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랑스 2 - 몽생미셀 가는데 철도파업중이라 렌행 기차는?

[콘스탄츠]

프랑스 2 - 몽생미셀로 가는데 철도파업중이라 간신히 렌행 기차를 타다!

6월 15일 아침 룩셈부르크 에서 8시 11분에 출발하는 떼제베 TGV 기차를 타고 메츠 를 지나

베르됭 과 상파뉴 를 거쳐 2시간여만인 10시 20분에 파리 동역 Paris Est 에 도착합니다.

10장 짜리 까르네 를 15유로에 구입해서 메트로 Metro 7호선 발쥐프 루이 아라공

Ville-Louis 행을 타고는..... 5정거장째인 오페라역 Opera 에서 내립니다.

몽생미셀 로 가야 하니 다시 3호선 퐁드라발루아 Pont de Leval‎‎lois 행으로

환승해서는.....  2정거장 생라자르 역 Paris St. Lazare 에 도착합니다.

기차역으로 이동해 인포로 가서 우린 유레일 프랑스 패스 가 있는지라 몽생미셀 로 가기위해

캉 Caen 으로 가는 열차표를 달라고 말하니.... 엉???? 기차가 아예 없다고 하네요!!!

이게 도대체 뭔 소리람??? 기차역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인데 그러고

보니..... 모두들 전광판 을 바라보는 모습이 심상치가 않네요?

그럼 어떻게하면 몽생미셀 Mont St. Michel 로 갈수 있느냐고 역무원 에게 물으니,

지하철인 메트로 를 타고는 몽파르나스 Montparnasse 역으로 가라고 하네요?

도대체가 어찌된 영문 인지는 알수야 없다만..... 별수 없는지라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는

메트로 12호선 메리 디시행 을 타고는 9번째 정거장 몽파르나스역 에 내립니다.

지하철역에서 다시 기차역으로 이동 해서는 매표소 로 가니 역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인데

매표소로 들어가는 건물은 봉쇄 되고.... 직원과 경찰 7~ 8명이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몽생미셀 Mont St. Michel 까지 바로 가는 기차는 노선 자체가 없는지라....

우선 렌 Rennes 까지 가기로 하고는 직원 에게 물으니 강하게 “NO"  랍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 매표소로 출입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왜 들어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용무

를 물어보고는 선별해서 들여 보내는데 10명 중에 2~ 3명 꼴로 입장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내 데스크 로 가서는 유레일 프랑스 패스 를 보이고 다시 물어보니 렌

Rennes 가는 기차는 2시간쯤 후인 14시 08분에 있으니 전광판 을 잘 보랍니다.

도저히 궁금증을 참지 못하겠는지라 이게 도대체 어찌된 상황 이냐고 물으니....

어께를 으쓱하며 두 팔을 올리더니 “Strike" 랍니다. 아? 철도노조가 파업 중이네요!!!

나쁜 눔덜.... 맨날 파업만 하고 쳐 자빠졌네? 왜 화가 나느냐면 3년전에도 몽생미셀 로

가려고 포르투갈 에서 스페인 빌바오를 거쳐 피레네 산맥을 넘어 보르도 에 내렸는데....

그때도 프랑스 국철 SNCF 철도 노조가 파업중 이라 어찌어찌해서 투르 까지는

갔는데.... 서쪽으로 렌과 몽생미셀 가는 기차가 없어 간신히

앙제와 낭트 만 보고는 몽생미셀은 포기한 쓰라린 기억이 되살아난 것 입니다! 

갑자기 투르에서 계획보다 하루전에 숙박 하면서 몽생미셀 호텔 예약이 취소되지 않아

호텔에약비를 날렸던.... 그 쓰라린 기억이 오늘도 재현될 수 있어 살이 떨립니다!

프랑스를 여러 차례 여행하면서 더욱이 연속으로 철도노조 파업을 겪으면서 보니

프랑스 철도는 고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철도 노조원들의

생계와 복지" 그러니까.... 철도 노조원들을 위해 존재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더욱이 얘들은 매표소 등의 경우 고객의 편의는 전혀 상관치 않으면서도 자기들 권리 는

악착같이 챙기는데도 시민들이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는 이가 없어 그게 더 신기합니다.

“ 관광은 오락이나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해외에 상품을 수출하는

것과 똑같이 경제의 활로를 뚫어주는 산업 입니다”

몇년 전에 프랑스 통상관광장관을 거쳐 문화부장관 에 임명된 한국인 입양아 출신의 41세

플뢰르 펠르랭 장관이 부르고뉴지방 고성“클로 드 부조”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 말입니다!

매년 8,300만명 외국인이“예술과 와인, 명품의 고장“ 이란 기대를 갖고 프랑스를 찾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고 불친절 하며... 잦은 대중교통의 파업 때문에 실망한다고” 짚었네요?

