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장미(薔薇(York & Lancaster Rose)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서아시아 [꽃말] : 온화한 마음
[꽃점] 사막으로 비유되는 대도시 생활. 매일 전쟁처럼 긴장된 나날들의 연속.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합리적인 면이 발휘된다면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박애주의자인 당신. 누구나 호감을 느끼지만 결혼 상대는 신중하게 고르도록 합시다.
[유래]
장미(薔薇)는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관목의 총칭이다. 야생종은 북반구 온난한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약 백여 종이 존재한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로와 교잡을 비롯한 많은 품종 개량이 이루어졌다. 꽃은 흰색, 분홍색, 노란색, 붉은색 등의 색을 띠며, 2004년에는 푸른색 장미도 만들어졌다.
영국사에서 장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장미전쟁입니다. 장미전쟁은 1450년부터 30년 동안 벌어진 랭커스터 가문과 요크 가문의 왕위 계승 전쟁입니다. ‘장미전쟁’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백장미를 문장(文章)으로 하는 영국의 봉건귀족 요크가(家)와 빨간 장미를 문장으로 한 랭커스터家의 싸움 때문 입니다. 랭커스터家의 기사단이 신전에서 백장미를 꺾은 것에서부터 시작된 이 전쟁은 당시 10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이 전쟁은 결국 랭커스터 가문의 헨리 7세가 요크가의 엘리자베스를 아내로 맞아 튜더 왕조를 만들면서 끝났습니다. 이때 화합의 징표로 붉은 장미와 흰 장미를 합쳐 ‘튜더 장미’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영국 왕실의 상징 문장이 되었고 장미는 영국의 국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튜더 장미'의 꽃말은 물과 불의 결합, 즉 통일과 평화를 의미합니다.
[장미와 문화] 장미는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고대의 상징이다. 장미는 이시스와 아프로디테를 포함한 수많은 여신들에게 바쳐졌고, 동정녀 마리아의 상징으로도 쓰였다. 장미는 또한 로망스어군의 언어들이나 그리스어폴란드어 등에서 붉은 빛이나 분홍 빛을 뜻하기도 한다. 장미는 잉글랜드의 국화이며, 미국의 4개 주(아이오와 주, 노스다코타 주, 조지아 주,뉴욕 주)의 주화이기도 하다 . 붉은 장미는 사회주의나 사회민주주의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영국 노동당과 아일랜드 노동당의 상징으로, 또한 프랑스스페인, 포르투갈,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브라질, 네덜란드의 사회주의 정당들의 상징으로 쓰인다.
[장미꽃송이의 의미] 1송이 : 오로지 하나밖에 없는 당신 3송이 : 나는(1)+당신을(1)+사랑합니다(1) 22송이 : 둘둘(둘만의 사랑) 30송이 :성숙한 사랑(꽉찬사랑) 33송이: 삼삼(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35송이 : 삼오하고 삼오하는 사랑 54송이: 오빠 사랑해 99송이 : 구구절절한 사랑 100송이: 100%완전한 사랑 365송이 : 365일 당신을 사랑합니다 1004송이: 당신은 나의천사 노란장미일 경우는 안좋은 의미가 많다. 노란장미 1송이를 주면 ‘혹시나 했는데 역시 황(꽝)이야’라는 뜻이다. 노란장미 4송이는 ‘배반은 배반을 낳는다’는 다소 섬뜩한 의미. 24송이의 노란장미는 ‘제발 내 눈앞에서 이사가줘’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3·9·11송이의 장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3송이를 선물하면 ‘널 사랑해’라는 뜻. 사랑한다는 뜻인 ‘워 아이 니’를 한 음절에 1송이씩 따져 3송이다. 9송이는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데 숫자 9의 발음 ‘지요우’와 영원하다는 뜻의 단어 ‘지요우’의 발음이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11송이는 ‘난 너밖에 없어’가 된다. 숫자 11의 발음과 오직 하나뿐이라는 뜻의 단어가 발음(‘스이’)이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장미 꽃말의 의미 ] 빨간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하얀 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핑크 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노란 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빨강과 하얀 장미 -- 불과 물의 결합, 반대되는 것들의 결합 파란 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빨간 장미 봉오리 - 순수한 사랑, 사라의 고백 하얀 장미 봉오리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예요 장미 한송이 - 단순 장미 다발 - 비밀스런 사랑을 하고싶어요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미니 장미 - 끝없는 사랑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장미 왕관(crown) - 선행에 대한 보상
[장미꽃 선물에도 다양한 의미] 빨간 장미 한송이는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분홍 장미 한송이는 "당신은 묘한 매력을 지녔군요" 하얀 장미 한송이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노란 장미 한송이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 꽝이야" 빨간 장미 44송이는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하얀 장미 100송이는 "그만 싸우자. 백기 들고 항복이야!" 노란 장미 24송이는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져줘" 빨간 장미 119송이는 "나의 불타는 가슴에 물을 뿌려줘" 노란 장미 4송이는 "배반은 배반을 낳는 법!" 혹시 노란 장미 24송이 받아놓고 좋아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하지만 꽃은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말처럼 어느 색깔의 꽃을 보고도 감동받지 않을 수는 없다. 아름다운 꽃 선물 하나로 마음을 사로잡기도 하고 화해의 장이 되기도 하며 기쁨과 감탄의 매력에 충분히 매료된다.
