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친과 대판 싸웠어요
<br>
<br>
남친은 요즘 제 성질 뜯어 고치려고 난리가 아니랍니다 (내원참..)
<br>
<br>
저는 남친이 한번 잡아 주기를 원하고.. "됐어.. 싫어.. 안해.."
<br>
<br>
여자들 원래 쫌 튕기잖아요^^
<br>
<br>
남친은 받아 줄 생각도 안하고 제가 그렇게 나오면..
<br>
<br>
단번에 "싫으면 말아라.." 그런식으로 땡입니다..
<br>
<br>
며칠전에 남친이 버스정류장에 바려다 준다 그래서 그냥 가라 구랬더니 그냥 휙
<br>
<br>
가버리더군요.. 그때 저 술이 쫌 취했을때였는데..
<br>
<br>
솔직히 그렇게 진짜 갔을 쭐은 몰랐어요.. (어딘가에 나를 보고 있겠지 싶었는데..)
<br>
<br>
그렇게 가버리니까 서러운 맘에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나더라구요.
<br>
<br>
집에 찾아가보니 샤워 싹하고 컴키고 놀고 있더라구요..
<br>
<br>
열라 분통이 터져서 그만만나자고 그랬더니.. 단번에 알았다고 그러더라구요..
<br>
<br>
세상에 그럴꺼면서 왜 지금껏 저를 만났는지 모르겠습니다
<br>
<br>
제가 헤어지고 싶은 맘에 그만 만나자고 그랬겠습니까?
<br>
<br>
그래도 헤어지자는 말 그렇게 쉽게 했다는 저에게도 잘못이 있지요
<br>
<br>
오죽 화가 났으면 그랬겠습니까?
<br>
<br>
근데 그러고 나서 제 풀에 제가 꺽여 미안하다고 하고 잘못했다고 했죠
<br>
<br>
그랬더니 됐다고.. 냉정하더군요
<br>
<br>
세세 하게 얘기 하자면 진짜 많지만..
<br>
<br>
글쎄 저보고 내리라 그러더니 자동차 문 잠그고 쌩~ 가려는 거예요..
<br>
<br>
그래서 제가 열받에서 앞에서 막았죠..
<br>
<br>
근데 미쳤는지 계속 들이 미는 겁니다
<br>
<br>
결국은 제가 물러났고 (솔직히 저희 아파트 주차장이라.. 챙피하기도 했고)
<br>
<br>
제가 열라 쫓아갔는데 그냥 휙 가버리더라구요..
<br>
<br>
저도 달리다 지쳐서 주저 앉았는데 다시 돌아 오더라구요
<br>
<br>
돌아 올꺼면서 서지도 않고 다시 휙 가버리더라구요
<br>
<br>
제가 그것만 생각하면 서럽고 주말 내내 눈물로 살았습니다
<br>
<br>
결국하는말이 뭔줄 아세요?
<br>
<br>
제 버릇 고치려고 일부러 그런거랍니다 내가 어처구니가 없어가지고..
<br>
<br>
앞으론 짤없으니 그런말 한 번 더 해보라고 그러더군요
<br>
<br>
저 지금 칼 갈고 있습니다..
<br>
<br>
두고 보자고..
<br>
<br>
여러분 제가 잘못된 걸까요?
<br>
<br>
제 무지 속상합니다..
<br>
<br>
남자한테 그런 대접 받은 기분.. ㅠㅠ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 -->
우선 전 여잔데요.. 전 님께서 잘못하신 것 같은데요.. 아무리 가까워도 지킬 건 지켜야죠.. 남자두 자존심 있고 존중 받고 싶은 거 아닐까요..? 남친이랑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농담으로 들어도 헤어지잔 말은 가슴 아프던데요.. 그 말,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제 남친 친구가 있는데요. 싸우다가 여자가 헤어지자고 했대요.그래서 그남자가 여자한테 받은거랑 전부해서 집앞에 갔다놓고 왔다네요. 잘못했다고 여자가 나중에 싹싹빌어도 절대 용서 안해줬다네요. 몇년이 지난지금... 아직도 그남자는 마음이 아프다고하지만(많이 좋아했음) 다시 그 상황이되어도 용서안한다네요.
첫댓글 남자가 잡혀살아야.. 행복하다던데..쩝.. 둘다..고집이..
우선 전 여잔데요.. 전 님께서 잘못하신 것 같은데요.. 아무리 가까워도 지킬 건 지켜야죠.. 남자두 자존심 있고 존중 받고 싶은 거 아닐까요..? 남친이랑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농담으로 들어도 헤어지잔 말은 가슴 아프던데요.. 그 말,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버릇고치는것도 좋지만...그러다가 남친이 하는 행동들이 버릇들까 걱정되는군요...흠...
님이 마음이 약한걸 알고 남친께서 더 그러는 것 같아여. 님 말한거 냉정하게 실천한 적 있으신가여?(남친과의 문제에서 ..)
길들인다..그래서 일부러 그랬다? 그래도 나에게 상처주는 남자..저라면 싫겠어요...그런남자테 길들여지기도 싫구요..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길들여요? 그 남자분의 사고방식이 좀..하자가 있네요...
일차적으론 님의 잘못도 있지만 그걸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 남친얘기가 좀 어이없어요. 길들이다뇨...또 행동들이 너무 냉정한걸요..이럴때 정말 분하죠...기회를 찬찬히 노려보심이...
음...꼭 저같은 경우네요..ㅡㅡ; 저두 그래서 제가 화나서 헤어지자고 했다가..제풀에 지쳤습니다...결국은 암말안하고..옆에 데롱데롱 매달려 다니죠..;; 엄청..존심상하고..짜증나도..어쩌겠습니다...기회를 노리는 수밖에..ㅋㅋ존심상하고 짜증나도 그사람 없으면 안될거 같은걸..ㅎㅎ
어쩜 제 남친과 똑같으신지...아고고...저도 그래서 눈물 마니 흘렸답니다...제 남친 쬠 냉정하거든여...
고~~~무~~~~줄~~~~ 양쪽에서 팽팽하게 잡아 당겼다가는 언젠가 뚝...ㅡㅡ;;하고 끊어질꺼예요
제 남친도 시도했다가 백기들고 항복했는데 ^^ 제가 고집도 있구 자존심도 넘 강하구 그런데다가 유독 남친한테는 더 그랬죠 제 남친이 그걸 고칠려고 고친다기 보다는 타협하는걸 알게해준다고 그러다 제가 자존심하나로 사는지라 그런대접 받고는 못살겠다고 헤지자고 했더니 항복했죠 ^^: 그치만 저도 저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맞춰주는 남친이 맘먹고 그렇게 할때는 나름대로 힘들었을꺼란 생각에 요즘은 나름대로 화나도 참고 이뻐도해주고 살아요 ^^ 님도 넘 자존심 상해하지 마시고 둘다 맞춰서 살아가는거잖아요 어느정도는 남친에게 맞춰주세요 그게 정도가 넘 심하다 그러면 그때 크게 한방!! 아시죠 ^^ 화이팅~~
제 남친 친구가 있는데요. 싸우다가 여자가 헤어지자고 했대요.그래서 그남자가 여자한테 받은거랑 전부해서 집앞에 갔다놓고 왔다네요. 잘못했다고 여자가 나중에 싹싹빌어도 절대 용서 안해줬다네요. 몇년이 지난지금... 아직도 그남자는 마음이 아프다고하지만(많이 좋아했음) 다시 그 상황이되어도 용서안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