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운동맨님~! ^^
좋은글 써주셔서 너무너무 잘 보구 있습니다.
혹시,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라는 책 아시나요? 그 책에서도 영어는 공부!를 해야 하는게 아니라 훈련!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운동맨님의 방법과 상당히 비슷한 방법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책에서는 영어훈련 방법을 5단계로 나눠놨습니다.
1단계: 영어 소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리스닝이 아닌 히어링!!
2단계: 받아들인 소리를 그대로~ 따라 말하기. 억양,발음,등등 마치 성대모사 하듯이..
3단계: 영영사전에서 단어하나를 찾고 그단어 설명을 유창~하게 읽기!! 남에게 설명해 주듯이.
4단계: 영화 하나를 골라, 배역한명을 정한후, 똑같이 성대모사하기.
5단계: 미국판 영자신문 하나를 잡아서 기사하나를 아나운서처럼 쭈욱~ 읽고 거기서 모르는 단어는 3단계 방법으로 찾고 이런식으로 그 기사의 내용이 쭈욱~ 들어올때까지 읽기.
저는 현재 2단계와 3단계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며 훈련하고 있는데요.
질문은 읽고있는 자료를 영영사전으로 계속 훈련하는게 낳을까요? 아니면 쉬운 영어소설로 바꿔서 훈련 하는 게 낳을까요? 결국 길게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거 같긴 하지만, ^^;;
운동맨님이 생각하시는 영영사전과 영어소설의 장단점 좀 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바쁘실텐데~ 이런 좋은 카페 운영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복받으실꺼예요~~~! ^^
[답변]
'영절하'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달전에 도서관에서 읽어본적이 있는데 저의 영어습득에 관한 주장과 거의 일치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리내어 말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원칙에 있어서 저와 같은 주장을 하는 셈이죠. 물론 이 주장은 리양, 슐리만과 같은 유명인들에 의해서 이미 나왔던 이야기이고 동시통역사 등등 영어를 잘하시는 모든 분들이 사용한 방법입니다. 사실 언어를 소리내어 말하는 훈련을 통해 습득해야 한다는 점은 진리입니다. 이것이 외국어의 모국어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리양과 슐리만에 관해서는 "[해설] 15개국어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언어신동 슐리만의 외국어 학습법" , "거침없는 말하기: 이것이 기적이요 돈절약방법이요 왕도다!"편을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Wd2/5 http://cafe.daum.net/mydearenglish/10tB/4 <---해당글 바로가기 각각 클릭
그런데 영절하의 안티카페와 안티글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심한경우는 '영절하때문에 인생을 망쳤으니 #@!*&^%^%$$ 어쩌고 저쩌고" 란 글도 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안티글들을 보면 섬뜻합니다. 저도 영절하와 원칙면에선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다만 제 충고가 영절하와 차이가 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맨의 '최선영어습득법'(이하 '최선영어습득법'이라 칭함)은 방식보다는 영어학습자의 태도를 중요시 합니다.
방식이 아무리 훌륭해도 영어학습자의 태도가 바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음을 강조합니다. 태도가 바르지 않으면 겉으로 보면 영어공부 열심히 잘하고 있는것 같아 보여도 머리속에선 멍할수 있습니다. 머리속에서 고도의 정신두뇌활동이 활발히 벌어지지 않으면 평생해야만 하는 마라톤 경기와 같은 영어습득에 있어서 실패할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학습자의 태도 즉 '내적환경'에 관해서는 "어학연수등 해외경험을 통한 영어습득의 성공조건 (부제: 도강과 내적환경 절대성의 법칙)" 을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s2R/29 <---클릭!
