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1박2일간 강원도 정선군에서 주최하는 "추억의 정선 시내버스" 팸투어를 이 곳 일상탈출에서 신청하여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에 동서울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인솔자인 당현동씨와 버스를 타고 강원도 정선군으로 출발했습니다. 중간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었는데, 휴식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다 못드신분들이 태반이었죠. 도시락 맛있었는데, 많이 아쉽더군요. 물론 저는 다 먹었습니다. ^-^v
정선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예쁘게 단장한 시내버스가 있더라구요. 우리의 팸투어도 저 버스를 타고 진행이 되었습니다.
정선 버스터미널에서 군수님의 환영인사를 듣고, 버스안내양과 함께 추억의 시내버스를 타고 화암동굴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강원방송 GTB에서 촬영도 있었구요. 버스 안에서는 버스안내양의 가이드도 받았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독수리를 닮은 지형이네요.
도착하고보니 화암동굴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바로 옆에 있는 정선향토박물관과 천포금광촌을 들렀습니다. 여기서 또 버스안내양의 설명을 들었구요. 천포금광촌은 아쉽게도 전 전부 다 둘러보지는 못한 것 같아서 쬐끔(?) 아쉬웠네요.
어쨋든 정선향토박물관과 천포금광촌의 구경이 끝나고 화암동굴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타러 갔습니다. 다같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서 버스안내양의 정선아리랑 가락도 듣고 그렇게 즐겁게 올라갔습니다.
화암동굴 입구에 도착하고 보니 조금 긴시간이 걸리니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라는 문구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몇몇 사람은 후딱!! 화장실을 들렀다 왔지요. 그리고는 화암동굴로 들어서서 안에 마련되어 있는 채굴현장의 전시, 빛과 조명을 이용한 아름다운 모습, 금맥따라 365, 금의세계, 대자연의 신비 종류석 등을 관람하면서 그렇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지막부분에는 화암8경을 설명하는 스크린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화암동굴의 마치고 밖으로 나서서 다시 추억의 시내버스를 타고 정선5일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정선5일장에 도착해서 우리는 5천원권 상품권 두 장을 받아들고 정선5일장 체험을 나섰습니다. 황기, 곤드레가 특산품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들의 눈에는 아오라지 막걸리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장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수 없더군요. 우리가 질쏘냐!! 그렇게 우리도 가게로 들어서서 아오라지 막걸리와 모듬전을 시켜서 입가심을 살짝(?)했어요. 그렇게 가볍게 한 잔씩하고 밖으로 나서서 우리는 남은 상품권들로 과일이나 기타 등등을 사고 버스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우리는 숙소로 이동했어요. 전 숙소로 들어서면서 숙소의 이름을 몰랐지요. 후후- 어쨋든 도착하고는 잠시간의 설문조사를 마치고 방배정을 받은 후, 귀신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아쉽게도 귀신체험은 사진촬영 불가였던 관계로, 끝난 뒤에 저녁을 먹는 자리에 오신 귀신님!!!을 한 장 찍었어요. 그렇게 한 장을 찍고, 삼겹살과 소주와 맥주를 뱃속으로 넣어주었습니다. 하하하- 아마 12시 즈음 되었으려나요? 그 때쯤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6시 즈음 되었나봅니다. 다 씻고나도 7시도 안되었네요. 비가 오는 관계로 아쉽게도 MTB는 못타고 조금 늦게 출발해서 한반도 지형을 보러 가기로했지요. 그래서 저는 숙소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숙소의 이름은 정선아일랜드!! 여름엔 래프팅을 오기도하고 그 이외에 서바이벌게임, 4륜바이크 등등 즐길 레포츠들이 많더라구요. 하루 전에 경험했던 귀신체험 현장도 살짝 들렀다왔어요. 귀신체험을 하는 곳은 건물 두어개 이고 그 밖에는 서바이벌 게임을 위한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그렇게 둘러보고 있는데 숙소에 있는 비맞은 강아지가 어찌나 처량해보이던지. 어쨋든 그러는 동안 아침이 준비가 되어 아침을 먹고, 정선의 한반도지형을 보러 길을 나섰습니다.
