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시선...
아버지의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선이 없음을 알게됩니다.
매일같이 아들이 돌아올 그 길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눈이 짓물러 멀게된 아버지의 눈은 초점이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시력을 상실한 노인은 눈이 멀기까지 기다리는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말해줍니다.
아버지의 손...
아들을 감싸 안고 있는 아버지의 손은 서로 다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 손은 힘줄이 두드러진 남자의 손이고 오른쪽 손은 매끈한 여자의 손임을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강함과 어머니의 부드러움을 이 손을 통해 말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아들의 머리...
죄수와도 같이 삭발한 작은아들의 머리는 스스로 죄인임을 뉘우치는 모습입니다.
그 아들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어머니의 뱃속에 머물고 있는 태아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돌아가야 할 본래의 고향인 하느님 품을 전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우리 성당에 걸려있는 그림입니다...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자료를 찾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역시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네요