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모스크바 인프라구축 사업 진출
대호에이엘[069460]
모스크바, 악명높은 달리는 도로위에 주차장
세계적으로 알려진 주요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문제중에 하나가 교통체증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만성적인 모스크바의 교통체증은 교통대란을 넘어 조금 과장된 표현으로 재앙에 가깝다.
오죽했으면 신임 모스크바시장 내정자가 발표한 시정현안에 교통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을 정도이다. 모스크바 시당국은 도시기능을 마비시킬 정도로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정차 시설확보, 출퇴근 시간 조정과주정차 관리와 단속임무만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주차경찰대'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시의 교통난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눈이라도 내리는 날 출퇴근 시간 모스크바의 도로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이다. 이런현상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심해지며 오전 출근길 모스크바 도심고속도로의 평균 속력은 10km/h을 넘지 못한다.
몇시간씩 도로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다반사, 이정도면 교통체증이 거의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런데 이처럼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방법을 모스크바 시당국과 교통경찰들도 시행중이다. 모스크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시행중인 해결방안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이다. 돈도 안들고 현명한 이 해결방안의 문제는 잘지켜지지 않는데 있다.
모스크바 인프라구축 사업 진출
현대종합상사를 포함해 범 현대가(家) 기업들이 러시아 모스크바의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을 따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정몽혁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방한 중인 러시아의 소뱌닌 시묘노비치 세르게이 모스크바 시장 일행을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모스크바 교통 체중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선 소뱌닌 시장과 지하철, 도로, 전동차, 버스, 엘리베이터, 주차설비 등을 공급하는 사업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현대종합상사를 선두로 범현대 기업이 협력해 모스크바시가 추진하는 교통 인프라 선진화 구축사업 참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만찬에는 현대로템 이민호 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송진철 사장, 현대산업개발 여동진 부사장, 현대자동차 민왕식 전무, 현대건설 신세영 상무 등 관련 사업을 하는 범현대 관련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