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 부담-대신

[보험쥔장]

대신증권은 23일 메리츠화재(000060)(8,480원 80 +0.95%)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은 주가에 부담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의 2분기 수정순이익은 전년대비 66.9% 증가한 353억원을 기록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투자영업이익이 57.5%나 증가했고 선수금환급보증(RG)보험관련 환평가 이익이 95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부터 가시화될 사업비율 안정에도 불구하고 메리츠화재의 3분기 수정순이익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효과가 줄어들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합산비율 개선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2009회계연도~2010회계연도 메리츠화재의 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한다"며 "자보 손해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자보 손해율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