-최선영어습득법은 고도의 정신두뇌활동을 소리내어 말하는 속도와 말하는 내용의 의미인지속도, 내용의 시각적-감각적체험속도가 빛의 속도로 머리속에서 순식간에 일치해야 하는것 즉 동기화(synchronize)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 동기화(synchonize)는 가장 낮은 수준의 영어단계에서부터(석기시대영어) 훈련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낮은 단계의 영어단계에서조차 동기화(synchonize)되지 못하면 이를 가르켜 "잃어버린 언어발전단계의 읽어버린 고리"라고 지칭하며 반드시 찾아서 채워주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점에 관해서는 "어학연수생들의 한결같은 고민 "스피킹이 안 늘어요!" (부제: 영어습득의 핵심->낮은 단계에서부터 시작하는 이미지화 또는 동기화)"를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s2R/27 <---해당글 바로가기 클릭!
또한 동기화에 관해서는 "영어책을 읽는 횟수와 방식에 관한 보다 세부적인 부연설명(부제:동기화 소개)"를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s2R/28 <---클릭!
-최선영어습득법은 자기주도적인 영어습득을 중요시합니다. 온갖 교재, 인터넷 정보, 미디어가 넘쳐나는 오늘날에는 혼자서도 영어를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잘할수 있습니다. 영어의 모국어화란 실제적으로 우리의 두뇌의 물리적구조를 영어를 사용하는데 적합하도록 변화시키는 작업입니다. 이것은 남이 해줄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해야합니다. 때문에 영어습득은 혼자서 하는 것입니다. 영어학원에 가고 영어과외를 받아도 선생님과 함께 공부한 시간이 한시간이라면 배운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10시간 이상 혼자서 반복훈련, 응용훈련, 심화학습해야합니다. 그러니 혼자하든, 학원에 다니든, 영어과외를 하든
어짜피 궁극적으로는 혼자서 부단한 훈련을 해야한다는 사실은 변화지 않습니다. 이래야 머리속 뇌세포의 구성이 변화합니다.
-최선영어습득법은 최선의 방법론보다 열심히 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여기서 "열심히"는 "매일, 충분한 시간동안, 오랜기간동안"으로 정의합니다. 이점에 관해서는 "영어의 지름길(최선의 방법론)보다 오랜기간 해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편을 참고 하십시요. http://cafe.daum.net/mydearenglish/5Wd2/4 <---해당글 바로가기 클릭!
-최선영어습득법은 최선의 방식을 소개하지만 모두가 다 이 방식을 통해 목적한 바를 얻지는 못할 것임을 이미 말했습니다. 세상이 그런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백만인이 알고 싶어하는 영어공부법 1편: 가장 근본적인 문제"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cafe.daum.net/mydearenglish/10tB/17 <---해당글 바로가기 클릭!
이것은 영어학습자의 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영어학습자가 뛰어나다면 선생님이 형편없어도 심지어는 선생님의 도움이 전혀 없어도 잘 할수 있습니다. 스스로 방법을 발견하고 고안하고 발명해서라도 영어를 잘하게 됩니다. 그런데 영어학습자가 형편없으면 아무리 최선의 영어습득법을 알려줘도 뛰어난 스승의 도움을 받아도 소용없습니다. 여기서 영어학습자의 뛰어남과 형편없음의 기준은 영어학습자의 태도인데 인내, 절제, 조절 등등과 같은 내적 특성입니다. 이런 내적 특성들은 수년간, 십수년간, 혹은 수십년간 개인이 자신의 주어진 환경에서 형성해온 것입니다. 어떤 스승도 이것까지 고쳐줄수 없습니다. 이걸 고쳐줄수 있는 사람은 부모님이 유일할 것입니다. 이것도 자녀가 아주 어렸을 때만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부터 이런 내적 특성을 고칠수 있는 것은 자기자신 뿐입니다.
-최선영어습득법은 특정커리큘럼이나 체계화된 방식을 제안하지 않습니다. 저는 영어 모국어화 멘토링 카페 http://cafe.daum.net/mydearenglish 를 통해 저의 최선영어습득법을 알게 되신 분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계획표를 짜주세요!"
"책을 골라주세요!"
"A,B,C,D중 어떤 책이 더 좋을까요?"
