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당사자 중에 한 사람인데 14년 전에 매릴랜드로 취재 갔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유학생이던 시절이라 돈 없어서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취재 갔었는데 한국 최고 유망주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저도 마음이 찢어졌던...일주일 간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 저는 하룻밤 자고 그레이하운드 밤차 타고 뉴욕으로 돌아왔었죠. 그래서인지 작년에 데이비슨 가서 이현중 선수가 에이스로 뛰는 거 보니까 최진수 생각나서 또 울컥하더라고요. 인종차별 진짜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한국선수가 미국대학에서 뛰는 거 자체가 진짜 대단한 겁니다. 어쩌다보니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 제가 제일 많이 취재다녔는데 갈 때 마다 마음이 짠해요. 다들 외로워하고 힘들어 하는데 주변에 조언받을 사람은 별로 없고. 한국의 어른들이 나서서 도와주는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방해만 되고.
선수성장에 제일 중요한 20대초의 2년을 통째로 날리게 만든 미친짓이었죠. 비슷한 연배의 선수들이 그 2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비교해보면 고교때 김익호에 가려져있던 김선형이 국대 승선에 걸린 시간이고 대학 입학도 못할뻔했던 김시래가 어시스트왕이 된 시간이며 김민구가 아시아베스트까지 성장한 시간입니다. 원래부터 함량미달의 인간들이었지만 저 사건 이후로 더더욱 농구인들의 행정력에 불신을 가지게 됐어요.
첫댓글 못큰이유가 여기서 컸나보내요 ㅜㅜ
이런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기대이하라고만 생각했는데
참 우리나라 당시 감독들은 플로터만해도 저런슛이냐고 그랬으니 ㅋㅋㅋ
사실상 오리온스에서 새로 시작한거니 중요한 순간에 농구를 많이 못했죠
잊고 있었던 악행들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최진수 가지고 여러차례 어이없는 일들이 많았죠. 아쉬운 일입니다.
얼마전에 오랜만에 인터뷰하고 눈물 흘리던데 po 에서 좋은 활약하면 좋겠네요
시원하게 대표팀 포기하고 집중했었다면 추후에 괴씸죄로 대표발탁이라거나 KBL 합류에 지장이 있었을라나요
네. 대표팀 차출 거부하면 추후 대표팀 발탁이 힘들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 있습니다
@LaDivina 차라리 거부하고 그냥 국대 안뛴게 나았어요 잘 해서 실력으로 보여주면 국대에서 알아서 뽑아줫을겁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런식으로 협박성으로 선수인생을 망쳐버리다니
진짜 열받네요
자기자신한테 이런게 처한다면
진짜 국적포기하는경우도나올거같아요
09 abc 대표팀 나올 때 선배들하고 인사하다가 울었다고 합니다
몰랐던 내용인데 협회가 협회했었네요....
09 abc 때 말이 많았죠. 성적도 최악이라
스킬 트레이닝이라도 저 기간 잘 받았다면 좋았는데
가진 재능만으로 눙구하다가 이제 끝나가는 느낌인게 슬프네요
진짜 협회 쓰레기들....
협회...존재의 이유는 뭘까 ...
유망주 선수에 관해 멀리 내다볼지도 모르는 근시한적인 선수선발, 행정과 미흡하고 한심한 일처리가 선수를 망쳐버렸죠 진짜 이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메릴랜드에서 성장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선수가 됐을텐데
저도 당사자 중에 한 사람인데 14년 전에 매릴랜드로 취재 갔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유학생이던 시절이라 돈 없어서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취재 갔었는데 한국 최고 유망주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저도 마음이 찢어졌던...일주일 간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고 저는 하룻밤 자고 그레이하운드 밤차 타고 뉴욕으로 돌아왔었죠. 그래서인지 작년에 데이비슨 가서 이현중 선수가 에이스로 뛰는 거 보니까 최진수 생각나서 또 울컥하더라고요. 인종차별 진짜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한국선수가 미국대학에서 뛰는 거 자체가 진짜 대단한 겁니다. 어쩌다보니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 제가 제일 많이 취재다녔는데 갈 때 마다 마음이 짠해요. 다들 외로워하고 힘들어 하는데 주변에 조언받을 사람은 별로 없고. 한국의 어른들이 나서서 도와주는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방해만 되고.
그레이하운드타고 뉴욕-보스턴-나이아가라-DC-뉴욕 이렇게 다녀봤었는데 한창 나이인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고생 하셨겠네요!
기자님이 그 당시 열심히 취재하시고 손대밤 기자님 방송을 통해 나눠주셨던 것 잘 기억합니다 너무 안타까웠고 열받고 그랬죠. 협회 쓰레기 놈들
최진수 루키때 진짜 잘했었는데... 크블 오기전 농구에 더 집중할수 있었다면... 에휴 협회 쓰레기들
222 저런걸 겪고도 그 활약이었는데 ㅠㅠ 어쩌면 국내 복귀 후에도 또 알게 모르게 국내대학 출신 아니라고 차별 받았을지도 모를겠네요
이현중 여준석에게 지원은 바라지도 않으니 보호라도 해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선수성장에 제일 중요한 20대초의 2년을 통째로 날리게 만든 미친짓이었죠. 비슷한 연배의 선수들이 그 2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비교해보면 고교때 김익호에 가려져있던 김선형이 국대 승선에 걸린 시간이고 대학 입학도 못할뻔했던 김시래가 어시스트왕이 된 시간이며 김민구가 아시아베스트까지 성장한 시간입니다. 원래부터 함량미달의 인간들이었지만 저 사건 이후로 더더욱 농구인들의 행정력에 불신을 가지게 됐어요.
최부영은 우리나라 농구와 농구자원들에게는 대역죄인입니다. 이기적인 쓰레기 인간.
공감.
감독부터 협회 관계자까지 색출해서 아직 농구판에 있으면 퇴출시켜야 할듯.
악행은 결국 드러나고 처벌 받는다는 판례가 계속해서 나와야 더 나은 사회가 될텐데...
최진수가 2미터 3번의 스타트를 보여 줬어야할 재원인데...가장 중요한 시기에 운동을 못했으니...아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