네요 ㅠㅠ
농구팬들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선수단/코칭스탭/사무국 직원들만 불쌍하네요. 이류농구에서 몇몇 선수들은 카드 값도 못 낸다던데... 월급도 밀리고 기껏 열심히 했더니 구단이 가입비 못 내서 플옵 못 뛰고. 현타 씨게 올 듯 합니다
이대성 선수를 오로지 현금트레이드로 보낼 때 이미 예견된 결과였죠 대체 왜 이런 구단을 승인한건지.. 네이밍 스폰서인 캐롯과 선수단, 코치진이 안타깝게 됐네요
부산bnk 남자농구관심없나요..
인천시장 뭐하냐 일해라
얘넨 왜인수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