"캐나다 어느 도시로 가면 좋을까요?"
"캐나다 어느대학 근처에 살면 좋을가요?"
"A와 B중 어떤 방식이 더 좋을까요? 시간 배정은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 까요?"
저는 이런 류의 질문엔 이렇게 대답합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개개인이 저마다 배경, 경험, 특성, 성격, 능력, 스트레스관리능력등 똑같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은 방법인지는 제가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최선영어습득법은 언어습득에 관한 원칙을 강조할뿐 구체적인 세부점에 관해서는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최선영어습득법에 소개된 여러방법들은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사용했던 방법들일 뿐입니다. 여러분 스스로도 얼마든지 독자적으로 자신에게 효과적인 영어습득법을 고안하고 실험해 보며 발견할수 있습니다. 원칙은 변하지 않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독특한 환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만일 제가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있다면 저는 건강을 생각하여 150년이상 인생을 즐길 목표로 macrobiotic(자연음식섭취식생활)을 통한 식생활을 할 것입니다.
아마 제가 아프리카의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에 살고 있다면 전 라면을 열심히 먹을 겁니다.
아마 제가 에레베스트산을 등반하거나 남극탐험을 하고 있다면 초콜렛바나 사탕을 많이 먹을 것입니다.
아마 제가 전쟁터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 군인이라면 몸에 각성제와 같은 약물을 주입해서라도(스타크의 마린이 사용하는 '스팀팩'같은것) 생존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식생활이 따로 존재합니다.
당신은 어느상황에 있습니까? 왼쪽입니까? 오른쪽입니까?
만일 왼쪽이라면 제가 묻고싶은 질문 한가지는 "도대체 언제까지 거기에 그렇게 계실 작정입니까?"
영어습득에 있어서도 여러분이 처한 환경에 맞는 최선의 영어습득법이 따로 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환경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영절하' 또는 운동맨 제이의 '최선영어습득법'이 가장 좋아보인다 판단되어 따라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에베레스트산 등정중에 현미쌀, 브로콜리, 시큼치, 사과 등등의 자연음식섭취하는 것이 초콜릿바보다 도움이 되겠습니까? 전쟁수행중에 브로콜리와 호박, 현미쌀을 요리할 시간이 있기라도 합니까?
-최선영어습득법은 빨리 전쟁터에서, 남극에서, 에베레스트산에서, 아프리카의 기아의 나라에서 탈출하는 것을 중요시 합니다. 즉 영어학습자가 처한 환경의 개선을 중요시합니다. 물리적인 환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학습자의 태도, 습관, 습성이 관련되어 있는 내적인 환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똑똑한 인간이라면 문자적인 남극이나 기아의 나라에서 탈출한 이후에는 여유롭고 풍족한 환경에서 최선의 식생활(macrobiotic)을 평생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150세까지 인생을 오래동안 즐기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여러분의 영어습득환경도 전쟁터(입시, 입사, 승진에 사활을 건 시험점수를 위한 영어학습), 남극과 에베레스트 그리고 기아의 나라(TV드라마, 게임중독, 쓸데없는 대인관계에 시간낭비)에서 빨리 탈출하여 '영절하'식 혹은 '최선영어습득법'이 효과를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영영사전의 사용에 관하여
영영사전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영사전을 사용하지 않으면
영어->한국어->의미인지
위에서 처럼 비자연스러운 번역기를 뇌조직에 형성하고 이를 통해 영어를 해석하기만 할뿐 모국어화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번역기를 통한 시간지체가 상당합니다.
영영사전을 사용하면
영어-> 의미인지
위에서처럼 바로바로 영어를 영어로 인지하게 되는 훈련을 하게 됨으로써 영어를 모국어화할수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시간 많이 걸리고 어렵게 느껴질수 있다는 것 잘 압니다. 아마 여러분은 전쟁터(입시, 입사를 위한 영어시험용 영어)에 계시기 때문에 영영사전은 사치라고 판단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인 영어향상을 가능케한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요.
