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가 쿠엔카 라는 옛날의 고적 수도 도시입니다. 한국에 비교하면 경주쯤 되요.

큰건물은 없고 될수있는한 옛날건물들을 보존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이지만 사진으로 올릴게 별로 없어요.

유명한 곳이 파나마 모자 만더는 곳. 여러공장이 있어요. 에콰도르에서 만던 모자가 왜 파나마 모자인 이유는..
파나마의 운하지을때 (1914년), 일꾼들이 여기에서 만던 모자를 쓰서 그렇게 이름이 붙었답니다.

왼쪽남자분이 이 공장 주인. 대대로 내려오는 업을 유산으로 받았답니다
시골에서 만던 모자를 운반해와서 이사람에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합격하면 팔아요.

이 이가씨는 모델인데 모자 짜는 시범을 보여줘요. 옷과 얼굴이 넘 이뻐서 실감이 안나요
이 공장이 아주 박물관같이 모자에 대한 역사사진도 많고, 정보도 전시해놓고.

특별한 짚종류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더운물에 삭하요

보이는 기구가 스텐레스로 만던 여러모형의 모자틀. 옛날에는 틀을 나무로 만던거 사용했음.

어찌보니 병원에서 환자들이 쓰는 변기같은 모습이 생각나게 합니다.

중간 과정쯤 이렇게 말려요

거의 다 완성

이 마네킹이 있는 방에 지금 모자가 약 4000 개 재여있답니다. 안 믿기져요..

전시상품방인데 가격이 비쌉디다. 어떤것은 몇백딸라 가는데 그런모자를 누가 사 가는지 궁금하지요? = 유명한 영화배우들..

우리일행중 자기아들 결혼식때 쓴다고 하나 사니까 모자통도 줘요. 통도 비싸게 보입디다. ㅎㅎ

나중에 시장에 가니까 싸구려 모자도 많습디다. 흰색에 까만 테두리가 제일 많이 알려진 모형의 파나마모자.

도시안에 어떻게나 교회들이 많은지 구석 구석마다요. 거의 대부분 카톨릭교.

지난 교황 동상

촛불 부치는 할머니. 교회안이라서 플래쉬를 못 쓰니까 사진들이 붉은색으로 나와서 따뜻해보여서 더 좋아요.

시내안에 흐르는 강변에 여자들이 남의것 빨아주는 빨래장사 한답니다.


나무 이름은 모르지만 모양이 좀 특이해서 올립니다.
계속.
첫댓글 오늘은 모자공장 하나가 통채로 올랐네요... 이리 예전 거 지키 감서도 재미나개 살 수 있는디, 싹 다 새 걸로만 바까 치울라 쌍깨 맨날 바뿌기만 헌당깨요... 예전 집들은 대충 흙으로 맹글아도 백년은 기본인디, 요새는 벨지서리를 다 험서 천년이나 갈 거 맹키로 떠들아 싸도 50년 가는 집구석 귀경허는 일도 쉬분 일이 아니더만요... ^^
유명한 모자 이야기도 재미있고, 빨래장사 이야기...머나먼 나라 이야기도 훈훈하네여. 울 카페에 소중한 자료 올려주시느라 애쓰셔유^*^
거리에 사람들은 모자 쓴사람이 별로 없는거 같은디 수출을 많이 하는가유?...나무가 참말로 특이 하네유...
요사이 이런 모자쓴 사람들 눈에 안 띠는데 이사람들 어떻게 묵고사는지 나도 모르겠어요. 매매방에 다른 목걸이나 귀걸이, 핸드빽들도 팔기는 합디다만..
모자는 한국도 일가견 하지요. 청안모자와 영안모자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대단하고요, 또한 오토바이 탈때 쓰는 핼멧은 한국산이 세계 90% 정도 차지 한다는 이야기(?), 그런데 문숭리는 지난 1월에 처음으로 벙거지를 비롯해 3개 구입했는데 누가 그렇게 많이 사는지 다 먹고 살게 되어 있나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
청안모자와 영안모자가 무엇인지요?
모자 만드는 회사 이름입니다.
알 카포네도 여그서 모자 사서 쓰고 갱단을 이끌었나 보네요이 ~~희컨 모자 ㅎㅎㅎ
알 카포네 시절에는 이모자가 유행의 첨단이었지 시푸요.
에콰도르의 경주, 쿠엔카 (CuenCa) 구석구석을 이영희님 뒤를 따라 구경해 보았습니다. 파나마 모자가 파나마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곳에서 만든 모자를 파나마 운하만들 때 유행시켜서 그렇게 이름이 붙었군요. 멋드러진 파나마 모자를 만드는 스테인레스 틀도 재미있습니다.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진 이야기는 재미없지 싶어서 안 올릴까 하다가, 그래도 글 한편에 한가지 이야기라면 되지싶어서 올렸어요. 응원 고마워요.
즐감하고 갑니다^^(나무가 참 인상적 이네여)
그래서 "사진이 남는다" 는거 깨달아요. 이런 사진 안 찍어놓았다면 본지 얼마후에 잊어버리게 됩디다. 적어도 내 기억력은 그래요. ㅎㅎ.
내가 갖고 있는 모자는 쿠엔카시장제품 같은데...그렇다고해도 멀리서 갖고 온 친구의 성의가 더 큰 선물이지요
맞아요. 혹시나 속으로는 마음에 안들어도 그친구 만날때 쓰고 나가시요이.
제가 이런형의 모자를 엄청 좋아하는데 보면 몇개는 살것같네여, ,,,,시장에서요,,,ㅎㅎㅎㅎㅎ
나는 끈없는 모자는 안사요. 바람에 날리 가 뿌릴까봐..ㅎㅎ
끈을 달면되지요. 나도 색색으로 다 사고 싶어요/.
파나마 모자에 유래가 그렇게 되는군요.......언니는 소소한것도 기냥 넘기는거 같지 않아서 참 좋아요.....ㅎㅎㅎ 그런데 요글속에 사투리가 살짝살짝 보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