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달리기목표
부상없이 가을에 썹-쓰리 달성하기.
가을 풀코스 출전때까지 부문별 목표기록
*.5㎞ 목표기록 :17분대 후반
*.10㎞ 목표기록 :37분대 후반
*.하프 목표기록 :1시간19분대
*.풀코스목표기록 :3시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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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풀코스 마라톤 출전할때까지 주간훈련계획)
근무가 불규칙적이라 요일별로는 할수없고
언덕달리기 1회.
인터벌훈련 1회.
1주에 한번씩 30-40㎞ 장거리달리기
1주에 하루는 휴식
나머지 3일은 쉬운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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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31일 토요일(30㎞.누계:401㎞)
오늘로서 숨가빴던 7월훈련도 끝났다.
일부러 짜맞추기라도 한 듯 오늘훈련을 마치고나니 지난 한달누계가
정확히 401㎞가 표시된다.
7월달에 토요일이 다섯 번 있는바람에 가능했던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한달동안 이만한 거리를 또 달릴수가 있을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지만 현재로서는 자신이없고 그럴일도 없을 것 같다.
오늘아침은 일치감치 트랙에 도착했다.
어제 달려보니 7시만 되어도 해가 뜨거워서 달리는데 너무나 지장을
많이 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5시30분에 도착하여 스트레칭을 하고나서 30㎞를
목표로 장거리주를 시작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새벽부터 걷는사람들 조깅하는사람들로 인해 트랙에
반정도가 사람들로 메워져 달리는데 많은 방해를 받는다.
원래 트랙을 이용할때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1번레인은 빨리달리는
사람을위해 천천히 달리는사람들이 양보를 해주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사람들의 인식이 거기까지는 미치지못해 1.2.3번 레인을 가로막고 걷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그런 사람들을 탓할수도 없어 요리저리 피해가며 달리려니 에너지소모가
더 심한것같다.
게다가 7시가 넘어서 뜨거운해가 내리쬐니 달리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난 장거리를 하면서도 의문이 안풀리는 것이 있다.
매주 장거리를하고 ㎞당 5분페이스로 달리면 장거리주가 점차 쉬워져야
하는데 달릴때마다 너무나 힘이드니 오히려 체력과 기록이 퇴보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생기며 가을에 다가올 대회가 자신이 없어진다.
어제 장모님께서 중복이라고 맛있게 해준 삼계탕을 배불리 먹었는데도 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나의 훈련방식이 잘못되지는 않았나 하며 필름을 거꾸로
돌리며 복기를 해본다.
하여튼 오늘도 힘겹게 30㎞를 완주하고나니 휴하는 안도감이 생긴다.
원래는 맨처음 10㎞만 ㎞당 5분페이스 달리고 나머지 20㎞는 4분30초로
달리려고 했지만 10㎞를 4분30초로 달리고 나니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
나머지 10㎞도 평소대로 5분페이스로 마무리했다.
스스로에게 질책하며 나무란다.
30㎞도 4분30초 페이스로 달려주지 못하면서 어찌 가을의 전설을 꿈꾼단
말인가 하고 말이다.
자꾸 달리면서 자신감이 생겨야 하는데 반대로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 같다.
*.본운동 : 30 ㎞(2시간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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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30일 금요일(10㎞.누계:371㎞)
오늘부터 3일동안 휴가이다.
휴가라야 특별할 것도 없고 처갓집에 다녀오면 끝이다.
어제 가족들과함께 처갓집에 오면서 오랜만에 장시간 운전을 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상당히 몸이 피곤한 상태이다.
그렇다고 달리기를 하루 건너 뛸수는 없는 것 아닌가?
달리미들은 어디를가나 항상 달릴 수 있는 준비를 하고 다니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나도 당연히 차에 운동화랑 런닝복을 준비해왔다.
다행히 처갓집 주변에 트랙이 있는 종합운동장이 있어 아침에 캔디랑
같이 달렸다.
이곳은 대도시이고 트랙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해서인지 운동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엄청많다.
심심하지는 않지만 달리는데 앞에서 비켜주지 않으니 많은 지장을 받는다.
특히 인터벌훈련을 할려고하면 상당히 방해를 많이 받을것같다.
어떻게보면 우리 체육문화센터 운동장이 그런면에서는 좋은것같다.
오늘은 쉬운달리기 하는날이라 나는10㎞를 5분페이스로 달렸고 캔디는
6㎞를 달렸다.
오늘이 중복이어서인지 몰라도 달리고나니 땀이 줄줄 흐른다.
앞으로는 삼복더위와의 싸움에서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본운동:10㎞(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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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9일 목요일(11㎞.누계:361㎞)
어제 저녁까지만해도 화요일날 언덕훈련한 것을 후회했다.
그만큼 어제 하루종일 휴유증이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하루밤 자고나면 통증이 거의 사라진다.
아직까지 심각한 부상으로 발전되지않은 것 같다.
이럴때일수록 몸조심해서 차질없이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본다.
조그마한 욕심을 부리다가 모든 것을 잃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
오늘은 원칙적으로 인터벌을 하는날이지만 완전치 않은 발뒤꿈치부상
으로인해 대회주로 달리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해가뜨기전 일찌감치 트랙에 도착해 어두운 새벽공기를 마시며
달리는것도 기분이 또 다른 것 같다.
간단히 워밍업을 한다음 오늘은 대회주로 8㎞를 달렸다.
오랜만에 트랙에서 혼자 ㎞당 4분페이스로 달리다보니 호흡도
가쁘고 유난히 힘이든 것 같다.
해뜨기전 일찌감치 달리는 것이 더 상쾌한것 같아 되도록이면
앞으로 이른새벽에 달려야겠다.
*.워밍업 및 쿨다운 : 3㎞
*.본운동:8㎞(32분)
*.벤치프레스:45㎏.10회.6세트.
*.버터플라이:45㎏.10회.2세트.
*.윗몸일으키기:30회.3세트
*.레 그 컬 : 25㎏.10회.3세트.
*.레그익스텐션 : 55㎏.10회.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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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8일 수요일(10㎞.누계:350㎞)
어제서야 발뒤꿈치가 왜 아픈지 원인을 파악했다.
지난주 토요일날 장거리주하고나서 일요일날 하프거리를
달렸을때도 발뒤꿈치가 괜찮았는데 어제 언덕훈련을 하고나니
아팠던부위가 그전처럼 통증이 오기시작한다.
어제 언덕을달릴때 10세트가 넘어가니 아킬레스건에 약간의
통증을 수반했는데 15세트가 끝나니 발뒤꿈치까지 아프기시작했다.
아무래도 언덕달리기가 아킬레스건에 상당한 부하를 주는 것 같다.
그전에도 언덕달리기 후에 몸에 무리가 가는 트랙인터벌을 연거푸
해서 발뒤꿈치가 아팠던모양이다.
이제 원인이 밝혀졌으니 당분간은 언덕훈련이나 인터벌훈련중
한가지는 중단해야할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8월한달은 기온이 높은관계로 훈련강도를 줄여나갈려고
했는데 울고싶은아이 옆에서 뺨을 때려준것같다.