한반도 지형에 도착해서는 각자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절벽에 전망대 형식으로 만들어놓았는데, 관리자분이 안나오셔서 안쪽으로는 들어서지 못하고 유리를 통해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우리는 정선 버스 터미널로 이동을했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우리는 오가자酒를 받았어요. 마셔봤는데 맛은 달콤한 레드와인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그렇게 '추억의 정선 시내버스' 팸투어 공식행사는 종료되었습니다.
팸투어 공식행사는 끝났지만,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버스표를 저녁 6시 20분 표로 바꾸어 받아들고,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곳들을 찾아나섰습니다. 첫번쨰로 간 곳은 아라리촌. 전 민속촌을 한번도 안가봤던지라, 신기하더군요. 다른 민속촌도 이렇게 동상들이 세워져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 쪽에서는 양반증서를 발급해주기도 합니다. 무료에요~~
아라리촌을 나서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는 도중에 원빈의 집과, 오장폭포를 들렀어요. 원빈의 집 근처에는 곧 MTB코스가 생긴다고 하니 많은 관광객들이 원빈의 집 앞을 지나가게 되지 않을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원빈의 집과 오장폭포를 들리고 레일바이크를 타러 도착했습니다. 레일바이크의 시작부분에는 여치카페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여치의 꿈 이라는 카페가 있고 끝부분에는 어름치카페가 있더군요. 물론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레일바이크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는 자연경관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지 이해가 되더군요. 레일바이크를 타고 내려가면서 옥수수도 사고. 사진도 찍으면서 그렇게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돌아가는 풍경열차를 타지 않고 곧장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우리의 점심은 어제 먹지 못했던 곤드레나물밥. 옆에도 한 집이 더 있어요. 우리가 먹은 곳보다 천원인가 더 싸다고하는데, 여기가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직접 양쪽을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부산에서 예약을 하고 먹으러 온 단체손님이 있는걸 보니 여기가 더 맛있는게 맞을거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이동한 곳은 바로 동강. 아침에 봤던 한반도 지형을 감고 돌아가는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끝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동강오작교 위를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물 색깔이 조금 다른 비취빛이 나는게 아마도 석회질이 물에 섞여있는게 아닐까?라고 추측만 해봤습니다.
동강을 구경한 후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은 바로 민둥산.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정상까지는 못올라갔지요. 그런데 억새를 보려면 정상까지 올라가야된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중간지점까지 올라갔다온것이 어찌나 억울하던지. 물론 운동은 잘했습니다. 어쨋든 민둥산으로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억새들과 강아지풀, 옆에 있는 물레방아 등등의 사진을 찍고서 버스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시간이 되어 버스를 타고 서울로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돌아다녔는데도 아직 못본 것들이 많아서 다음에 한번 더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여행이었습니다.
팸투어 참가후 블로그에다가 글을 올리는 것이 조건이었던지라 블로그에도 많이 올렸어요.
블로그는 글도 물론 썼지만 큰 사이즈의 사진이 좀 많지요. 구경오고 싶으신 분들은 구경오세요.
아래 각각의 목록을 클릭하셔서 오시면되구요, 글 읽고 공감 눌러주시면 더더욱 감사합니다 ^-^
[정선 추억의 시내버스] 도깨비도 함께 즐기는 강원도 정선 여행
2010.10.02 정선 추억의 시내버스 - ① 여행의 시작
첫댓글 쩝- 스크랩해갔다고 댓글이라도 달아주시지 ㅠㅠ
감사합니다. 저의 여행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도움이 된다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
정선 가실 때 많은 것 보고 오세요.
오우~정말 정리 잘하셨네요...ㅎㅎ
제가 누군지 아실려나......ㅎㅎㅎㅎ 맞추면 용하시지요
혹시 성이 고 인가요?ㅎㅎㅎ
짐작이 잘 안되는군요.
블러그 정리를 너무 잘 했네요. 민둥산 같이 갔다가 정상에 가지 못하고 돌아선 해리입니다.
감사합니다~~
민둥산 정상을 못본건 너무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