하나...장미꽃 가시의 전설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자 사랑의 사자 큐피트는 그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트의 입술을 콕 쏘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트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냈습니다. 그리고 장미 줄기에 꽃아 두었다고 합니다.
두울 ... 로사의 슬픈 사랑이야기 옛날에 돈은 많지만 인색한 향수 장수가 있었다. 너무 인색해서 가지고 있는 수많은 향수를 가족들도 못 쓰게 할 정도였다. 이 사람에게는 로사라고 하는 마음씨 착한 딸이 있었는데 로사는 자기 집 정원에서 일하는 바틀레이라는 청년을 사랑했다. 바틀레이는 아침마다 정원의 꽃으로 향수를 만들어 가장 좋은 것으로만 한 방울씩 로사에게 몰래 갖다주곤 했다. 이것이 몇 해 동안 반복되어 로사의 향수 단지는 바틀레이가 준 향수로 가득차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나라와 싸움이 벌어져 젊은이들이 모두 싸움터로 가게 되었고 바틀레이도 예외가 아니었다. 로사는 슬픔을 참으며 바틀레이가 떠난 후에도 그를 위해 가장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간직해두었다. 향수병이 다 차기 전에 싸움은 끝났다. 싸움에 나갔던 용사들이 모두 돌아왔지만 바틀레이만은 유해가 담긴 작은 상자로 돌아왔다. 로사는 슬픔에 겨워 지금까지 모두 모았던 향수를 그의 유해에 뿌리며 울었다. 이때 인색한 아버지는 비싼 향수를 마구 뿌리는 딸을 보고 놀라 홧김에 향수에 불을 붙였다. 가엾은 로사는 향수와 함께 타죽고 말았고 그녀가 타 죽은 자리에 빨간 장미 한 송이가 피어올랐다.
세엣 ... 붉은장미의 전설 옛날 페르시아에서 꽃의 지배자는 연꽃이었다. 그런데 연꽃은 밤이 되면 잠만 자고 여러 꽃들을 지켜 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꽃들은 신에게 일러 바쳤다. 신은 화를 내며 꽃들의 지배자가 되어 꽃들을 안전하게 지키도록하라며 흰장미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이팅게일 새가 날아왔다가 하얀 장미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 날개를 펴 품에 안으려고 했다. 그러나 흰 장미의 가시에 날개가 찔려 나이팅게일이 피를 흘렸으며 그 피가 흰장미를 붉게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붉은 장미가 태어난 것이다.
네엣 ... 자이라의 장미 옛날 이스라엘의 어느 작은 마을에 자이라라는 예쁘고 아름다우면서 총명하고 일도 잘하는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자이라는 모든이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헴엘이라는 불량배가 자이라를 귀찮게 했다. 자이라가 아무리 거절을 해도 헴엘은 멈추질 않았다. 몇 십 번이나 청혼을 해도 상대를 해주지 않자, 헴엘은 엉뚱한 소문을 퍼뜨렸다. 그것은 자이라가 마녀라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도 헴엘의 말재주에 넘어가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알 수 없는 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다. 사람들은 자이라가 주문을 건 것이라고 믿어, 자이라를 죽이기로 했다. 자이라가 화형을 당하는 날, 광장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장작 더미를 둘러 싸고 있었다. 하지만 자이라는 하나님께서 살려주실거라 믿고 얼굴에는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사람들은 전혀 두려워 하지 않고 웃고 있는 자이라를 진짜 마녀라고 생각하고는 장작에 불을 부쳤다. 불이 자이라를 덮치려 할 때,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불이 탄 나무에서는 연두색 새싹이 돋았다. 새싹은 어느 새 자라 장미를 피웠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용서를 빌고 자이라를 풀어 주었다.
다섯 ... 아프로디테의 눈물 옛날 아도니스라는 미소년은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이를 질투한 아프로디테의 남편 헤파이스토스는 멧돼지로 변해서 사냥을 하던 아도니스를 물어 죽였다. 이때 아도니스가 죽으면서 흘린 피에는 아네모네 꽃이 피었고 아프로디테의 눈물에서는 장미꽃이 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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