그런데 전쟁터에 떨어지시기 전 (입시에서 다소 자유로왔던 초등, 중등학교 시절)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수준의 영어부터 이야기책을 재밌게 즐기며 영영사전으로 단어를 파악하고 더욱 결정적으로 소리내어 읽는 속도와, 의미파악속도, 시각적-감정적체험속도를 동기화(synchronize)하셨다면 어땠을 까요? 비록 현재 전쟁터에 던져지긴 했지만(고등학교, 재수, 대학입시 편입준비) 가끔씩 후방에서 편히 쉴수 있는 때(방학, 주말, 공휴일 등등)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수준의 영어부터 이야기책을 재밌게 즐기며 영영사전으로 단어를 파악하고 더욱 결정적으로 소리내어 읽는 속도와, 의미파악속도, 시각적-감정적체험속도를 동기화(synchronize)한다면 어떨까요? 또한 여가시간때 게임, tv드라마, 불필요한 교제에 시간을 탕진하는 대신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수준의 영어부터 이야기책을 재밌게 즐기며 영영사전으로 단어를 파악하고 더욱 결정적으로 소리내어 읽는 속도와, 의미파악속도, 시각적-감정적체험속도를 동기화(synchronize)한다면 어떨까요?
영영사전만 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면 영영사전과 영한사전을 함께 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이 따로 있을수 있습니다. 저는 한동안 영영사전만 봐서 나중엔 영어단어를 한국어로 설명해 주지 못하게 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번역을 하거나 영어강의를 할때 약점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영한사전도 참조하고 한국어로 해석하는 습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 ^
'소리내어 영어책읽기' 훈련은 보통 영어이야기책으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꼭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강제조건이어서는 안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영어이야기책보다 신문사설이 더 재미있다고 느껴진다면 신문읽기가 더 좋은 선택이 될수 있겠죠. 다만 일반적으로 석기시대수준의 영어에서부터 익숙해지고 이것에 더하여 읽는 속도, 의미인지 속도, 시각적-감각적 체험속도를 동기화(synchronize)하는데 영어이야기책이 가장 좋습니다. 재밌고 동작과 감정을 설명하는 단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영어습득발전에 건투를 빕니다.
p.s. 앞으로 그 누구도 "운동맨 제이의 '최선영어습득법'을 따라하다가 인생망쳤다"란 말이 없기를 바랍니다. ^ ^
회원수가 늘어갈수록 올려지는 글도 많아지고 질문에 대한 답도 많이 하게 되겠죠.
첫댓글 ^^ 댓글 감사합니다. 우문현답 이네요. ^^;;
:)
좋은 내용입니다~ 방법이전에 방법이 제대로 먹힐 정신상태가 우선해야 된다는 말 동감합니다. 저도 아이들을(중학교이상) 많이 다루는데 게으르고 정신줄 놓은 아이들은 정말 저도 막막합니다. 정신줄 놓은 아이들, 인내, 절제가 전혀 습관화 안된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바꿀수 있을 까요? 좋은 방법좀 있으면 가르쳐 주삼. ^ ^
좋은 말씀! 사진과 빨간색 질문이 인상적이네요. 오래오래 기억될것 같아요.
저도 특별한 방법은 없답니다. 고혈압과 혈압강하제 장기복용으로 신장까지 망가지신 저의 아버지조차 운동하게하고 짠음식 못먹게 하는 것에 실패했담니다. 설득, 충고, 호소, 심지어 협박(?)까지 써도 안되더군요. 결국 스스로 하는 겁니다. 어린아이의 경우는 성인들보다 그래도 희망이 있어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부모님께서 잘 지도해 주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부모님이 이걸 안하고 선생님이 대신 할수는 없죠. 선생님의 역활은 바꾸는게 아니라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외부의 압력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스스로 바뀔수는 있어도. 여기에 동기부여가 중요하죠.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