그래도 이해가 안간다.
훈련을 더해갈수록 모든근육이 강해져야 하는데 언덕달리기
15세트했다고 뒤꿈치가 아프다는게 수긍이 안간다.
1달전에는 30세트하고 괜찮았는데 말이다.
아무튼 당분간은 몸상태를 주시하며 훈련량을 조절해야겠다.
오늘은 트랙에서 ㎞당 5분페이스로 25바퀴를 달렸다.
이제는 새벽에도 해가 중천에 떠올라 땀도 많이나고 무진장덥다.
*.본운동:10㎞(50분)
*.벤치프레스:45㎏.10회.6세트.
*.버터플라이:45㎏.10회.2세트.
*.윗몸일으키기:30회.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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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7일 화요일(12㎞.누계:340㎞)
어제저녁은 오랜만에 숙면을 취한 것 같다.
낮에 힘든노동을 했기때문일거다.
아침에 일어나니 피곤이 덜풀려 몸이 개운치는 않아도 의무적으로
발길은 산으로 향한다.
산에 도착해 워밍업이 끝난다음 스트레칭을 하는데 산에서 서식하는
산모기들이 이게 웬떡이냐 하며 온몸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알다시피 마라톤 스트레칭은 정지동작으로 2-30초 유지해야 하는데
꼼짝않고 있는동안 모기들이 사방을 물어대니 스트레칭이 끝난다음엔
온몸이 근질근질해 손톱으로 마구 긁어대도 가려움증이 가시질않는다.
언덕 달리기보다 어떻게보면 더큰인내를 요구하는 것이 모기와의
전쟁인 것 같다.
모기향을 피워놓고 스트레칭을 할수도 없으니 당분간은 찬바람 불때까지
내가 참는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오늘은 다른때에 비해 땀이 엄청많이난다.
10세트를 넘어서니 반바지가 땀에 흠뻑젖어 물이 줄줄흐른다.
그래도 천리마님보다 난 나은편이다.
왜냐하면 천리마님은 신발까지 땀에 젖는다고 하는데 난그렇지
않으니 말이다.
땀에 흠뻑젖어도 목표치인 15세트를 국방의 의무 치르듯이 마무리했다.
첫세트만 2분30초로 달리고 나머지세트는 2분10초에서 2분20초
페이스로 달려주었다.
*.본 운동:9㎞(15세트.60분)
*.워밍업및 쿨다운:3㎞(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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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6일 월요일(누계:328㎞)
개인적인 사정으로인해 훈지를 3일치 올리고있다.
매일매일 올리는 성격인데 3일동안 미루다보니 마음이
편치못하다.
그래서 저녁에 집앞 PC방에서 거금을 주고 훈지를 쓰고있다.
오늘은 어제 사능에서 훈련여파로인해 몸도피곤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쉬는날이라 헬쓰장에서 간단히 웨이트를 했다.
그런데 퇴근하고 집에서 장거리훈련보다 더힘든 노가다를 해서
몸이 보통 피곤한것이 아니다.
모든것을잊고 푹쉬어야 하는데 내일 훈련에 지장을 줄것같다.
*.벤치프레스:45㎏.10회.6세트.
*.버터플라이:45㎏.10회.2세트.
*.윗몸일으키기:30회.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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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5일 일요일(21㎞.누계:328㎞)
오늘은 원래 휴식을 취해주는날이다.
하지만 오늘 천클에서 장거리주를 한다는 공고를보고 캔디가 가자고해
아침일찍 기상해 6시45분쯤 사능신설도로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천리마님,상선약수님,알토님이 벌써부터 일찍와서
달릴준비를 하고 있다.
천리마님께서 단체로 제작한 천클유니폼을 지급하여 단체로 입고
달리리기로해 입어보니 디자인도 산뜻하고 촉감도 좋다.
조금후에 폼생폼사님께서 도착하여 서로 인사를나누고 출발을했다.
상선약수님은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 두여성주자들을 위해 기꺼히
동반주를 하시고 천리마님은 오늘 대회주로 3세트를 달린다고한다.
조금전 워밍업을하며 몸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니 어제 장거리주를
치른것치고는 몸상태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것처럼 보인다.
힘들겠지만 천리마님하고 동반주를해도 괜챃을듯싶어 천리마님.폼생폼사님과
셋이서 사능터널 반환점을 향해 출발을했다.
3.5㎞가 계속이어지는 언덕길을 작년 이맘때 달려보고 두 번째로 달려보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어제의 피로가 덜풀려서인지 다리가 묵직한게 가볍지가않다.
천리마님은 대회속도로 가속을 붙이고 같이 보조를맞춰 달릴려니 호흡이 가빠온다.
중간쯤가니 송과장님하고 사모님께서 사이좋게 동반주를 하여 반갑게 인사를나누었다.
힘에 부치게 반환점이 보이는곳까지 겨우 동반주를 했는데 터널 500미터 전방쯤에서
갑자기 천리마님이 괴력을 발휘하며 스퍼트한다.
같이 따라갈려고 용을 써보지만 탄력이붙은 천리마님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반환점을 턴하자마지 브레이크 고장난 자동차처럼 천리마님은 뒤도 안돌아보고
내리막길을 쏜살같이 달려내려간다.
나도 거리를 좁혀볼려고 하지만 오히려 격차는 더벌어져 멀어져가는 천리마님
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달리다보니 출발점이 보인다.
천리마님은 저앞에서 골인하여 시원한 물을 들이킬때 나는 그때서야 골인하며
시간을보니 28분10초이다.
1세트가 끝나니 회장님이 오시고 2세트중간에 찍기,형설공님,반딧불님.야수님이
장거리주에 동참하여 즐겁게 힘을 외쳤다.
2,3세트는 올라갈땐 5분페이스로 달리다가 내려올땐 스피드훈련을 겸해 전력
질주했다.
오늘 천리마님과 같이 달려보니 그동안 모란공원 및 모란동굴에서 훈련을 쌓으며
이름모를 영혼들한테 많은기를 전수받았는지 내공이 몰라보게 쌓인 것 같다.
나도 언덕훈련을 많이해 언덕은 자신있었는데 갑자기 언덕을 치고 올라갈때는
속수무책이었다.
아마도 다가오는 가을에 큰일을 저지를것같은 강한암시를 받았다.
다음 장거리주할 때 좋은 파트너가 되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오늘 3세트를 달렸는데도 다행히 그렇게 몸이 피로하지 않고
견딜만한 것이 나를 기쁘게한다.
오늘 사능코스를 두 번째 달려보니 코스가 괜찮은 것 같다.
계속이어지는 언덕길은 언덕훈련을 따로 하지않아도 될것같고 내려오는
내리막길은 스피드훈련하기에 제격인 것 같다.
앞으로 부상이 악화되지않으면 가을까지 담글질을 여기서 해야겠다.
훈련을 끝마친후 보신탕으로 아침식사를 하니 이것또한 별미인것같다.
역시 마라토너들은 땀흘린만큼 열심히 영양보충을 해주어야 다음훈련에
차질이 없을것같다.