태어나자말자 친엄마에게서 버림 받고 6개월 만에 낯선땅 프랑스에 입양와서는 2,013년

4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는데 환영해주어 고마웠다나요? 하기사 성공한 인물 이니.....

렌 Rennes 가는 떼제베 기차 는 2시간여를 기다려야 하는지라 식은 밥을 꺼내 먹고는

몽파르나스 Montparnasse 역 밖으로 나오니 많은 여행객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프랑스는 2원 집정부제로 대통령과 총리가 별도로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좌파인

사회당 정권당시에 총리 마뉘엘 발스는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연설에서

“나는 기업을 사랑한다. ”“프랑스는 당신들을 필요로 한다” 라고

발언해서 기립 박수를 받은 일로 프랑스가 발칵 뒤집혔었다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반면에 올랑드 대통령 은 당선후 상위 1% 부자들에게 무려 75% 의 세금 을 부과하자

루이뷔통 그룹회장 베르나르 아르노는 벨기에 귀화신청 을 하고....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는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는등 저항에 부딪혀 결국에는 실패했지요.

노동자 시간당 임금은 1,980억 유로 흑자 를 기록한 독일이 31유로 인데 비해

610억 유로 적자 를 기록한 프랑스는 독일 보다도 더 높은 34유로 입니다.

또 주당 근무시간은 독일이 41시간 인데 비해 프랑스는 35시간 이라.... 이러니 좌파정권

마저 뽑아준 유권자를 배신 하고 분배 보다는 경제회복에 매진 했었던가 보네요?

이윽고 시간되어 14시 08분 떼제베 TGV 기차 를 타는데 우리에게 유레일 패스가 없었다면

표를 구할수가 없으니 기차를 탈수는 없었으리라 생각되는데.... 철도노조 파업중에

임시로 편성된 열차인 탓인지 파리 근처는 서지 않고 다이렉트 에 가깝게 렌 까지 간답니다.

전광판에서 렌은 Voice 7 이라고 뜨니 운집한 사람들이 서로 먼저 타려고 기를 쓰고

달리는데 입석표 가 많으니..... 아마도 복도에 간이 의자를 확보하기 위함일러나?

좌석은 이미 100% 팔린지라 우리는 기차 좌석을 예약하지 못하고 유레일패스로

타고는 서서 가는데 파업 탓인지 열차는 인산인해 복잡하니 식당칸 으로 갑니다.

그런데 마눌이 따라오지 않으려고 하네요? 아니 정식 식사도 아니고 맥주 한캔

에 빵 한조각 정도 시키면 10유로 도 안되는데..... 그게 아까운 것이네요?

마눌을 억지로 데리고 들어가서는 테이블에 기대서는데 식당 여직원 이

메뉴판 을 주니...... 마눌은 우린 안시킨다며 강하게 밀쳐버리네요?

그만 와락 짜증이 납니다! 아니 한푼도 쓰기 싫으면 고국에서 방콕할일이지 왜 여행왔냐?

5유로를 주고 캔맥주 를 마시는데 마눌은 시무룩해서는 스마트폰에서 성경 을 읽네요?

안주 를 하나 시키고 싶었는데... 그걸 눈치챈 마눌이 작은 배낭에서 과자 를 꺼내 주기에

더 다툴수 없어 참고 받아먹는데 우린 택시도 거의 안타고 버스나 지하철 아님 걷습니다.

  마눌이 이토록 돈을 안쓰니 우리 여행에 쇼핑과 맛집에 유흥 은 전혀 없고 택시도 거의

안타며 레스토랑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이고, 저녁은 휴대한 전기남비 로 호텔 방에서

밥을해서 먹으며 10유로 기념품 하나 안샀는데도 24일 여행에 모두 900만원이나 들었네요?  

기차는 푸른 들판을 지나고 렌 Rennes 에 가까워져서는 Laval 과 Vitre 역에 잠깐 선

후에는 오후 4시 30분에 렌 Rennes 역 에 도착하기로 내려서는 밖으로 나옵니다.

역 광장에서 처녀에게 몽생미셀 가는 버스를 물으니 광장 맞은편을 가르키는데 가 보니

버스 터미널 인 Gare Routiere 은 모두 "문이 닫혀 있어" 당황을 합니다. 아... 손에

닿지 않는 몽생미셀 이여! 2번째도 실패하나? 그런데 옆으로 돌아가니 버스 가 보입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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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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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조심하세요
즐거운 시간입니다

[콘스탄츠]

하아... 그렇네요?
마지막 추위인가 봅니다!

[번역사]

글이 재미있네요.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콘스탄츠]

고마운 말씀입니다.
별 재미도 없는 글을.....
그냥 좌충우돌하는 여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