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쉐바씨님의 의견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까 오후 4시쯤 올리려던 자서전이 갑자기 에러가 나면서 지워져서 다시 씁니다..
앞으론 대처를 해야겠네요.. 항상 의견제시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7.27
슛돌이가 동양인이라서 차별행위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 나는 카루네를 더욱더 미워하게 되었다..
내눈엔 카루네는 슛돌이를 제외한 모두에게 굉장히 잘해주었다... 하지만 유독 슛돌이에게만
항상 지적하고 퉁명스럽게 대하고 있었다.. 나는 카루네가 그러면 그럴수록 슛돌이를 더욱 더
챙겨줬고 유독 슛돌이에게만 관심을 가졌다... 거의 슛돌이의 전담코치가 된 듯한 인상이었다..
20**.7.28
보레가 훈련하던 중 나에게 다가왔다..
'코치님, 왜 슛돌이만 챙기시는겁니까??'
나는 당황했다.. 나도 모르게 슛돌이만 항상 챙겼던 것이다.. 그러고보니 다른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았다..
'어, 미안하다... 요즘 슛돌이가 카루네코치에게 인종차별 받는것 같아 그랬다...'
나는 내 속에 있는 말을 나도 모르게 보레에게 내뱉었다..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요...'
난 보레의 이 말에 버럭 화를 냈다...
'너희는 카루네에게 지적을 받아본적이 있냐?? 없잖아 다들 유독 슛돌이만 받는다고...!!'
'코치님 그럼 아슈는 왜 질책을 안받나요?? 프레디는 어떻고요??'
보레의 이 말에 나는 당황했다..
("맞어 그들은 흑인인데도 카루네에게 칭찬을 받는다...어떻게 된거지??")
나는 혼란에 휩싸여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다..
몇시간쯤 지났을까?? 겨우 눈을 뜬 내 눈 앞에 카루네코치만이 앉아있었다..
나는 깜짝놀라 몸을 추켜세웠다.. 하지만 카루네 감독은 나를 다시 눕히며 얘기했다..
'어이, 브랜든 자네 나를 그렇게 못믿는건가??'
나는 갑자기 이렇게 말하는 카루네가 부담스러워서 말을 하지못했다..
'내가 슛돌이에게 왜 그런지 모른단말인가??'
'그래, 난 모르겠어 왜 당신이 유독 슛돌이만 싫어하는지...'
카루네는 입을 다물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20**.7.29
슛돌이가 찾아와 카루네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다... 그가 자신을 지적한 이유를...
슛돌이의 유니폼관련 질책은 우리팀의 훈련유니폼은 상의에 조그마한 패드가 들어있다..
그것이 선수들의 옆구리통증을 막아주기 때문에 선수들은 상의를 바지 안에 집어넣고 입었다..
하지만 슛돌이는 훈련을 열심히 하다가 상의가 밖으로 나온줄도 모르고 훈련을 했던것이다..
카루네는 슛돌이와의 일이 있은후 운영진에 훈련유니폼 교체를 건의한 상태였다..
카루네는 의대출신으로 사람의 몸을 끔찍히 생각하는 타입이었다... 원래 팀닥터로 올 생각
이었으나 우리팀의 여건상 일단 코치로 된것이었다.. 나도 스카우트일과 코치일을 둘 다 하듯이..
훈련때마다 슛돌이를 지적한것도 슛돌이의 드리블폼이 상대선수의 태클에 부상당할 위험이
큰 드리블방법이라서 계속 질책하면서 고치라는 것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난 카루네만 원망했었던
것이었다..
20**.7.30
슛돌이에게 이야기를 듣고 난 카루네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했고 카루네는 슛돌이가 쓸데없는 얘기를
했다며 자신은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나와 카루네는 와인을 한 잔
하며 예전의 선수생활이야기를 시작했고 이리저리 웃고 떠들다 결국 잠이 들어버렸다..
20**.8.1
이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2주가 남았다.. 과연 우리팀이 몇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나는 계속 선수들을 때론 격려하고 때론 질책하며 카루네와 같이 팀을 안정화시키는 중이었다..
알버트감독은 그런 나를 보며 흐뭇하게 웃어줬고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계속 공을 찼다..
그러다 5대5 미니게임의 심판을 보던 알버트감독이 갑자기 쓰러졌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까지 놀라서 얼른 근처의 병원으로 후송했다.. 3시간이나 흘렀을까?? 알버트감독은
깨어났고 베르디코치를 비롯해 나와 카루네는 동시에 괜찮냐고 물어봤다...
알버트는 괜찮으니 선수들 훈련을 봐주라며 가보라고 했다.. 그러더니 나는 잠깐 남아있으라고 했다..
카루네 베르디 알버트의 부인인 릴리씨가 병실 밖으로 나가자 알버트가 얘기를 시작했다..
'브랜든, 자네 나 대신 제이윙스를 이끌어주게나...'
나는 너무 놀랐다.. 어떻게 이런일이... 나같은 코치경력도 없는 초보를....
'자네는 내가 봤을때 재능이 있어 선수들을 잘 융합하며 팀을 하나로 만드는 능력이 있네..'
'저는 겨우 몇달 코치를 맡은 인간입니다.. 그리고 베르디코치도 있지 않습니까??'
'이미 베르디와도 상의하고 운영진과도 상의한 상태네.. 나는 건강이 악화되어서 더 이상 벤치에
앉아있을 수 없네.. 믿을만한 사람은 자네밖에 없네 부디 제이윙스를 이끌어주게나...'
나는 너무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하고 서있었다...
7화에 계속..
※과연 브랜든은 이 제안을 수락할까요??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아슈도 측면수비수 아니었나요? 브루노도 원래 공격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중에 수비수로 했던 것 같고... 보레는 진짜 등장할땐 최고였는데 점점 캐관광 당하고;;;
음 아슈는 중앙수비수이고요.. 브루노는 제노바시절에 수비수였죠... 슛돌이를 모티브로 삼고는 있지만 너무 똑같이 하면 왠지 흥미가 반감될것 같아서...참고할게요^^
오 카루네... 사나이 중의 사나이로군요... 전 슛돌이를 못봐서... 새롭기만 하답니다. 하핫
위건의 돌풍 너무 잘보고있어요...^^
슛돌이 내용이 기억나질 않아.. ㅠ.ㅠ 다 슛돌이에 등장인물 들이죠???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다 등장인물이고 가상인물도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슛돌이 등장인물이 한 80프로고 나머지가 20프로정도.. 이야기가 가면 갈수록 가상인물 비중이 더 많아질겁니다..
개막 다가 올수록 흥.미.진.진~~~
무명 감독 대뷔전 등극이군요... 저기 축말에서 봤지만 명장보다 혁명가가 되어가는 감독이 보고싶네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