오늘 달린후에 몸상태도 괜챃고 회원들하고 오랜만에 소주잔을 들이키며
이야기꽃을 피워서인지 엔돌핀이 많이 나온것같다.
*.1세트 : 7㎞(28분10초)
*.2세트 : 7㎞(33분32초)
*.3세트 : 7㎞(30분2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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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4일 토요일(30㎞.누계:307㎞)
오늘 내몸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어떻게보면 곰같은 행동이고 객기일수있지만
현재의 몸상태가 과연 어디까지 감당할수있을는지
장거리를 통해서 그답을 찾고자한다.
지금 발뒤꿈치부상이 초반이라 훈련량을 줄이며 휴식을
충분히 주면 상태가 훨씬좋아질 것은 자명한일이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이까짓 별거아닌 부상가지고 몸을 사린다는게
내 자존심을 허용하지않는다.
시청마라톤 동호회에서 오늘 왕숙천을 왕복하며 장거리주를 한다고
게시판에 띄웠는데 난 아무래도 그곳에서는 못달릴 것 같다.
지금 부상이 초기인데 왕숙천주로는 콘크리트에다 페인트만
칠해놓아 부상부위에 충격을 많이 줄수있기 때문이다.
오늘 장거리주는 덕소 한강변 고가도로밑 흙길에서 달리기로하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다행히 침수되어 쌓여있는 진흙뻘을 불도저로
깨끗이 밀어 정리를 해놓았다.
스트레칭을 하고 달려보니 이건 보통고역이 아니다.
언덕이 없어서 그렇지 이건 완전히 크로스컨트리 훈련장이나
장애물경기를 방불케한다.
탱크바퀴처럼 생긴 불도저가 지나간 자국은 울퉁불퉁해서 바닥을
유심히 보지 않고 달리다가는 발목을 삐끗해서 부상입기가
십상일것같다.
10㎞를 달리고나니 발과 다리가 엄청피곤하고 힘이 두배로 드는것같다.
주로가 일정하게 고르면 달리기가 편할텐데 고르지 못하다보니
정신이 집중안되고 땅거지처럼 발아래만 신경을 곧추세우고 달린다.
내가 과연 울퉁불퉁한 주로에서 30㎞를 완주할수있을까하는 두려움과
동시에 오늘 달린거리만큼 소기의 성과가 이루어질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래도 오늘 최소한 기본목표는 30㎞를 정했기에 이거리까지는
포기할수없다고 자신에게 독려하며 ㎞당 5분페이스로 목표한거리를 채웠다.
이제부터가 문제인 것 같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부상부위에 신경을 집중해 몸상태를 체크해야겠다.
내일하루는 푹 쉴려고 했는데 캔디한테 전화가 왔다.
천클게시판에 내일 사능에서 장거리주 한다고 하는데 같이 가자한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가.......난감하다.
그렇지만 선택에 여지가 없을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아파도 옆지기가 같이 달리자하는데 이것처럼 반가운
소리가 어디있는가.
내일 현장에 도착해 몸상태에따라 달리는거리를 조정해야겠다.
*.본운동 :30㎞(2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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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3일 금요일(10㎞.누계:277㎞)
요즈음은 현재 실시하고있는 나의 훈련계획이 가을까지
제대로 실천될까하는 의문부호를 많이단다.
어제만해도 그렇다.
체력이 딸려 인터벌을 5세트만하고 끝마쳤는데도 오후에
집에가서 거실을 오가는데 왼쪽 발뒤꿈치가 아파서 쿠션이
좋은 실내화를 신고서야 거닐수가있었다.
이러한현상은 진작부터 있었다.
7월정모때 상선약수님댁에서 천리마님한테 증상을 얘기하니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는 것은 안좋은 현상이라고한다.
아픈부위에 약간에 염증이 있지않나하고 나름대로 진단을 해본다.
그래도 자고나면 괜챃아지길래 참고서 프로그램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요즈음은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 같다.
아마도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조금씩 누적된 것이
통증의 강도를 심하게 한 것 같다.
만약에 여기서 증세가 악화되어 훈련을 포기하게되면 아마도
땅을치고 억울해 할 것같다.
지금까지 땀흘리며 달린 것이 너무나 아까울테니 말이다.
모든 것이 마음과 뜻대로 안되는 것이 세상사이듯이 마라톤도 의욕은
앞서는데 몸이 안따라줄때는 안타까운 마음 이루말할 수 없다.
앞으로 몸상태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여 훈련을 포기하는
불상사가 초래되지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오늘은 트랙에서 ㎞당 5분페이스로 3㎞정도 달리다가 뒤꿈치가아파
축구장 인조잔듸로 옮겨 나머지 10㎞를 채웠다.
내일 장거리를 해야되는데 계획대로 달릴수 있을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본 운동:10㎞(50분)
*.벤치프레스:45㎏.10회.6세트.
*.버터플라이:45㎏.10회.2세트.
*.윗몸일으키기:30회.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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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2일 목요일(11㎞.누계:267㎞)
요즈음 아침일찍마다 트랙에서 달리는 이름모를 런너가있다.
같은 마라토너로서 관심이 있기에 서로 인사를하고 대화를
나누다보니 사는곳은 부영아파트이고 나이는 53세라고 한다.
달리는 폼이 안정되고 달리는속도가 빨라 기록이 상당히 좋을것같다.
기록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풀코스는 올봄에 동아마라톤을 뛰었는데
기록이 별로 안좋다고하며 얘기를 안한다.
대신 하프는 최고기록이 1시간 26분이라고 하며 요즈음은 바빠서
대회에 거의 못나간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 가을에 춘천대회도 참가를 못한다고한다.
우리 마라톤클럽을 소개하며 같이 활동하자고 하니 별로 관심이
없는듯하다.
싫다는사람을 굳이 들어오라고 할필요가없어 각자 연습을 했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번씩하는 인터벌하는 날이다.
트랙을 천천히 달리며 워밍업을 하는데 몸이 풀리지를 않는다.
그전같으면 5바퀴정도 달리면 다리가 가벼워졌는데 오늘은 7바퀴
를 돌아서야 몸이 풀려 본격적으로 인터벌을 시작했다.
1세트를 시작하며 한바퀴를 달린후 시간을보니 1분19초 너무나 빠르다.
두바퀴째는 속도를 낮추어 달렸는데도 2분43초가 나온다.
오늘 이속도라면 7,8세트는 무난하리라 생각하고 회복주를 하는데
아침에 인사를 나눈분께서 나의 1세트 달리는 것을 유심히보고 그정도
스피드면 1500미터 기록이 좋게나올 것 같다고하며 덕담을 건네면서
운동장을 빠져 나간다.
그러나 4세트 접어들며 갑자기 체력이 저하되며 무진장 힘이들어진다.
기온은 올라가고 습도는 높아 강도 높은 훈련하기에는 여간고역이 아니다.
4세트서부터는 시간도 초과되어 더달리고싶은 의욕이 상실되었다.
결국은 5세트하고나서 두손들며 만세불렀다.
