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전에

[이재하]

어버이 날 전 토요일, 가족 모두 기장 해담이라는 횟집에 모여 식사를 했다. 엄마가 건강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식사를 잘하시고 먼거리를 창엽이 차타고 오셨다. 그러나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엔 들어오시지 않고 차에 있겠다고 하셨다. 어쩔 수 없다. 우린 바다가 훤히 보이는 넓은 카페에 오래동안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주연이가 3개월이 안 된 아기 태록이를 남편과 함께 참여했다. 안나도 율이를 데리고 와서 두 명의 아이가 참여했다. 가족모임을 멀리 기장에 와서 하게 되었다. 우리는 마치고 박태준 기념관과 근처 스타벅스 카페에 들렀고 은숙이네는 이케아에 가고 재덕이네와 은희네는 바로 집으로 갔다. 자동차 운전은 모두 청명이, 창엽이, 안나, 주연이 남편 등 젊은이들이 했다. 세대가 바뀐 느낌이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어머니가 건강하니 걱정할 것이 없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