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4(토). 경기도 광주시 시티투어(남한산성,화담숲,광지원농악단공연관람) 여행.
한 달 전에 예약한 경기광주 시티투어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로망스여행사에서 주관한 여행이었다. 서울에서부터 출발해서 온 버스를 우리는 전철 경강선 경기광주역 앞에서 9시에 승차하여 먼저 남한산성으로 갔다. 남한산성은 여러번 가본 곳이기에 잘 알지만, 경기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에 시티투어가 첫번째로 가는 곳이었다. 남한산성의 종로 로터리에서 하차하여 북문과 서문을 지나 남한산의 정상에 있는 수어장대까지 왕복 트레킹을 했다. 약 두 시간 정도 걸었다. 산성 종로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다음 코스인 화담숲으로 갔다.
오늘 투어는 버스 두대가 거의 만석으로 움직였는데, 사람이 많이 참여한 이유가 화담숲에 가는 것 때문이라 했다. 나도 화담숲에 가기 위해서 참여했다. 화담숲은 LG에서 조성한 수목원과 리조트가 있는 곳인데, 수목원이 아름답기로 알려진 곳이다. 곤돌라와 모노레일을 번가라 타고 수목원의 제일 높은 곳에 오른 후, 하산은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내려왔다. 산책로가 여러 이름이 붙여진 정원들과 꽃과 분재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길을 두 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 코스였다.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의 소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을 비롯해서 다양한 수목과 꽃이 많았다.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화담숲을 출발한 다음 코스는, 경기 도자박물관과 박물관옆 야외공연장에서 광주 시립 광지원농악단의 공연관람이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도자박물관은 겉모습의 건물 구경만 하고, 농악공연 관람을 한 후, 전철 경기광주역에서 오늘의 투어를 마감했다. 오늘 투어에 날씨가 많이 도와주었다. 종일 해는 보이지 않았고, 맞아도 좋을 정도의 비가 거의 계속 내려주었다. 요즈음의 불볕 더위를 피하게 해 준 것이다. 가뭄이 심해서 비가 많이 오기를 바라고 있는데 너무 적게 내리는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투어에는 도움이 된 것이다. 내일쯤 비가 많이 내려주기를 기대하면서 기대에 찬 투어를 마감했다.
오늘 사진은 화담숲에서 찍은 것만 올린다.
곤돌라를 타는 곳.
곤지암 스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