앞으로가 걱정이다.
본격적인 무더위에다 열대야까지 겹치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텐데
당분간은 무리하지 않고 체력이 닿는데까지 적당히 해야겠다.
(인터벌 세트별 소요시간및 회복주)
800m / 400m
1lap 2"43" 2"23"
2lap 2"49" 2"35"
3lap 2"47" 2"46"
4lap 2"51" 2"51"
5lap 2"52" 2"55"
*.본 운동:6㎞(25분)
*.워밍업및 쿨다운:5㎞(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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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1일 수요일(9㎞.누계:256㎞)
어제는 컨디션도 안좋은데 힘든 언덕달리기를 해서인지
하루종일 헤맸다.
가만히 서있기도 힘들정도로 다리가 아프고 머리까지
찌끈찌끈 아픈 것이 몸살기운이 아닌가 할정도로 몸이
최악의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밤늦게 마그넷에가서 쇼핑을 하고왔더니
몸이 완전히 그로기상태다.
집에 오자마자 씻고 바로 골아떨어져 새벽에 일어나니
어제의 휴유증이 남아있는 것 같다.
오늘은 쉬운달리기 하는날이라 그래도 다행이다.
트랙에서 ㎞당 5분페이스로 천천히 달리는 와중에
엊그제 산성님의 꼬리글이 생각난다.
내가 주말에 트랙에서 90바꾸를 달렸다고 하니까 어떻게
트랙수를 세었느냐고 하며 혹시 약간의 오차가 있었던게
아니냐하며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해명을 하려고한다.
그 의문에 대해 나는 한치의 오차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트랙수를 세는 기구를 손에들고 뛰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정확하게 트랙수를 세느냐고 의아심을 가질지 모르지만
내가 트랙수를 세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난 항상 한바퀴 달린후에는 같은장소에서 시간을 꼭 체크하는
습관이 있다.
인터벌을 하든 쉬운달리기를 하든 아니면 대회에 나가서 구간표식이
보일때 습관적으로 손목에 달린 시계를 보며 나름대로 속도를 조절한다.
주말에 장거리 달리기 할때도 마찬가지이다.
400미터 한바퀴당 2분에 달리면 한치의 오차도없이 ㎞당 5분페이스가
나온다.
그리고 ㎞당 4분페이스로 달리려면 한바퀴를 1분36초에 주파하면 된다.
따라서 내가 1시간동안 달리면 30바퀴가되고 거리로는 정확히 12㎞가 된다.
예를들어 손가락으로 셀려면 나중에 혼동이와서 정확한 거리가 산출이
안될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달리다보니 형님도 나오셔서 달린다.
나중에 합류해서 같이 달리니 나도모르게 오버페이스가 되어 ㎞당 당 4분10초
페이스로 달리게되어 땀이 많이흐른다.
오늘은 쉬운달리기를 하는날인데 괜히 속도를 올려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하고 걱정이 된다.
끝난후에 스트레칭을 하는데 오늘은 어제와달리 컨디션이 살아나는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하다.
*.본 운동:9㎞(45분)
*.벤치프레스:45㎏.10회.6세트.
*.버터플라이:45㎏.10회.2세트.
*.윗몸일으키기:30회.3세트
**************************************************************************
2004년 7월20일 화요일(12㎞.누계:247㎞)
언덕달리기를 하기위해서 대머리산으로 향하는데
평소에는 흐르지않던 계곡에 수정같이 맑은물이 흐른다.
어릴적 생각이난다.
이계곡에서 여름철에 멱도감고 가재도 잡으며 놀았는데
언제부턴가 계곡에 물이말라 흐르지않았다.
평상시에도 이렇게 맑은물이 흐르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며 산속으로 천천히 달려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갈등이 생긴다.
여기서 철수해 러닝머신을 달릴것인가 아니면 비를맞고서라도
원래 계획대로 강행을 해야하나하는 갈림길에서 망설이다가
비를맞고서라도 언덕달리기를 하기로했다.
비가안와도 언덕에서 달리면 옷이 땀에 흠뻑젖기는 마찬가지라
오히려 비를 맞으면 시원할 것 같아 워밍업을 끝내고 언덕으로
가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조금 지나니 소나기가 멈춘다.그러나 벌써 옷은 다젖은상태다.
평상시와같이 첫세트는 2분27초에 천천히 달리고 다음세트부터
속도를 내려고하는데 오늘은 유난히 몸이무겁다.
15세트를 계획했는데 목표를 달성할수있을는지 걱정이 앞선다.
10세트를 넘기면서부터는 다리가 땡기는 것이 포기하고싶었지만
비까지 맞으며 달리기한 것이 아까워 마지막15세트까지 채우고
언덕달리기를 마무리했다.
오늘기록은 3세트부터 겨우 2분10초대로 진입을하여 15세트까지
2분18초를 초과하지 않고 달렸다.
*.본 운동:9㎞(15세트.60분)
*.워밍업및 쿨다운:3㎞(20분)
********************************************************************
2004년 7월19일 월요일(8㎞.누계:235㎞)
어제하루는 장거리훈련 다음날이라 휴식을 취했고
오늘은 가볍게 회복주를 했다.
어제하루를 쉬었는데도 오늘아침까지 엉치뼈부분이
아픈게 장거리휴유증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 같다.
몸에 무리가 가지않게 천천히 워밍업수준으로 달려도
남아있는 피로때문인지 호흡이 편치못하다.
트랙에서 ㎞당 5분페이스로 40여분동안 달렸다.
*.본 운동:8㎞(40분)
*.벤치프레스:45㎏.10회.3세트.
*.버터플라이:45㎏.10회.1세트
***************************************************************
2004년 7월17일 토요일(36㎞.누계:227㎞)
오늘은 장거리훈련을 하는날이다.
장거리훈련날은 일찌감치 일어나 훈련장으로간다.
새벽에 5시쯤일어나 밖을보니 비가내리고 있다.
요즈음 계속 비가내려 집안도 눅눅한데 새벽녘에
일어나니 한기가 스친다.
갈등이 생긴다.
이렇게 으스스한날 비를맞고 꼭 달려야만하나 하는
부정적인마음이 나의 마음속을 지배한다.
나가기가 싫어 신문을 보며 어영부영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5시30분을 가리킨다.
그때 언뜻 떠오른생각이 덕소 한강변 고가도로밑이면
비를 안맞고 달릴수있다는 생각에 바로 차를몰았다.
차에서 내려 쏟아지는비를 맞으며 고가도로밑으로 가서는
실망을 금할수가없었다.
왜냐하면 요즈음 비가많이온 관계로 한강변 자전거도로는
흔적도없이 강물에 잠겨 출렁이고있었다.
이런 낭패가 있나하고 물에잠긴 자전거도로를 바라보자니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곧바로 종합운동장으로 옮겨 트랙에서 달리기를 하기로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장거리를 시작하는데 거의 여섯시가 다되어간다.
이때 주말이라 축구장을 예약한 축구팀들이 들어와 축구경기를
하려고한다.
오늘 과연 이트랙을 얼마나 뺑글뺑글 돌아야할까 생각하니
처음부터 기가 질려버린다.
하지만 엘리트선수들은 부상을 염려해 평소 트랙에서 장거리를
달린다고 하는데 나는 한달에 한번이나 달릴까 말까하는 이정도를
가지고 너무 엄살을 부리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든다.
마음을 굳게먹고 알토님의 버전대로 오늘은 한시간에 30바구씩
90바구를 달리기로 했다.
한바구당 400미터이니 90바구 36㎞는 나도 트랙에선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 와중에도 몸에 열이나니 한기는 없는데
정말 지루하다.
설상가상으로 30㎞가 넘어가니 아랫배에 복통이 오기시작한다.
달리면서 아랫배가 아픈 것은 오버페이스 할때나 아니면 복근이
약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내가 오버페이스하는 것은 아닐테고
그렇다면 복근이 약하다는 증거인데 실제상황에서 이런경우를
당하면 낭패일것같다.
배가 아프니 갑자기 속도가 뚝떨어져 속도를 낼수가없다.
겨우겨우 속도를 낮추어 진정을 시킨다음 나머지거리를 다채우고
나니 축구하던 사람중 한분이 내가 달리는 것을 보고 질려버렸는가보다.
자기가 세다가 포기했는데 도대체 몇바퀴를 뛰었냐고 물어본다.
웃으면서 한번 맞추어보라고 하며 쿨다운을 하고 스트레칭으로
오늘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본 운동:36㎞(3시간)
*.벤치프레스:45㎏.10회.3세트.
*.버터플라이:45㎏.10회.1세트.
*.윗몸일으키기:25회.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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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16일 금요일(8㎞.누계:191㎞)
어제저녁에 포커스마라톤 7월호를 꼼꼼히 보니 스트레칭에
대한 기사는 이의수씨가 아니고 삼성전자 감독인 오인환씨가
올린 글이었다.
지난호를 다시 꺼내보아도 모두 새롭게만 느껴진다.
요즈음 차분히 보니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쉬운달리기를 하는날이다.
중간중간에 이런날이 있기 때문에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
어제 인터벌훈련이 과했는지 밤에 잘 때 발뒤꿈치가 아픈 것이
부상이 아닌가 걱정이된다.
달리는 러너들은 부상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있는데 앞으로
갈길이 먼상태에서 부상을 당하면 도루아미타불이 되기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오늘은 트랙에서 ㎞당 5분페이스로 8㎞를 달리고 훈련을 마무리
했다.
*.본 운동:8㎞(40분)
*.벤치프레스:45㎏.10회.6세트.
*.버터플라이:45㎏.10회.2세트.
*.윗몸일으키기:25회.3세트
*.레그익스텐션:55㎏.3세트
*.레그컬:25㎏.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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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15일 목요일(15㎞.누계:183㎞)
오늘은 일주일에 한번씩 심장과 두다리에 자극을 주는날이다.
신체에 자극을 많이 줄수록 기록이 향상되는 것을 알지만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예전엔 몰랐지만 심장과 두다리외에 한가지 더많이 자극을
받는곳이있다.
다름아닌 하드웨어인 머릿속에 뇌다.
좌뇌인지 우뇌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유난히 머릿속에 자극을
주어 스트레스가 엄청 쌓이게 만든다.
달리기전 벌써부터 지난주에 힘들어하며 고통스런장면이
자꾸 클로즈업되어 불쾌지수가 폭발직전이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며 기어이 트랙인터벌을 해야되는것일까
하는 회의감이 머릿속을 맴돈다.
인터벌을 오늘은 그만둘까 아니면 다른운동으로 대체할까 하며
온갖유혹이 나의 의지력을 시험하고 있다.
그래도 마음한구석에서 가을까지만 참자하는 생각이 다른유혹을
떨쳐버려 마음을 굳게먹고 인터벌을 실시하기로 했다.
원래는 기본계획이 7월달에 8세트, 8월달에 9세트, 9월달에 10세틀를
목표로 했는데 현재로서는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일 것 같다.
오늘도 세트가 더해갈수록 숨이차고 힘들어 지기는 여느때와 마찬가지
이고 회복주는 지난주보다 많이 지체된다.
어렵사리 7세트를 끝내고 회복주를 하는데 마음한구석에서 오늘
8세트까지만 해보라고 자꾸 꼬신다.
그래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하고 8세트를 달리는데 생각보다 1바퀴째
기록이 괜챃아 마지막 2바퀴째는 악으로 달린다.
골인지점을 통과하며 시간을 체크하니 2분49초, 생각보다 양호한기록
이지만 숨이 넘어갈것같다.
잔디밭에서 긴시간동안 숨을 몰아쉬며 쿨다운을 하는데 불현듯 이런생각이
떠오른다.
다음달에 춘천마라톤이 개최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말이다.
그만큼 힘들고 고통스런시간이 단축될테니까...
(인터벌 세트별 소요시간및 회복주)
800m / 400m
1lap 2"49" 2"23"
2lap 2"49" 2"32"
3lap 2"48" 2"41"
4lap 2"51" 2"38"
5lap 2"50" 2"45"
6lap 2"50" 2"51"
7lap 2"49" 2"48"
8lap 2"49" 2"55"
*.본 운동:9.5㎞(50분)
*.워밍업및 쿨다운:5.5㎞(25분)
*.벤치프레스:45㎏.10회.3세트.
*.버터플라이:45㎏.10회.1세트.
*.윗몸일으키기:25회.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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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14일 수요일(10㎞.누계:168㎞)
어제 포커스마라톤 잡지가 왔다.
배송료입금 관계로 늦어져 어제서야 배송되어 저녁에
대충대충 보았다.
전국가대표 이의수씨가 칼럼을 쓴 스트레칭에 대해서
읽어보고 내상식이 많이 빗나간 것을 새삼스레느꼈다.
대부분 주자들은 달리기전에 스트레칭을 하는데 기본은
5분이나 10분정도 달려 몸이 달구어진다음에 스트레칭을
해야 부상을 안당한다고 한다.
나도 여지껏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달리기전에 스트레칭을
했는데 오늘은 이의수씨 말대로 트랙을 2바퀴정도 달린다음
스트레칭을하고 ㎞당 5분페이스로 달렸다.
회복주를 끝내고 마무리로 100미터를 전력질주 하는데
트라이애슬론하는 친구가 아들을 데리고와 연습을 시키고 있다.
내가 단거리 연습을하니 자기아들하고 트랙한바퀴만 전력질주
해보라고한다.
그래 오랜만에 한번 달려보자하고 트랙을 숨이차도록 뛰었다.
친구가 시간을 체크했는데 1분9초가 나온다.
최소한 400미터를 1분에는 달려야하는데 난역시 단거리가
약한가보다.
*.본 운동:10㎞(50분)
*.벤치프레스:45㎏.10회.6세트.
*.버터플라이:45㎏.10회.2세트.
*.윗몸일으키기:25회.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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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13일 화요일(12㎞.누계:158㎞)
어제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하루 푹쉬고나면 몸이 날아갈 듯이 컨디션이 살아나야하는데
주말에 장거리주 피로가 아직도 남아있는지 몸이 찌뿌뚱하다.
밤새 비가 퍼붓더니만 아침에 일어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안내린다.
날씨는 흐렸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달리기를 하라고 그러는 것 같다.
아침에도 비가 억수로 많이 내리면 그핑계로 하루 더제낄려고 했는데
비가 안오니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언덕훈련장으로 향한다.
몸상태가 안좋아 오늘은 2분20초에서 30초사이로 달리리라 마음먹고
첫세트를 시작한다.
2분29초,두번째세트 2분20초 세 번째는 2분12초까지 단축되며 몸이
서서히 뎁혀진다.
몸에 열이나기 시작하니 맨처음 계획했던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평상시와 같이 2분에서 2분10초사이로 달리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오늘도 이렇게 맨처음 의지와 상관없이 3세트를 제외하고 최고 2분에서
2분10초사이로 15세트를 무사히 마쳤다.
*.본 운동:9㎞(15세트.60분)
*.워밍업및 쿨다운:3㎞(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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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12일 월요일(누계:146㎞)
오늘은 하루 푹 쉬는날이다.
헬쓰장에서 간단히 웨이트를 했다.
*.벤치프레스:45㎏.10회.6세트.
*.버터플라이:45㎏.10회.2세트.
*.윗몸일으키기:25회.3세트
*.레그익스텐션:55㎏.3세트
*.레그컬:25㎏.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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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11일 일요일(10㎞.누계:146㎞)
오늘은 천클 정모날이다.
아침일찍 캔디와같이 약수형님댁에 가서 간단히 스트레칭한후
가볍게 회복주를 하였다
어제 장거리주를 하여 피로가 쌓여있는 상태이기에 첫세트는 후미에서
허브님 건빵 캔디랑같이 아주천천히 달렸다.
한세트를 하고나니 약간 근육이 풀린것같아 2세트는 산성님 형설공님 들소님
곰돌이님과 함께 동반주하다 나중에 캔디가 혼자떨어져 달리길래 다시 캔디랑 합류
하여 오늘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본운동: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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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10일 토요일(35㎞.누계:136㎞)
오늘은 강변에서 이른아침 35㎞를 장거리주를 하였는데
언젠가 정모때 주자불로님에게 들은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생각나는 토요일 새벽이었다.
그건 다름아닌 마라톤에서 펀런이 없다라는 것이었다.
언젠가 어느대회에서 칼린님 페메를 하고나서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는 이야기를듣고 천천히 달리는데 뭐가 힘드냐고 하니까
두말않고 한번 천천히 달려보라는 것이었다.
그때는 정말 이해를 못해 동감을안하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자기기록보다 훨씬 천천히 달리면 식은죽먹기
처럼 쉬운일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 내가 몸으로 부딪쳐보니 주자불로님
말이 백번 옳다는 것을 오늘 피부로 진하게 느낀하루였다.
지난번주에 30㎞ 장거리주를 ㎞당 5분으로 달리며 정말 힘겹게
완주했는데 오늘도 역시 지난주와 똑같이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물론 지난주보다는 5㎞를 더해 35㎞를 달렸지만 내상식을 완전히
송두리째 바꿔버린 장거리주였다.
예전에 나는 훈련방식이 무조건 숨이 턱에 차도록 달리는것이었다.
그래야만 달린 것 같고 연습다운 연습처럼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작년 여주마라톤 대비 장거리주할때도 30㎞를 2시간10분에서15분사이로
달렸으니 그때는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날정도로 뛰었다.
그런데 연속2주를 ㎞당 5분페이스로 달렸는데도 힘들기는 작년과
같으니 이를 어찌 해석해야할지 머리가 혼란스럽다.
물론 숨은 그렇게 차지않은데 다리에 피로가와 달리는게 힘들어진다.
내 알량한 생각으로는 2달동안 기초체력을 충분히 다져놓았기 때문에
㎞당 5분페이스는 놀면서 뛸줄 알았는데 막상 내가 달려보니 이건
내상식을 완전히 뒤바꿔놓을만큼 힘들고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얼마나 힘들었는가 하면 35㎞를 완주한후에 쿨다운을 하기위해 천천히
2㎞를 조깅하는중에 허벅지 뒤쪽이 땡겨 조깅도 못하고 걷는 것으로
쿨다운을 대신했다.
지금 훈지쓰는 이시간엔 근육이 풀려 괜챃지만 아까는 걷는것조차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천천히 달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 장거리LSD는 절대로 빨리 뛰지말고
시간주를 하라고 전문가들이 권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2번시작한 장거리주가 지금은 힘들지만 횟수가 더해질수록
쉬워지기를 기대하며 주어진현실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본 운동:35㎞(2시간55분)
*.벤치프레스:45㎏.10회.3세트.
*.버터플라이:45㎏.10회.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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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9일 금요일(8㎞.누계:101㎞)
오늘은 트랙에서 쉬운 달리기를 하며 트랙에 그어진 줄을따라
일자로 달리는연습을 했다.
항상 천천히 달릴때는 일자로 발을 놓을려고 신경을 많이쓰고
무릎아래쪽 발을 쭉뻗으려 하지만 마음대로 안된다.
되도록이면 근사치에 가깝게 폼을잡으려고 나름대로 노력을하지만
혼자서 하기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
㎞당 5분페이스로 8㎞를 달리고 오늘훈련을 마무리했다.
내일의 장거리훈련을 대비해서........
*.본 운동:8㎞(40분)
*.벤치프레스:45㎏.10회.6세트.
*.버터플라이:45㎏.10회.2세트.
*.윗몸일으키기:25회.3세트
*.레그익스텐션:55㎏.3세트
*.레그컬:25㎏.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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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8일 목요일(12㎞.누계:93㎞)
아침에 이슬비가 조금씩 내린다.
엊저녁만해도 아침에 비가 많이내리면 트랙에서 10㎞ 전력질주를
해서 시간을 체크해볼려고 했는데 이정도 비면 언덕달리기를 충분히
할수있을 것 같다.
내가 전용코스로 이용하는 대머리산 언덕은 흙길이라 비가오면 내려갈 때
미끄러워서 다칠염려가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올땐 달리지를 못한다.
워밍업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언덕을 달리고있는데 위에서 누가쳐다보고 있다.
가까이가니 언덕밑에사는 친구인데 산책나왔다가 나와 맞닥뜨린 것이다.
친구가 나에게 말을건다.
“왜언덕을 아침부터 비맞으며 힘들게 달리냐?”
“나 올가을에 마라톤 시합나가기 위해 연습하는거다”
“몇 ㎞ 나가는데”
“풀코스 나갈려고 한다”하니 대뜸 친구가 하는말이
“너 지금 나이가 몇인데 풀코스를 뛰냐? 적당히 하프나 뛰어라”하며
정색을 한다.
“야 나보다 더 나이많은사람도 풀코스 많이뛰어”하며 친구를 이해시킬려고
했지만 친구는 이해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내려간다.
하기야 나도 마라톤계에 입문 하기전엔 풀코스달리는 사람들보면 어떻게
그먼거리를 달릴까하고 기부터 죽었던 경험이있다.
이제는 나도 별종처럼 느껴졌던 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하기위해 나름대로
정해놓은 프로그램에 따라 오늘도 언덕길을 씩씩거리며 달리고 있다.
내가 이렇게 힘들게 언덕을 달리는것도 가을 본게임에서 고통을 덜받기
위해서일 것이다.
오늘은 2분에서 2분10초사이로 15세트를 달리려고 했지만 3세트까지
몸이무거워 기준시간보다 초과된 2분15초내외에서 달리고 나머지 세트는
기준시간안에 달리기를 마무리했다.
*.본 운동:9㎞(15세트.60분)
*.워밍업및 쿨다운:3㎞(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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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7일 수요일(9㎞.누계:81㎞)
어제 저녁만해도 비가 안내리더니 새벽에 잠을깨보니
장마비가 주럭주럭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니 몸은 더 축쳐지고 게을러지는 것 같다.
미적미적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후딱지나간다.
비가 이렇게 내리니 밖에서 달릴수가없어 오늘은 헬쓰장
트레이드밀에서 간단히 조깅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헬쓰장을
찾았다.
지난겨울 눈이 많이 왔을때 달려보고 오랜만에 트레이드밀에
올라선것같다.
비가와서 날씨가 후덥지근하다보니 조금만 달려도 땀이흐른다.
오늘은 서서히 ㎞당 5분페이스로 9㎞를 달려주었다.
앞으로 당분간은 장마철이다보니 헬쓰장을 많이 찾아야할것같다
*.본 운동:9㎞(40분)
***********************************************************************
2004년 7월6일 화요일(13㎞.누계:72㎞)
인터벌훈련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할때마다 힘든 것이 이해
안될때가 많다.
지난 5월부터 1주에 한번씩 인터벌훈련을 했으면 몸에 내성이생겨
이제는 인터벌이 쉬워져야 할텐데 오늘도 예외없이 숨이차고 다리가
풀려 마지막 세트때는 안간힘을 써도 제속도가 안나온다.
7월부터는 1세트를 늘려서 8세트를 시도해 볼려고 했지만 마지막
골인 직선 주로에서 불어오는 맞바람 때문에 지쳐버려 오늘도 7세트로
마무리하고 숨을 몰아쉬며 쿨다운을했다.
내가 언덕달리기를 열심히 한것도 트랙 인터벌훈련을 조금이라도 쉽게
해볼 요량이었지만 인터벌훈련은 그렇게 녹녹치가 않은가보다.
언제쯤 10세트를 가볍게 달릴수있을는지 지금으로서는 요원할 따름이다.
하지만 가을까지 최소한 10세트는 소화할 수 있는 스피드와 힘을길러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해야될 것 같다.
(인터벌 세트별 소요시간및 회복주)
800m / 400m
1lap 2"46" 2"21"
2lap 2"48" 2"28"
3lap 2"48" 2"32"
4lap 2"49" 2"36"
5lap 2"51" 2"41"
6lap 2"49" 2"38"
7lap 2"51" 2"45"
*.본 운동:8㎞(40분)
*.워밍업및 쿨다운:5㎞(25분)
*.벤치프레스:45㎏.10회.4세트.
*.버터플라이:45㎏.10회.1세트.
*.윗몸일으키기:25회.3세트
*************************************************************
2004년 7월5일 월요일(7㎞.누계:59㎞)
오늘아침 옥수수밭에 가보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크던
옥수수가 작살이 났다.
보름후면 맛있는 찰옥수수를 맛볼려던 참이었는데 민들렌가
뭔가 때문에 일년농사를 완전히 땡쳐버렸다.
정말 속에서 뭐가 끓어오르고 맘이 편치않은 것이 속이
상할대로 상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것도 인간의영역이 아닌 천재지변이니 참고삭힐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좀 낫지않을까 싶다.
난 농사가 업이 아니고 텃밭에서 조금 농사지어서 식구들끼리
나눠먹을려고 한것이니 어떻게 보면 피해라고 할 것도 없을것같다.
진짜로 농사가 생업인분이 바람과 비 때문에 일년농사를 망치고
허탈해하며 원망스러운 하늘만 바라보는 보도를 볼땐 정말 내가
당한것처럼 마음이 아플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내가 괜히 이런 것 때문에 속상해하고 하면 정신건강에도 안좋으니
빨리 잊자하고 산속 오솔길로 발길을 돌려 달리기를 하였다.
일요일 하루를 쉬어 주었는데도 오늘아침까지 컨디션이 빵점이다.
워밍업하는 기분으로 달려주었는데 시간이 없어 더달리지못하고
7㎞로 마무리 지었다.
운동도 부지런한 사람만이 할수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은
아침이었다.
*.본운동:7㎞(40분)
***********************************************************************
2004년 7월3일 토요일(30㎞.누계:52㎞)
오늘은 장거리를 하기위해 강변으로 향했다.
아직까지 발바닥이 완전치가않아 한강변아스콘은
무리일것같아 덕소 강변아파트앞 고가도로 아래서
하기로 했다.
이곳은 흙길이 왕복 1.6㎞정도 되는데 발바닥이나
무릎등에 충격을 덜줄것같아 당분간은 이곳에서
장거리훈련을 하려고한다.
오늘은 첫날이라 ㎞당 5분페이스로 30㎞만 달리기로
하고 시작했는데 거리가 늘어날수록 달리는게 쉽지가않다.
내생각에 ㎞당 5분페이스면 펀런할지 알았는데 실제로
뛰어보니 생각보다 무진장힘들다.
20㎞가 넘어가니 남은거리가 부담스러워진다.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장거리니까 그렇겠지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남은 마지막거리를 다 채우고나니 다리가 뻐근하다.
㎞당 5분페이스를 이렇게 어렵사리 뛰어가지고 가을에 어떻게
목표달성을 해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본운동:30㎞(2시간30분)
****************************************************************
2004년 7월2일 금요일(10㎞.누계:22㎞)
장마라 하더니만 비는 오지않다가 어제저녁부터
장마비다운 비가 내렸다.
그러나 아침에는 소강상태를 보여 트랙에서 가벼운
달리기를 하였다.
7월부터는 월간누적거리를 늘려 주어야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달리기를 쉬다보면 이것도 여의치 않을 것 같다.
앞으로는 쉬운달리기도 12㎞이상은 시행해야 월간370㎞
이상을 달릴수 있을 것 같다.
㎞당 5분페이스로 달리는것도 힘들때가있는데 오늘이
그런날인 것 같다.
내일새벽은 장거리를 달려볼까하는데 날씨가 어떨는지
모르겠다.
비가 많이 안와야 달리는데 지장이 없을텐데 오래만에
장거리를 달리려고하니 여러 가지로 긴장이 된다.
*.본운동:10㎞(60분)
*.벤치프레스:45㎏.10회.3세트.
*.버터플라이:45㎏.10회.1세트
*.윗몸일으키기:25회.3세트
*.레그익스텐션:55㎏.3세트
*.레그컬:25㎏.3세트
****************************************************
2004년 7월1일 목요일(12㎞.누계:12㎞)
7월의 첫날이다.
가을의전설을 향한 프로그램중 2번째달에
접어들었다.
어차피 10월달은 테이퍼링 들어가야하니까
실질적인 훈련기간은 9월이면 마무리 된다고
보아야 할것같다.
지난달은 기초체력보강에 중점을 주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장거리훈련에 돌입해야
할것같다.
장거리연습은 매주 토요일새벽에 할려고한다.
장거리주 다음에 휴식을 취하려면 아무래도
토요일이 좋을것같다.
격주간 30㎞에서 40㎞를 달려주려고한다.
그대신 일주일에 한번씩은 몸에 휴식을
주고 언덕달리기는 한번만 할려고한다.
지난달에는 장거리주를 하지않았기에 하루도
쉬지 않고 한달내내 달렸지만 본격적인 장거리
달리기에 들어가면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쉬어주어야
누적된피로를 씻을 수 있고 컨디션조절에 용이할것같다.
앞으로 3개월동안 장거리연습을 쉬지 않고 해야하는데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느긋한마음으로 달리기를해야겠다.
오늘은 대머리산에서 15세트 언덕달리기를 하였다.
1,2세트만 2분18초 내외로 달리고 나머지세트는 속도를
올려 2분3초에서 2분10초사이로 달렸다.
13세트때는 맘먹고 달리니 1분57초가 나온다.
운동을 끝마치니 딱알맞게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아마 오늘 좋은일이 있을려나.......
*.워밍업 및 쿨다운:3㎞(25분)
*.본운동:9㎞(15세트.60분)
카페 게시글
개인훈련 일지
북한강의 7월 훈련일지
북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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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4
04.07.31 16:13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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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훈련 계획이 좋네요. 계획대로 훈련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랄께요. 북한강형 힘~~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수만큼 7월에는 좋은일만 있으시길.......
북한강님의 일지를 읽으며 언제나 제 자신을 채찍질 합니다.. 저도 7월엔 훈련다운 훈련을 해야될 듯...
벌써 훈지가 꾹 차네요? 북한강 형님 의지력이 대단합니다.
북한강님 처럼 이렇게 욜심히 하는 사람은 도대체 처음 봅니다. 어떻게 6월 한달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훈련을 할 수 있는지 ? 이건 사람이 아니고, 기계야 기계 !!! 존경스럽습니다.
옥수수 농사를 망쳤다고 어찌 자연만을 탓하리요. 적절한 휴식과 훈련으로 즐거운 7월이 되시길....^!^*
계획표 대로 산다는 것은 보통의 의지력으론 아되는데... 대단하십니다.
하루도 빠지지않고 욜심히 운동하는 내짝꿍 !!!! 가을에 내어깨도 으쓱해질려나(흐흐흐........)
장거리 주를 하다 보면 빨리 달려도 힘이 별도 들지 않을 때가 있고, 천천히 달려도 힘들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컨디션과 날씨의 영향이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장거리 주를 시작해서 몇번은 무척 힘이 든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구요. 북한강님~힘~~~
'원래 옻닭죽은 속이 안좋은분이 드시면 씻은듯이 나은다고 했는데 허브님께서 목을빼고 기다리다 드시지도 못하고 그냥가서 제가 속이 아팠습니다.한그릇 갖다주려고 했는데...'-> 북한강님의 마음만 받겠습니다... 캔디님에게 닭죽 부탁해노코왔는뎅... 담에 캔디님이 책임지시겠지모..
휴식도 좋은 운동인데요^^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 딛으시는 북한강님을 뵈면 전 왜 교과서가 생각나죠? 썹-3는 따논 당상 아닐런지요..캔디님은 지금부터 떡쌀이나 준비하세효~
행님.. 90바꾸는 제대로 세신 겁니까 ?. 혹시 91바꾸, 아님 89바구 아닌지요 ? 나는 30바꾸 돌면 그 다음부터는 셈이 잘 안되던데, 북한강님.. 힘...
나두 90바퀴돌고 싶은데.......날잡아서 천클회원전부 모여 90바퀴돌아봅시다 !
벌써 235km.... 이번달에 400km 채우겠네요. 꿈의 400km.... 힘~~
형님, 뭐 해명까지 하십니까 ? 난 단지 형님이 트랙 90바꾸를 인내력을 가지고 돌은 것에 대해서 존경스럽기도 하고해서 그런것인데... 좀. 쉬엄 쉬엄 하세요
북한강 형님~ 항상 모범이 되시는 군요. 이렇게 열심히 훈련을 하니, 다른 회원분들도 자극을 받아 훈련을 하고픈 마음이 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벌 훈련 빼먹지 않고 꾸준히 하는 모습~~ 정말 대단합니다. 힘~~
당분간 강훈련은 생략하고 조깅을 하면서 몸의 피로를 제거해 줘야 할 것 같네요. 인터벌 기간은 최대 3개월이 넘지 않아야 하는데, 너무 기간이 긴것 같습니다. 춘천대회준비는 9월 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북한강 형님힘~~~
훈련이 좀 과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부상이라니 안타깝습니다. 천리마님 말씀대로 조깅과 웨이트로 훈련하시다가 8월말이나 9월에 다시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쉬엄 쉬엄 하세요. 성님.
물먹은 창호지 처럼 엎드려 있던 마음이 북한강님의 훈지를 보며 진동하는 생명력을 느낍니다. 좀 쉬엄쉬엄 하세요..
캔뒤~님.. 갈에 썹-3 하실 북한강님이신뒈 노가다(?)를 시키시면 어카나요??거 웬만한건 캔디님이 직접 하세욤.. 나 이러다 칼 맞을라~~ 후다닥....
행님.. 그래도 훈련 계획을 세우고, 그 훈련 계획대로 빈팀없이 실천하는 분은 아마도 북한강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초보자들이 많은 시청동호회원들에게는 북한강님의 훈지를 보면 많은 자극이 될것 같아 추천을 하였던 것입니다. 게을리 하지 마시고 더욱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북한강 형님.힘.
대단하시네요. 벌써 350km, 한달 400km도 꿈의 거리입니다. 이번 달에 충분히 해낼 것 같네요. 나는 언제 400키로 미터 달려보지요.힘~~
흐미, 벌써 350키로씩을 달린다고라, 겁나네, 겁나, 한달에 100키로 뛰기에 급급한 나같은 사람도 과연 달림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증말 대단하네여~~~ 북한강님 홧팅! 근디 부상에 각별한 주의를.....
북한강님.. 7월 한달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처가집에 가서도 장거리주를 하시다니 찐짜 대단하십니다. 8월에도 가을의 전설을 위해 더욱 매진하시기 바랍니다.
와~~ 꿈의 거리 400Km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렇게 되기까지 비지땀을 흘리시며 최선을 다하신 북한강님께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애쓰셨습니다.. 낼은 8월이랩니다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